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를 아시나요?



한때는 '초등학교'를 '국민학교'라고 부른 적이 있습니다.
1941년, 태평양전쟁이 한창일 때 일본제국은
이전에 초등교육 기관 명칭인 '소학교'나 '보통학교'를
'국민학교'로 변경했습니다.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서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해
국민학교 명칭의 대안으로는 초등학교, 소학교, 기초학교,
어린이학교, 새싹학교, 으뜸학교 등이 제시되었고,
여론조사에서 45.6%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초등학교'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늘 소중히 생각하며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올해로 광복 78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우리의 생활 속에 깊숙이 남아있는
일본의 잔재들을 청산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다.
– 에드워드 카 –

 

사막의 진주



어느 날, 사막을 걷던 한 남자가 길을 잃었습니다.
그는 여러 날 동안 물을 마시지 못했는데
운이 좋게도 작은 우물을 발견했습니다.

물을 허겁지겁 마시고 나서 주변을 둘러보다
사람들이 머물렀던 흔적을 힘들게
찾았습니다.

혹시나 음식 부스러기가 떨어졌는지 살폈는데
돌 틈새에서 주머니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혹시나 먹을 것인가 싶어서
재빨리 주머니를 열어보았는데 그 안에는
진주 몇 알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겨우 진주알이잖아?
나는 지금 배가 고프다고!"

값비싼 진주였지만, 지금 그에게는
아무 쓸모없는 것이었습니다.





현 상황에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우리에게는 그 과욕을 내려놓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각 내가 머무는 이곳,
내가 지금 하는 일,
내가 지금 함께하고 있는 이들을
소중하게 생각해 보세요.


# 오늘의 명언
불행한 사람은 갖지 못한 것을 사모하고,
행복한 사람은 갖고 있는 것을 사랑한다.
– 하워드 가드너 –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저희 어머니는 옷이 찢어져 있는 것은
버리지 못하시고 반드시 꿰매서
다시 입으십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머니는 바늘귀에
실을 잘 꿸 수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백내장 진단을 받기 전에는
침침해지는 눈이 노안이라고 생각하시고
상당히 침울해하셨습니다.

이제 60세를 조금 넘겼는데 손자는커녕
아직 자식이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할머니가 되었다는 생각에
우울증을 겪으셨나 봅니다.

수술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 날
다시 바늘귀에 실을 꿰려 고군분투하시다가
결국 포기하신 어머니는 약간 토라진
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한 달 후면 내가 깨끗하게 꿰매 놓을 테니까.
내가 늙어서 이런 게 아니라 병 때문이니깐.
병은 고치면 그만이라고!"

'나는 노인이 아니야!'라고 외치는
저희 어머니가 사랑스럽습니다.





생각과 마음이 긍정적인 에너지와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면 어떤 장애물도
더 이상 한계가 되지 않습니다.

뭐든지 마음먹기에 달려있습니다.
굳게 닫힌 마음을 활짝 열린 마음으로 산다면
당신은 여전히 젊은 청춘입니다.


# 오늘의 명언
대부분 행복해지고자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진다.
– 에이브러햄 링컨 –

엄마가 너무 늦게 왔지!

 




중국에서 한 할머니가 유치원 앞에서
아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칼바람이 심하게 부는 추운 겨울이었지만
할머니는 너무나 행복한 표정으로
아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유치원 교사들은 손자를 마중 나온
할머니인가 싶어 처음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부모님이나
조부모들의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계속 누군가를 기다리는 할머니가 이상해서
한 교사가 할머니에게 말했습니다.

"할머니. 손주 기다리세요?
혹시, 아이 이름이 어떻게 되나요?"

"손주 말고, 우리 딸 기다리고 있어.
우리 딸 이름은 OOO이야."

교사는 팔순은 족히 넘겼을 것 같은 할머니가
유치원에 와서 딸을 찾는 것을 보고는
치매 환자라는 것을 직감 했습니다.

다행히 할머니를 찾고 있던 경찰에게
연락이 닿았고 그렇게 할머니가 기다리던 딸이
경찰서로 급하게 달려왔습니다.

눈물 콧물을 쏟으며, 잃어버렸던 어머니를
얼싸안은 할머니의 딸은 이미 중년의 여성이었지만
할머니는 어린애를 달래듯 딸의 얼굴을
닦아주며 말했습니다.

"우리 딸 엄마가 늦게 와서 많이 놀랐어?
엄마 여기 있는데 왜 울고 그래.
그만 울어 이제 집에 가야지.
가면서 엄마랑 함께 노래 부르자."





사랑했던 부모, 자녀, 배우자도 잊고,
결국에는 자기 자신마저 잊어버리고
허망한 허무 속에 갇혀 버리게 되는 치매는
많은 사람을 힘겹고 슬프게 만들어
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날과 모든 순간을
함께 해온 나의 부모님입니다.
끝까지 힘이 되어 주세요.


# 오늘의 명언
내 자식들이 해 주기 바라는 것과 똑같이
네 부모에게 행하라.
– 소크라테스 –

 

코브라 효과(Cobra effect)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에서는
코브라에게 물려 죽거나 다치는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코브라 머리를 잘라 오면 보상금을 주는
정책을 펼쳤습니다.

독사를 잡는 일은 매우 위험하지만
사람들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너나없이
코브라를 잡아 보상금을 받았습니다.

많은 보상금을 세금으로 처리해야 했지만
정책은 나름대로 성공적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코브라가 많이 사라져
인명피해가 줄어든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뭔가 이상했습니다.
코브라로 인한 인명피해는 줄어들었는데
코브라를 잡아 와 보상금을 받아 가는 사람들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느낀 관계자들은
보상금을 받는 사람들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처구니없게도 그 사람들은
인도 델리 곳곳에 코브라 농장을 만들어
코브라를 사육하고 있었습니다.

힘들고 위험하게 거리의 코브라를
잡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기른 코브라로
안전하게 보상금을 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코브라 농장이 곳곳에서
계속 발견되어 결국 코브라 보상금 제도를
폐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더 이상 쓸모없어진 코브라를
모두 내다 버렸고, 코브라 수는 정책을 펼치기 전보다
오히려 수십 배로 증가하는 피해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는데
오히려 문제가 더욱 악화하는 결과를 낳는 현상을
'코브라 효과(Cobra effect)'라고 합니다.





우리들은 한 결과가 일어날 것을 예상하고
어떤 결정을 내리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반대의 결과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신중하되 천천히 하라.
빨리 뛰는 것이야말로 넘어지는 것이다.
– 셰익스피어 –

그럼에도 불구하고



멕시코에 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는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라는 특별한 이름의 조각상은
처음부터 이렇게 불리지 않았습니다.

1900년, 프랑스 파리 만국박람회 기간
멕시코를 대표할 조각상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조각가 콘트레라스(Jesús F. Contreras)는
거짓말을 한 죄로 벌거벗은 채 밧줄로 묶인
여자 조각상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불행하게도 작품을 만들던 중에
섬유성 암으로 오른손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이 조각상이 완성되리라고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왼손으로 조각하는 방법을 연습했고
1898년 처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뛰어난
조각상을 완성했습니다.

큰 역경이 있었지만, 모든 상황을 극복했기에
훗날 멕시코 사람들은 이 조각상에
'Malgré Tout(프랑스어,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불구(不拘)하다'는 것은
다른 것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고비가 있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상황에도
얽매이지 않는 불굴의 정신력이
필요합니다.


# 오늘의 명언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다면, 상처도 없겠지만 성장도 없다.
하지만 뭔가 하게 되면 나는 어떤 식으로든 성장한다.
심지어 시도했으나 무엇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을 때조차도 성장한다.
– 김연수, '소설가의 일' –

함께 빵을 나누다



1930년대 미국 내 경제공황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
사람들은 취업을 위해 일자리를 찾아 헤맸으나
일자리를 찾기도 힘들었고 가난과 궁핍을
벗어나기도 힘들었습니다.

한 청년도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청년의 주머니에는 동전만 남아 있었는데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빵 한 덩어리를 샀지만
이걸 먹고 나면 내일부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암담한 상황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던 청년은 거리에서
구걸하는 노인을 보았습니다.
측은한 마음이 든 청년은 자신이 가진 빵을
반이나 잘라 노인에게 주었습니다.

청년은 노인이 빵을 허겁지겁 먹을 줄 알았는데,
옆에서 구두닦이를 하던 소년에게 받은 빵의
반을 주었습니다.

오랫동안 굶은 듯 마른 구두닦이 소년은
노인과 청년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빵 냄새를 맡았는지 어디선가
강아지 한 마리가 달려와 구두닦이 소년의 다리에
매달려 낑낑거리는 것이었습니다.
잠시 고민하던 소년은 자신이 받은 빵을
조금 잘라 강아지에게 주었습니다.

빵의 맛을 본 강아지는 이제
가장 큰 빵을 들고 있는 청년에게 와서
다시 낑낑거렸습니다.

청년은 강아지와 자신의 처지가
비슷하다는 마음이 들어 남은 빵을 조금 떼어
강아지에게 나눠주었습니다.

그러던 중 개 목걸이에서 강아지 주인의
주소를 확인했습니다.
청년은 강아지를 안고 주인을 만나러
찾아갔습니다.

강아지 주인은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아
너무 기뻐했으며 청년에게 고맙다며 사례금을 주고
심성이 좋은 사람이라면서 함께 일하고 싶다며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영어로 기업을 뜻하는
'컴퍼니(company)'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컴퍼니는 라틴어 '꿈 파네(cum Pane)'가 어원으로
여기서 꿈은 '함께'라는 뜻이고
파네는 '빵을 나누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컴퍼니는 '함께 빵을 나누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세상을 향해 베푼 나눔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의 아름다운 나눔이
더해지고 커져서 언젠가 부메랑처럼
당신에게 되돌아올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세상에는 빵 한 조각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도 많지만,
작은 사랑도 받지 못해서 죽어가는 사람은 더 많다.
– 마더 테레사 –

과거로 돌아간다면



삶이 힘들고 현재가 괴로울 때 사람들은
'만약에'라는 가정을 하게 됩니다.

'만약 10년 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인생을 다시 살고 싶다.'

다시 기회가 주어지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용없는 일입니다.
과거로 돌아가 다시 인생을 산다고 해도
지금같이 살아오기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당신이 해온 노력도
이미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과거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지나간 그때보다 더 노력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돌아가고 싶은 삶은 살지 마십시오.
불가능한 가정을 하지 마십시오.
인생에서 최선으로 노력해야 하는 시점은
과거가 아니라 바로 지금입니다.





과거로 돌아가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그 불가능한 가능성을 망상하며
헛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헛된 망상이 아니라 앞으로의 삶을 얼마나
희망차게 살아갈지를 계획하십시오.


# 오늘의 명언
과거를 애절하게 들여다보지 마라. 다시 오지 않는다.
현재를 현명하게 개선하라. 너의 것이니.
어렴풋한 미래를 나아가 맞으라. 두려움 없이.
– 헨리 워즈워스 롱 펠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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