거울에 비친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



TV 드라마나 영화에서 사랑하던 연인과
슬픈 이별을 한 주인공이 말합니다.

'마음이 너무 아파. 이제 다시는 누구도
사랑하지 않을 거야'라며 넋두리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랑이 너무 아프다고,
더 이상 사랑을 않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당연한 사랑을 부정하는 사람은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 자기 관념과 욕망의 그림자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철학 박사이자 소설가인 '알랭 드 보통'은
자신의 저서 '우리는 사랑일까'에서
이러한 사람들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그녀는 아마 사랑을 사랑한 것이다.
이것은 거울에 비친 사랑이다.
감정을 자아내는 애정의 대상보다는
감정적인 열정에서 더 많은 쾌감을
도출하는 것을 뜻한다."

거울에 비친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
사랑의 허상을 사랑하는 사람은 어리석습니다.
내 머리로만 그리던 완벽한 사람이란 없습니다.
자신이 생각한 것 같지 않다고
계속 사람을 차버리기만 한다면,
사람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을 사랑하는 겁니다.





우리의 삶은 추상적이지 않습니다.
쓰리고 아픈 게 많은 현실 그 자체입니다.
당연히 현실의 사랑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사랑을 합니다.


# 오늘의 명언
더 많이 사랑하는 것 외에 다른 사랑의 치료 약은 없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

길냥이와 교감



아침마다 우리 부부는 한 노부부를 마주칩니다.
그들은 예쁜 사발에 고양이 밥을 담아
배고픈 '길냥이'들을 먹입니다.

혹여 동네에 길냥이 천국이 되진 않을까
살짝 걱정됐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딱 3마리뿐입니다.

제 아내는 본래 고양이를 싫어했습니다.
눈이 무섭게 생겼고 괜히 발톱으로 할퀼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길냥이는 그 노부부가 조용히 부르면
어디선가 달려와 '야옹∼'하며 반갑게 맞아주는 게
아내는 신기했나 봅니다.

어느 날 아내도 길냥이들을 불렀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중 한 마리가 소리를 내며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내가 더 친근하게 불렀더니 이번에는
온갖 아양을 떨기 시작했습니다.

머리를 연신 비비기도 하고,
벌러덩 누워 쓰다듬어 달라고 애교도 부립니다.
의심 많은 저는 그 녀석이 밥 주는 할머니와
제 아내를 헷갈린 것이 아니겠는가
생각했습니다.

이후 아내는 그 길을 지날 때면
어김없이 다정하게 길냥이를 부르고 있었고
그때마다 길냥이는 반갑게 아내를
맞이했습니다.

저는 아내와 그 길냥이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고 가는지 잘 모릅니다.
그것은 둘만의 비밀스러운
속삭임일 테니까요.

그러나 한 가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제 아내와 길냥이가 서로 무언가 주고받고 있다는 것을요.
길냥이는 제 아내의 보살핌과 관심으로 인해,
제 아내는 길냥이의 사랑스러운 몸짓으로 인해,
서로에게 교감할 명분을 얻었습니다.





주변에는 길냥이뿐만 아니라
생명을 가진 모든 동물을 사랑해 주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생명은 너무도 소중한 것입니다.
특히 사람들과 친숙한 반려동물들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어떤 상황에서라도 생명의 소중함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에게는 동물을 다스릴 권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를 지킬 의무가 있는 것이다.
– 제인 구달 –

나는 무명의 독립 유공자 후손입니다



매년 광복절이 되면 떠올리는 이름들이 있습니다.
바로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운
독립 유공자들의 이름입니다.

도시락 폭탄의 윤봉길 의사부터,
독립운동의 상징 유관순 열사,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까지...

그러나, 그들과 함께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광복절 79주년을 맞아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운
'무명의 독립 유공자 후손 돕기'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곽중선 선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비밀결사 단체였던 병인의용대에 가입하여
일본총영사관에 두 차례 폭탄을 투척했고,
적 기관시설을 파괴하는 일뿐 아니라
친일 세력을 제거하는 행동 대원으로서의
임무 역시 앞장섰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의원이었던
친형 곽중규 의원의 부탁에 따라,
상해에 온 윤봉길 의사에게 지리를 안내하면서
홍커우공원에서의 도시락 폭탄 의거를
적극적으로 도왔습니다.

곽중선 선생은 민족 반역자의 척살을 주도하다가
1935년 9월 20일, 일제의 밀정으로부터
권총 저격을 당해 향년 28세의 나이로
순국했습니다.

곽용구(가명, 65세) 어르신은 곽중선 선생님의 손자입니다.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뿐만 아니라,
곽씨 가문의 명운마저 내던진 조부님과
윗세대 모든 어르신을 존경하며 그 후손인 자신 또한
명예롭게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곽용구 어르신은 현재 간병 일을 하며
힘겹게 생계를 유지하고 계십니다.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구분이 되어 보조금을 받기 때문에
형편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슬하에 두고 있는 따님은
근육 무기력증이라는 불치병을 앓고 있어서
매월 60만 원 상당의 치료비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어르신께서 간병 일을 하며 치료비를 보조해 주고 계시지만
너무도 빠듯한 형편입니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2월 9일,
러시아와 중국의 경계에 있던 얀치허 부근 하리 마을에서
동지들과 함께 왼손 무명지를 자른 뒤,
흐르는 피로 태극기에 '대한독립'이라고 크게 쓰고
대한민국 만세를 세 번 불렀습니다.

많은 이들은 이 유명한 '단지동맹'에서
안중근 의사의 이름만을 기억하지만
사실 이 동맹에는 안중근 의사를 포함하여
12명이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단지동맹 결성 이후 몇 달 뒤,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의
심장에 총탄을 발사합니다.

'동의단지회'를 비롯하여 각지에서 힘을 보탰던
독립운동가들의 투지와 동맹이 없었다면
성공하지 못할 의거였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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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그래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빛도 이름도 없이 싸운
독립운동가분들의 헌신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 잊힌 이름을
기억해야 할 때입니다.

인생은 부메랑이다



부메랑은 목표물을 향해 던지면
회전해 날아가다가 목표물에 맞지 않을 경우,
다시 던진 사람에게로 되돌아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나
운동 도구로 많이 쓰이는 부메랑은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이었던 애버리지니(Aborigine)가
사용하던 무기였습니다.

예전에 그들은 동물들의 뼈와 같은 것을
이용해 만든 부메랑을 가지고
새를 사냥하거나 다른 부족과 전투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목표물을 향해 던진 부메랑이
자칫 잘못하면 자기 자신에게 되돌아올 위험이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과 같이, 의도를 벗어나
오히려 위협적인 결과로 다가오는 상황을
'부메랑 효과'라 합니다.





누군가에게 악의를 가지고 대할 때
때로는 그 악의가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자신에게 닥친 나쁜 일을 곰곰이 살펴보면
스스로 저지른 나쁜 일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의 부메랑이 하나씩 있습니다.
그 부메랑을 유용한 도구로서 잘 활용한다면
나를 살리고 남을 살리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경계하고 또 경계하라,
네게서 나간 것은 네게로 돌아온다.
– 증자 –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



한 조사에 의하면 서울 시민 2명 중 1명은
외상 후 스트레스나 우울, 불면증 등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960년 79달러였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지난해 3만 6,000달러를 넘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는데도
행복하지 않다는 결론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 중의 하나로
지나치게 성취 지향적인 삶을 추구했기 때문입니다.
인간관계를 망치면서까지, 남보다 빨리
성공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성취 지향적인 삶은
우리의 소중한 관계망을 끊어버렸습니다.
이제 집, 직장, 학교에서조차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는 일은 요원해지고
혐오와 무관심, 우울로 뒤덮인 나라를
살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면,
재력, 지위, 외모와 같은 외적 조건이
아무리 좋아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안감, 우울감, 식욕상실, 대인기피증 등의
부정적 증상들이 우리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어느 날 중학교에 다니는 딸이
저녁 식사 때 질문했습니다.

"아빠, 우리 반 아이 중에는 어떤 친구가
학교 시험을 못 보면 그걸 보고 좋아한다?
자기 등수가 오를 거라고...
이상하지 않아?"

이제 지나친 경쟁심리는, 어른들뿐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아버렸습니다.
당연히 선의의 경쟁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나친 경쟁의식은 성장보다는
사람을 병들게 합니다.


# 오늘의 명언
현명한 사람에게 가치 있는 유일한 경쟁은
자신과의 경쟁이다.
– 워싱턴 올스턴 –

가는 세월 오는 세월

 
 

오늘이 가면 내일이 오고 내일은 또 그렇게 바람처럼 보이지 않는 시간으로 오고 가고

인생도 그렇게 가고 오고

사랑도 그렇게 가고 오고

가고 오는 세월 속에 외로운 줄다리기로 자신의 고독과 씨름하며 내일이라는 기대 속에 끝없는 야망을 품고 사나 봅니다.

한자락 욕심을 버리면 살만한 세상이기도 한데 조금만 가슴을 열면 아름다울 만도 한데 가고 오는 세월이 힘에 부칠 때가 많습니다.

그 무게로 인하여 주저앉아 무능하게 하고 시간을 잘라먹는 세월이기도 합니다.

많이 가진 자는 어떠한 무게로도 버틸 수 있지만 작은 희망을 꿈꾸는 가난한 사람에겐 너무 힘든 인생을 갉아먹는 야속한 세월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고 오는 세월 속에 우리 인생 꽃피우고 지는 어쩔 수 없는 운명되어 일어서야 하고

담담한 인내로 언젠가 이별을 위해서 가고 오는 세월을 맞이해야 합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노년은 생각하면 멋지고 아름다운 인생길입니다.

어느 지인의 말처럼 30십 년을 멋모르고 살고 30년을 가족을 위해 살고 이제 남은 시간들은 자신을 위해 살라는 말이 있죠.

삶의 여정 중에서 지금이 가장 좋은 나이라고 합니다.

세월을 살아오면서 연륜이 쌓이고 비우는 법도 배우고 너그러움과 배려도 알 수 있는 나이

이제 담담한 마음으로 삶의 여백을 채울 수 있는 나이가 되었죠.

감사함을 알고 소중함을 알고 빈 마음을 바라볼 수 있고 천국이 바로 내가 사는 이 세상에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왕복표가 없는 인생 한번 가면 다시는 못 올 인생이기에 늦게나마 나의 삶을 멋있게 채색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너그럽게 나이 들면 얼굴의 주름도 멋집니다.

아집과 고집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보면 얼굴에 주름도 험악해 보입니다.

마음이 늙지 않게 젊은 사람들보다 더 다듬어 봅시다.

그것을 아는 사람은 멋있는 사람이고 멋있는 사람은 늙지 않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갈등 해결을 위한 7가지 원칙

 
 

1. 일단 하룻밤을 잔다.

잘못을 하여 부모님께 혼날 일이 생겼을 때 무작정 도망갔던 적이 있을 것이다.

친구 집이나 놀이터에서 놀다가 집에 가면, 화가 많이 누그러져 있는 부모님을 보았을 것이고, 훨씬 덜 혼났을 것이다.

2. 종이에 적는다.

시위를 떠난 화살이라는 말이 있다. 말은 한 번 뱉으면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말을 함부로 할 경우 갈등이 생긴다.

화가 많이 났을 때 하고 싶은 말을 종이에 적다 보면, 스스로 냉정함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메모가 끝나기 전에는 말하지 않는 것이다.

3. 믿고 따르는 사람에게 이야기한다.

채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나를 화나게 만든 당사자에게 화를 내는 것보다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모르는 사람에게 이야기해 보는 것도 화를 풀어주는 방법이다.

누군가 내 말을 들어주거나, 비슷한 일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해 보았을 것이다.

4. 조깅이나 운동을 한다.

신체 활동은 복잡한 일이나 스트레스를 잊고 몰두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힘든 운동일수록 좋다. 물론 건강이 뒷받침돼야 하겠지만 말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운동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잘하지 못하는 운동을 하다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5. 자신만의 취미활동을 갖는다.

'취미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있는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취미가 없는 것을 마치 자랑하듯 이야기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자랑이 아니다. 취미를 하나쯤 가져보는 것은 비단 스트레스 해소가 아니더라도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6.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 연습을 한다.

말을 많이 하면 실언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까지 모두 하게 되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공연한 오해도 생기고, 그것으로 인해 친구 간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더구나 남의 말을 끊어 가면서까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남길 뿐만 아니라 오해를 살 수도 있다.

7. 다양한 친구 관계를 형성하라.

친구가 많다는 것은 친구가 없다는 것과 같은 말이라고 한다. 친구 관계가 복잡하거나 지나치게 넓으면, 자신의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만한 친구가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친구들과 속내를 털어놓고 이야길 할 수는 없다. 다만 항상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모든 친구들을 대하다 보면, 평생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생길 것이다.

- ‘10대를 위한 단순하게 살아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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