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체 하기 / 사진의 구성.


 

사진기를 처음 사면 흔히 나는 사진이 처음이라고 하지요? 그러나 실은 처음이 아니라 국민학교 미술시간부터 배워 온 것이 사진입니다. 사진도 미술처럼 구도(構圖)를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이죠. 이상적인 구도란 그림이나 사진을 보면서 안정된 느낌을 받는 조건을 말합니다.

 

과학의 발달로 인하여 사진기도 진화를 거듭했고 가격도 저렴해져서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새로운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고급기종의 기능을 다 활용할 일이 없다면 굳이 비싼 카메라를 살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다른 종류의 렌즈를 하나 더 구입하는 게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입니다.

 

카메라를 살 때 자외선 필터(UV Filter 혹은 Skylight Filter)를 사서 항상 렌즈에 부착하시는 게 좋습니다. 렌즈 보호도 되고 야외 촬영에서 콘트라스트를 살려 줍니다. 미국에서는 $10불 정도인데 한국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대부분 본인 얼굴이 예쁘게 나온 사진을 보면 그 사진 잘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카메라도 똑똑해져서 화면의 어디에 위치하든 얼굴이 있으면 그 얼굴에 맞는 노출과 초점으로 자동조정 됩니다.

 

 Face Detection.

 

그림은 화가의 의도에 따라 어느 부분을 강조하거나 과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진도 같은 목적으로 카메라의 각도를 변경하거나 조명을 이용하기도 하고 특수 렌즈를 사용 하기도 합니다.

 

가끔 경치가 좋아서 수 십장을 찍어 왔는데 사진이 별로 인 경우가 있지요. 피사체의 원근이 죽어서 그렇습니다. 현장에서 볼 때는 원근감(遠近感)이 있지만 사진은 2차원 표현이기에 그 원근감을 살려줘야 사진이 살게 됩니다.

 

좋게 말하면 요령(Tip)이 되고 다르게 말하면 속임수(Trick)가 되겠지요.

 

사진은 무조건 많이 찍고, 남의 사진도 많이 보면 요령이 터득 됩니다. 마음에 안 드는 사진도 가위질을 잘하면 멋진 사진이 되기도 합니다. 프로들도 수백 찍어서 한 두 장을 고른다니 맘에 안 든다고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지하실에 암실 꾸며 놓을 정도로 한 때는 사진에 미쳤었는데 요즘은 게을러졌습니다.

다음은 Kodak에서 나온 안내입니다. 참고로 보십시오.

 

 

 

 

피사체를 중앙에서 벗어나게 배치하면

구도가 더욱 동적이고 재미있게 변경됩니다.

 

개방된 공간:

모델이 카메라 가시 영역을 가로질러 이동할 때

보통 최종 이미지는 모델이 중앙에서 벗어나 있을 때

더욱 강조되어 보입니다.

 

모델이 향하는 방향의 공간을 개방하여 둡니다.

비슷하게 모델이 한 쪽을 쳐다보고 있으면

그 방향으로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사체가 프레임을 꽉 채우더라도

가장 중요한 부분 (예로 인물 사진의 눈)은 정중앙에 오면 안됩니다.

 

 

위의 사진은 단조롭지만 아래 사진처럼

중앙의 공간이 사진을 살려 줍니다.

 

 

흔히 말하는 3분할 법칙(1/3 법칙 : rule of third)입니다.

가능한 한 이것을 준수하는 게 좋습니다.

 

 중앙에서 벗어난 피사체 구도를 쉽게 잡으려면

뷰파인더 위에 오목 격자 판이 있다고 상상하면 됩니다.

 

피사체를 가운데 정방형에 배치하는 것을 피하고

1/3 법칙 (rule of third)에 따릅니다.

머리속으로 나누어 놓은 프레임의 선들 중 하나를 따라 피사체를 배치합니다.

 

지평선을 보십시오.

보통 중앙에서 벗어난 피사체가 최적인 것처럼

중앙에서 벗어난 직선-지평선-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진 중앙에 지평선을 배치하여

사진 절반으로 자르는 것을 피하십시오.

 

넓은 공간을 강조하려면 지평선을 사진에서 낮게 유지하고,

근접성을 나타내려면 지평선을 사진에서 높게 배치합니다.

 

 

 

 

 

위의 장면은 가로로 찍는 것보다

세로로 찍으라는 권장 입니다.

 

 

인물 사진에서 배경이 복잡하면 주제를 잃게 됩니다.

아래 사진의 배경을 권장 합니다.

꽃밭에서 사진찍을 때 고려해야 할 사안 입니다.

 

인물 사진에서 눈의 높이는 상단의 3분할 선에 일치 하도록 하십시요.

 

흑백 사진의 묘미 입니다.

톤이 컬러보다 훨씬 부드럽게 재현 됩니다.

 


http://cafe.daum.net/-can-/He1e/1 펌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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