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제목을 ‘법’이라고 하지 않고 ‘요령(要領)’이라 한 이유는 예술의 표현은 각양각색(各樣各色)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표현방식이 수학공식처럼 고정된 것은 아니지만 작가가 의도한 것으로부터 감상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그 무엇이 있어야 한다.


 

음악과 수학이 전혀 다른 분야라 생각되겠으나, 음계의 주파수는 수학의 배수(倍數)로 나열되어 있고, 화음은 기수의 조합이다. 음계 ‘화’와 ‘시’가 반음인 것은 황금분할(黃金分割 : Golden Section )에 의한 것이라 한다.

 

황금분할이란 선분(線分)을 한 점에 의하여 나눌 때, 가장 조화를 이루는 것을 말하며 그 비율이 1:1.618 이다. 그것을 황금비(黃金比)라 부르는데 고대 그리스에 발견되어 건축·조각·회화·공예(工藝) 등, 조형예술의 분야에서는 다양함 속에 통일의 원리로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에 의하여 증명되었듯이 미술은 기하학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그래서 구도가 중요한 것이다.

 

사진이 단순한 기록물에서 예술의 영역을 차지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일이니 그 역사가 길지는 않다. 사진에서의 3분할 법칙(Rule of Third)은 황금분할과 꼭 일치하지는 않지만 그에 상당히 근접된 것이다.

 

(복습)

선의 교차점이 사진에서의 강조 포인트가 된다.

 

 Rule of Third

 

$300불짜리 이상의 카메라엔 통상 8 Byte의 컴퓨터 칩이 들어 있다. 그 용량이라면 로가리즘을 써도 노출 조건을 1,280개의 상황설정이 가능 하지만 그걸 다 써먹을 조건은 없다. 어느 카메라든 Auto에 놓고, [풍경, 스포츠, 인물, 클로즈업] 중에서 하나만 선택하여 찍으면 된다. 위의 네가지 중에서 스포츠만 ‘셧터 스피드 우선모드’가 되고 나머지는 모두 ‘조리개 우선 모드’로 컴퓨터가 알아서 선택을 한다. 카메라 메이커가 어느 고수보다 더 고수인데 무슨 고수를 찾아 다닐 이유가 없다.

 

단 기계의 맹점을 알고 그에 대응은 해 줘야 한다. 우선 초점거리 조정인데 사진화면의 중앙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기에 뷰 화인더상의 중앙에 나타나는 피사체에 초점거리가 맞추어지게 되어 있다. 문제는 내가 중점을 두고 싶은 피사체를 사진 중앙에 두지 않은 경우엔 여지없이 초점을 벗어 난다. 그걸 커버하기 위한 것이 초점잠금 장치다.

 

내가 중점을 두는 피사체가 뷰 화인더 중앙에 오게 한 다음 셧터를 반쯤 누르면 초점거리와 노출이 그에 맞도록 고정된다. 그렇게 반을 누른 상태에서 카메라를 움직여서 원하는 구도를 만들고 나머지 반을 더 누르면 된다.

 

사진에서의 조명의 중요성에 대하여는 백번 강조를 해도 충분치가 않을 것이다.

1)      햇볕을 정면으로 보면서 찍은 사진.(표정이 긴장되기 쉽고 얼굴이 평면으로 보인다)

2)      해가 머리 위에 있을 때.(음영의 콘트라스트가 강하여 돌출부분이 과장된다.)

3)      해가 10시 방향에 있을 때.(인물 사진에서 가장 무난한 조명방법으로 얼굴에 입체감이 생기며 갸름한 얼굴로 보인다.)

4)      역광.(실루엣 등, 특수 효과를 위하여 사용하는 조명방법)

5)      창문을 이용한 조명방법으로 부드러움이 재현되는데 통상 북쪽의 창을 권고 한다.

6)      훌래쉬에 의한 조명

 


역광이 되는 경우나 배경이 밝은 무대나 등산시의 배경하늘이 많이 나올 때, 해변가에서는 훌래쉬를 써야 위 사진과 같은 얼굴의 노출부족 현상이 안 생긴다. 만약 후래쉬가 없을 경우 위 사진의 허리부분(그림자 진곳)이 뷰화인더 중앙에 오게 한 다음 셧터를 반쯤 누른 상태에서 카메라를 원하는 구도로 움직여서 나머지 반을 누르면 된다. ( 이 경우엔 배경은 노출 과다가 된다)

 

 

인물 사진을 찍을 때는 항상 카메라와 모델의 눈높이가 수평을 이루어야 한다. 위 사진과 같이 서서 찍으면 모델이 압축 현상이 일어 난다. 반대로 키 작은 사람을 더 크게 보이고 싶을 때는 앉아서 찍으면 된다.

 강아지 역시 마찬가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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