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사진 촬영 요령

 1. 접사
   온갖 꽃들이 피는 봄이 되면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어한다.

   꽃의 그 아름다운 부분을 크게 촬영하고자 할 때

   접사를 하게 되는데 접사는 몇 가지 준비해 야 할 것이 있다.

  1) 필요한 장비
   - 접사링 또는 마크로 렌즈 : 접사링은 렌즈 앞에 부착하여 확대율을 높히는 렌즈로 가격이 저
      렴하고  휴대가 간편하며 배율 조정 폭이 넓은 반면 해상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마크로렌즈는 해상도가 좋고 일반 렌즈 겸용으로 사용하기 편리하나 배율이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 반사판 : 한 두송이의 꽃을 접사하고자 할 때 대부분 빛이 부적절한 상태인 경우가 많으므로
      반사판이 필히 있어야 한다. 적은 것은 직경 30센티미터의 작은 것도 있어 휴대하는데 부담은 없다.
   - 삼각대 : 접사의 경우는 지면에 바싹 붙어 있는 꽃이 있는가
하면 높은 위치에 있는 것까지 위치가      

      다양하므로 삼각대의 기능이 좋아야 한다.
      즉 높은 위치는 물론 낮은 위치의 꽃도 촬영이 가능하도록 카메라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삼각대가  있어야 한다.

  2) 촬영 기술
   - 초점과 피사계 심도 : 접사는 피사계 심도를 깊게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주위는 적당히 흐리게 촬영할 수밖에 없다. 이때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을 잘 선정해야만 사진의 예술성과 함께 사실성이 살아날 수 있다.
   - 곤충의 활용 : 꽃은 나비, 벌과 같은 곤충이 있을 때 생동감을 더 한다.
      이 곤충을 불러 들이는 방법은 사탕과 같은 과자류를 지참하여 꽃에 발라놓는 방법을 많이
      활용된다.
   - 물의 활용 : 이슬 방울이 영롱한 꽃도 역시 생동감을 갖게 하는 중요한 요소다.

     식수를 가지고 다니면서 물기가 없는 꽃은 입으로  물을 뿜어주면  이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빛의 반사 제거 : 꽃은 표면에 윤기가 있어 자칫 빛이 반사하여 사진을 망치게 할 수 있다.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편광필터(PL)를 사용한다.

 2. 꽃이 있는 풍경
  1) 준비물 : 꽃은 미세한 바람에도 흔들리므로 삼각대가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고 역시 빛의

      반사를 제거할 수 있는 편광필터를 휴대하여야 한다.
  2) 촬영 기술
    - 색의 조화 : 꽃은 색의 조화에서 아름다움을 한층 살릴 수 있다. 빨간 장미가 아름답다 해도

       그 자체만으로는 아름다움이 반감된다. 영화에서 엑스트라 배우가 주연을 돋보이게 하듯 녹색의 잎이

      배경으로 있으므로 빨간색 장미가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꽃이 있는 풍경 사진은 꽃과  

      더불어 배경에 색의 조화가 잘 되는 것들을 선택해 구도를 잡아야 할 것이다.
    - 광선의 선택 : 너무 강렬한 한낮의 광선 보다는 아침 저녁의 부드러운 광선이

       꽃의 제 빛깔을 발현하는데 좋다.

       그리고 진달래와 같이 잎이 없이 꽃만 있는 경우에는 광선을 활용하여
       배경을 어둡게 선택하면 꽃이 한층 돋보이게 촬영할 수 있다.
    - 벚꽃의 색 재현 : 꽃 중에도 벛꽃이나 목련과 같은 흰색 계통의 꽃은 제 색을 발현 하기가 쉽지 안
다.

     노출 측정도 어려울 뿐더러 배경을 잘 선택해야만 본래의 색을 표현할 수 있다.

      짙은 녹색 또는 구름이 없는 푸른 하늘등 가능한 어두운 배경을 선택해야만 한다.

3. 꽃과 인물 촬영
  - 꽃이 있는 곳에서의 인물 촬영은 인물을 강조하는 촬영기법을 쓰는 것이 좋다. 

     욕심을 내서 꽃과 인물을 똑같이 강조하게 되면 평범한 사진이 되고 만다.
     배경을 적당히 흐리게 하고 인물을 강조하는 것은 광고 사진에 많이 활용되는 기법이다.

     피사계 심도를 얕게(조리개를 적당히 개방)하여 인물에 초점을 맞추면 배경은 초점이 흐려지고

     배경과 인물의 거리나 조리개 개방 정도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 노출과 구도 : 인물이 중심이 되므로 노출은 인물에 맞추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역광 상태에서의 노출 결정은 신중해야 한다. 배경이 벚꽃과 같이 밝은 색일 때는

     배 경으로서 구실을 못하고 날려 버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럴 때는 인물의 배치를 달리 하거나 약간 부족된 노출로 촬영하는 수밖에 없다.
     구도는 배경에 꽃이 있는 경우 인물을 중간에 배치하기 보다는 한쪽으로 치우치게 하고 나
     머지 공간을 꽃으로 채우는 것이 안정감이 있고 인물의 시선을 꽃이 있는 쪽으로 유도하면 

    자연스런 사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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