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루 리조트

 

대마도에서 가장 좋다고 하는데 대마도 자체가 깡촌 시골마을이라 그중에서는 이곳이 최고 좋다고 한다.

실제 가 머물러 있어 보니 나름 먹지고 좋다 객실도 훌륭하고 화장실 이나 샤워실도 좋다.

무엇보다 좋은것은 석식과 조식이 제공되어 넓은 식당에서 맛있게 먹을수 있고

먹고 난후 또 사우나 온천욕을 할수 있어 좋다

사우나 옆에 하천과 같이 생긴 바다가 있는데 강인지 하천인지 바다인지 도통 헷갈린다

종업원들은 모두 친절하고 서비스도 좋다 다다미 방이여서 인지 외풍이 있어 다소 춥게 느껴 지기는 하지만

방에서 앉아 있을때와 서서 있을때 온도차가 확연함을 느낄수 있다.

그래도 이만한게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식사도 좋았고 침실도 좋았고 온천욕을 즐길수 있는 사우나도 좋다

단지 사우나에 갈때는 침실에 제공되는 수건을 가져 가야 하고 짐과 귀중품은 모두 객실에 두고 가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카운트에 맡겨 두어야 한다는점만 유의 하면 될것 같다

이용 방법을 몰라 무턱대고 그냥 같다가는 닦을 수건도 없고 슬리퍼를 신고 가야하는데

나 혼자 구두를 신고 가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한다

락커가 없어 귀중품을 바구니에 담아 놓고 혹시 누가 손대는건 아닐까 하며 불안에 떨기도 한다.

하지만 이용 방법만 제대로 숙지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소아루 리조트의 식당 전경

소아루 리조트의 숙소와 사우나실

소아루 리조트바로옆에는 실개천과 닮은 바다가 있다

소아루 리조트 전경

소아루 리조트의 내부 안내소

숙소네 화장실과 샤워시설

세면대는 화장실과 샤워실과는 동떨어진 출입구에 놓여져 있다

출입구를 열고 손부터 씻고 오라는건가? 욕실(샤워실)이 있지만 사우나를 운영하여 욕실은 거의 사용을 하지 않는듯

하룻밤을 묵고 제공되는 아침 식사를 마치고 체크아웃 하였는데 버스를 탑승해도 버스가 움직일 생각을 않는다

알고보니 지난밤에 누군가가 자판기를 건드렸나본데 자판기가 고장이 나 있어 누가  잘못하여 부서졌는지 확인 전에는 

출발 시키지 않을 모양이다 확인을 거쳐 우리팀이 고장 내지 않았음을 확인후 출발

이틀의 일정 중 남은 일정관광을 소화 해야 하는데 오늘 가 볼곳은  만장교(mansekiseto)와 대마도의 하롱베이라 불리우는

에보시타케 전망대 그리고 와타츠미신사를 거쳐 편백나무 숲길을 산책하고 미우다 해변과 러일전쟁 승전비(쓰시마 해전 기념비)가 있는 러일 우호의 언덕을 가 볼참이다

 

 

만장교 (Mansekiseto)

 

만장교 상도(상대마)와 하도(하대마) 두개의 섬을 연결하는 다리가 놓여진 곳

러일전쟁때 이곳에 군함을 숨겨 러시아 함선들을 격파하였다는 곳

이때 일본의 해군 장수가 이순신의 학일진 전술을 모방하여 러시아 함선들을 괴몰 시켰다고 한다.

승전 후 이 장수에게 이순신장군과 비교하여 손색이 없는 전술을 구사하여 러시아 함선을 물리 쳤다고 아첨하자

이 장수가 이순신장군의 빨끝에도 미치지 못한 전술이라고 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에보시타케 전망대

내가 다녀온곳이 에보시타케 전망대라고 되어 있다.

그러고 보니 버스를 타고 전망대가는 길에 내려주고 버스는 좁은길을 전후진하여 되돌려 주차장으로 다시 나갔다.

길이 좁아 버스들이 교행이 어렵고 작은 차들도 교행 하기가 많이 불편 하다

버스를 내려 한참을 걸어 올라 갔다 경사가 심한 계단길이라 가는도 중 숨이 차서 끙끙 되는 많은 사람을 보았다

한참을 올라 가니 제일 높은 위치에 누각과도 비슷한 장소가 있는데 지붕은 없다

앉아 쉴수 있는 좌석이 몇개 있었고 크다란 망원경이 놓여 있다

전망대에는 방향별로 볼수 있는 곳의 지명을 써 놓긴 하였는데

나는 일본어를 잘 모른다 그래서 어디라고 씌여 있는지는 잘 알수가 없지만

바다를 건너 희미하게 섬인지 육지 인지가 보인다

그러고 보니 방향으로 보아 한국의 거제도와 부산정도일 것으로 추측이 된다

그곳을 쳐다보고 지형도를 보니 내 추측이 틀리지 않았다.

멀리 수평선 너머 구름 바로 아래 한국땅 거제도가 보인다.

그리고 일본 쪽을 바라보니 이곳이 대마도 쓰시마섬의 하롱베이다 라는 이야기를 들은 바와 같이

작은 섬들이 보이고 그 섬하나 하나가 베트남 하롱베이와도 같은 풍경이다

전망이 아주 좋고 공기가 신선하니 좋다

내려 갈때는 올라온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향해가야 좁은길에 부딪히지 앉고 쉽게 내려 갈수 있다

전망대에서 본 바다 풍경은 정말 멋지고 아름답다

그리고 우리땅 거제와 부산을 볼수 있으니 얼마나 가까운 지척에 우리나라가 있는지를 알 수 있어 놀랍다.

주차장에는 조그만 푸드트럭이 있다 그곳에서 커피와 고로케빵을 판다 제법 맛있다

오타츠미 신사

바다의 수호신을 모시는 신사중 가장 오래된곳이라 한다.

관광 코스로 정해두긴하였지만 지나는 길에 버스안에서 조망만 했다

 

 

편백나무 숲길

대마도에는 편백나무로 인공조림을 하여 정말 곧게 쭉쭉 뻗은 나무 숲들이 많은데

이런 나무들이 건축물에 쓰이는등 목재의 활용도도 높고 부가가치가 많은 나무중 하나이고

또 이런 나무에서 내뿜는 피톤치드 향이 사람에게 매우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런 나무들로 인한 꽃가루로 인해 알러지가 생기고 꽃이 필때면 꽃가루로 인한 폐해가 많다고 한다

미우다 해변 (미우다 해수욕장)

모래가 아주 곱다 일본 100대 해수욕장중 하나 라는 해변이 아름 다운 곳이라고 한다.

그런데 내눈엔 그냥 한국의 흔한 해수욕장중 하나 정도 라는생각이든다

그렇게 아름다운 해변이고 알아주는 해변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냥 우리나라의 흔한 해수욕장중 하나 정도에 지나지 않은 곳

그곳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노점상 아주머니를 보았는데 한국말을 제법 잘한다

그러고 보니 일본 땅임에도 일본말을 하는 사람보다 한국말을 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보았다

물론 지들 끼리는 일본말 로 대화 하고 한국인에게만 한국어로 이야기 하는 것일테지만 

대마도가 한국인이 없으면 생계를 어찌 꾸려 나가나 하는 생각 마져 들 정도이다.

 

러일우호의 언덕

러일전쟁때 러시아 군인이 상륙작전을 펼쳤던 곳이다

이곳에서 러일전쟁의 승전을 기념하기위해 승전비를 세웠다고 한다

그곳이 흡사 거제의 바람의 언덕을 연상케 하기도 하는 풍경이다

 

히타카츠 국제 여객 터미널

 

완전 깡촌의 역 대합실 같은 곳이다.

그렇다고 시설이 아주 나쁜곳은 아니다 나름 국제 항만인데 어찌그럴수가 있겠는가?

나름 면세 쇼핑몰도 주변에 있고 식당도 머지 않은곳에 제법 많다.

여객을 실어 나르는 버스 대합장도 있고 택시 승강장도있다.

여행객을 위한 안내소도 있고 쉴수 있는 탑승객 대기장도 있다.

그리고 커피나 아이스크림을 파는 조그만 상점도 있고 기념품을 파는 쇼핑 센터 편의점도 있다.

차를 렌터하여주는 렌터카 업체나 자전거를 렌터해주는 곳도 있고

머지않은 곳에 장례식장도 있어 장례를 치르는 일행을 만날수 도 있다.

어제 두곳에서 장례를 치러는 모습을 보았다고한다.

화장장이 였는데 우리나라처럼 화장장을 터부시 하여 혐오시설로 생각하거나 하진 않는다고 한다.

항만 여객 터미널에는 주변 어부들이 정박해 놓은 선박도 볼수 있고

조그만 하지만 아득한 시골어촌마을의 풍경을 즐길수 있는곳이기도 하다

히타카츠 선착장 부근에서 파는 노점상 푸드트럭의 타코야키

우리나라에서는 잘 볼수 없었던 에비수 맥주 흔한 맥주가 아니라 현지 에서 먹을수 있는 술이 좋다고 해서 한번 사서 마셔봄

 

히타카츠 여객 터미널 부근 면세점 근처에서 대마도에서 마지막 점심식사

점심식사는 도시락인데 찬합에 싸둔 도시락을 먹는 느낌...

여행을 마치고 히타카츠국제여객부두에서 니나호 승선 출국 심사는 그리 가다롭지 않다 

여객 짐 (수탁수화물)을 검사하는 절차도 없다  

배에 탑승하고 좌석에 앉으니 배가 물살에 밀려 놀이기구 타는느낌 다른 일부의 승객은 멀미도 하곤 하지만 

나와 아내는 히한하게도 멀미를 하지 않는다 히한 하다

그져 재밋있기만 하다

 

부산항 국제여객 터미널

부산항 국제여객 터미널 부산역과 연계되어 부산역에서 걸어 갈 수 있는곳
이곳에서 일본으로 가는 쿠루즈와 대마도로 가는 쾌속선을 탈수 있다
또한 중국으로 가는 배도 탈수 있다 넓은 주치장이 있어 차를 두고 갈 수 도있고
주차비는 공영 주차장이여서 그리 비싸진 않다
대마도가는 니나호를 타기위해 아침에 들렀다
국제여객터미널이라 비행기를 타는 공항과도 같은곳 비행기를 타는 국제 공항에 비하여 약간 초라해 보일수도 있으나
그래도 면세점도 있고 카페도 있고 있을건 다 있다
공항으로 출국하는 것보다 배를 타고 출국하는 것이 소지품에 대한 제약이 조금은 수월하다
칼이나 도구 액체 배터리등 이런 것에 대한 제약을 많이 받지 않으니 좋다
그렇지만 출국과 입국시 소지품에 대한 세관 신고나 마약류 동식물의 반입금지품에 대해서 수월하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비행기보다 테러에 대한 감시가 조금 수월 할 뿐 검역과 밀반출등 이런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하다
단지 교통수단이 배라서 비행기보다는 수월하다는 이야기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외국으로 향한다는 생각을 하면 이것도 참 멋진 일 중에 하나 일 것이다
 

다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로 입국 입국장엔 미리 등록한 개인정보와 손바닥 지문으로 자동입국심사

나올때 수화물 검사를 하는구먼

꼬박 이틀을 부두 주차장에 주차를 하여두었는데 주차비는 하이브리드 할인 적용하여 만원만 내고 돌아 왔다 

짧지만 그래도 많이 유익했던 여행 이로서 대마도 여행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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