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진사와 부인 소담댁의 이별

 

권진사는 신언서판에 한치도 모자람이 없고

허우대가 틀이 잡혔으며 서글서글한 성격에

다정다감하고 자기 부인을 끔찍이 아꼈으며

천석은 못되지만 칠팔백석은 거뜬했다.

천지신명이 이런 권진사를, 시샘을 하였는지

걱정거리 하나를 안겼고 자식이 없는 것이며

손이 귀한 집안이라 혼례식을 올리고 두달도

안돼 시어머니가 며느리 입덧을 챙겼다.

기울어진 양반 집안에서 시집을 온 소담댁은

덕이 흐르는 복스러운 얼굴에 언행도 진중해

모두가 부잣집 맏며느리라고 했지만, 일년이

지나자 석녀라고 수군대기 시작했다.

시어머니가 삼신할미한테 빌고 또 빌었으나

백약이 무효였고 소담댁의 입덧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으며 이년이 지나자 시어머니는

여기저기 씨받이를 구하러 다녔다.

소담댁도 권진사에게, 첩을 얻으라 졸랐으나

권진사는 쓸데없는 얘기 말라며 매일 백숙과

곰국을 먹으며 기운을 축적해 사흘에 한번씩

소담댁 옷고름을 풀고 치마를 벗겼다.

어느날 문우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집으로

들어와 소담댁 허리를 껴안았으며, 소담댁을

팔로 안고 아이를 갖지못한 연유를 알았다고

하자 소담댁이 큰 눈을 뜨고 물었다.

“서방님, 그게 무엇입니까?”

 

권진사는 음양이 서로 흥분하여 합환을 해야

삼신할미가 점지를 한다는데, 부인은 목석과

같이 가만히 있다면서 권진사가 입을 맞추며

소담댁 입안에 자신의 혀를 집어넣었다.

권진사가 부인에게 전에는 하지 않던 행동을

보였으며 저고리의 옷고름을 푼 다음 치마와

속치마에 고쟁이까지 모두 벗기자, 소담댁은

몸을 오므리며 부끄러워 하였다.

“서방님, 부끄러워요. 불을 끄세요.”

 

권진사는 불을 끄지 않았으며 혀로 소담댁의

귓불, 목덜미, 겨드랑이, 젖꼭지, 배꼽을 혀로

애무하다가 결국 부인의 옥문을 입으로 품자

소담댁의 감창이 처음으로 터졌다.

"서방님~ 어서 소첩을 안아줘요."

소담댁이 발가벗은 알몸이 되어서 가쁜숨을

몰아쉬고 권진사가 그녀의 배위로 올라가자

사타구니의 옥문주변 전체가 새까만 숲으로

뒤덮였고 옥문은 벌써 질퍽하였다.

돌처럼 단단해진 권진사의 양물이 질퍽해진

소담댁의 옥문에 깊숙이 미끌어져 들어가자

그녀는 앙칼진 신음소리를 토하며 권진사를

두팔로 힘껏 끌어안고 울부짖었다.

권진사의 팔뚝만한 양물이 소담댁의 옥문에

들어가자 그녀의 옥문이 가득차고 터질것만

같았으나 질퍽하게 젖어있는 옥문의 마중물

때문에 무리없이 끝까지 들어갔다.

소담댁은 두팔로 권진사 목을 힘껏 끌어안고

다리로 허리를 휘감았으며, 그녀는 권진사의

품속에 안긴 채로 방안을 이리저리 뒹굴면서

괘성을 지르고 난리를 떨었다.

소담댁의 질퍽해진 옥문에서 액물이 끝없이

흘러내렸고 황소가 진흙밭을 달리는 소리와

당나귀가 짐싣고 고개넘는 소리가 요란하고

그녀는 울면서 숨이 넘어갔다.

소담댁은 권진사 허리를 끌어안고 엉덩이를

들었다가 내렸다가 계속 요분질을 해댔으며

그녀의 옥문은 질꺽거리는 소리가 요란하고

사타구니는 액물로 범벅되었다.

소담댁은 옥문을 오물오물 조이며 권진사의

양물을 잘근잘근 깨물었고 권진사의 양물이

소담댁의 질퍽한 옥문을 들락날락 자극하자

그녀는 엉덩이를 마구 들썩거렸다.

권진사는 위에서 아래로 구들장이 꺼질듯이

소담댁을 격렬하게 몰아치고 그녀는 밑에서

위로 감칠맛나는 요분질을 해대며 권진사의

양물을 자극하고 계속 울부짖었다.

한바탕 천둥번개와 요란한 폭풍이 지나가자

소담댁 허리가 새우등처럼 둥글게 휘어졌고

잠시후 그녀는 권진사를 팔베개하고 양물을

조물락거리면서 애교를 떨었다.

"서방님~ 소첩 한번 더 안아줘요."

이번엔 소담댁이 권진사의 양물을 올라타고

양물을 옥문속에 집어넣어 엉덩이를 돌리고

들었다 내렸다 요분질을 해댔으며 자지러진

감창과 함께 그녀의 숨이 넘어갔다.

그들은 앞치락 뒤치락하면서 합환의 열기로

황홀한 운우를 맘껏 주고받았으며 소담댁의

질퍽한 옥문속에서 한번 봇물이 터져나오자

그들의 운우는 다시 계속되었다.

권진사가 소담댁의 양다리를 자신의 어깨에

걸치고 계속되는 절구질에 그녀의 옥문에서

흘러나오는 액물로 검은숲이 뒤덮인 옥문이

온통 범벅이 되어서 번들거렸다.

​또다시 천둥번개와 요란한 폭풍이 지나가자

소담댁 허리가 새우등처럼 둥글게 휘어지고

온몸이 힘없이 늘어졌으며 잠시후 소담댁이

권진사에게 또다시 애교를 떨었다.

"서방님~ 소첩 한번만 더 안아줘요."

소담댁이 권진사의 양물을 입으로 품어주고

탱탱하게 부푼 소담댁의 젖망울을 쓰다듬던

권진사가 수북하게 우거진 숲속을 파헤치자

옥문은 벌써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권진사의 단단해진 양물이 소담댁의 옥문을

훓으면서 깊숙이 미끌어져 들어가자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권진사의 폭풍같은 절구질에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울부짖었다.

"서방님~ 제발 소첩을 살려줘요."

소당댁은 권진사를 껴안고,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하며 계속 요분질을 해댔으며 그녀는

자지러지는 감창 소리와 함께 액물을 끝없이

쏟아내고 요가 흥건하게 젖었다.

소담댁은 권진사의 튼실한 양물을 옥문속에

받아들여 그녀의 불타오르는 욕정을 마음껏

불태웠으며 한바탕 요란한 폭풍이 지나가자

소담댁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졌다.

소담댁의 애간장을 녹이는, 권진사의 가공할

정력과 기교가 한창 무르익은 부인의 다양한

방중술이 일체되어, 그녀는 오랜만에 여러번

황홀한 절정의 쾌감을 맛보았다.

그동안, 소담댁은 권진사와 운우를 나누면서

별다른 방중술도 없이 그저 목석처럼 가만히

누워있었으나 이제 합환에 눈을 뜨고 오히려

권진사보다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또다시 천둥 번개와 요란한 폭풍이 지나가자

소담댁 허리가 새우등 처럼 둥글게 휘어지고

다리가 힘없이 추욱 늘어졌으며 그녀는 많은

액물을 쏟아내고 혼절하였다.

석달동안 소담댁의 애절한 감창이 끊임없이

터졌지만 소담댁의 입덧은 없었으며 삼년후

시어머니가 씨받이를 구해 별당에 넣었으나

권진사는 별당에 들어가지 않았다.

권진사는 소담댁이 읍소를 하여도, 움쩍하지

않았고 어느날 밤에 권진사가 집에 들어가자

소담댁이 보이지 않았으며 안방의 경대 위에

편지 한통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권진사는 소담댁 편지를 읽으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강산이 변한다는 십년 세월이

흘렀으며 소백산에 목줄 매고 사는 사람들이

수철리 산자락에 마을을 이루었다.

영남지방 사람들이 오가는 길목이라, 조그만

주막이 동구밖에 자리를 잡았으며 저녁 나절

단봇짐을 메고 두루마기 걸친 초라한 몰골의

선비 한 사람이 주막에 들어섰다.

마침 부엌에서 주모가 행주치마에 젖은 손을

닦으면서 나오자, 선비와 주모는 얼어붙었고

선비는 주모에게 당신을 찾아서, 팔도강산을

유람한지 벌써 칠년째라고 하였다.

권진사는 천지신명이, 자신의 발길을 이리로

보냈다고 했으며, 진사도 흐느끼고 소담댁도

어깨를 들썩였으며 밖에서 놀던 아이 세명이

다가와 소담댁의 치마를 붙잡았다.

"엄마, 왜 울어?"

권진사는 소담댁이 아이가 셋인데도, 놀라지

않았고 십년 전에 소담댁이 떠나고 부모님의

간절한 뜻을 외면할수 없어 씨받이와 살아도

재취를 들여도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결국 권진사는 소담댁이 아이를 갖지 못하는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며

자신의 병을 고치겠다는 구실로 집을 나와서

팔도강산 방랑길에 들어선 것이었다.

 

“당신이 너무너무 보고 싶었소.”

"나으리 왜 이리 초췌해지셨소?"

소담댁이 권진사께 자신의 가슴이 찢어진다

하였으며 바로 그때 바짓가랑이를 노끈으로

동여맨 수염이 덥수룩한 남정네가 들어오자

아이들이 아부지를 부르며 매달렸다.

 

“서방님, 이분이 권진사에요.”

 

조금은 어색한 조우였지만 두 남자는 술잔을

몇번 부딪치고 나더니 십년지기인 양 말문을

텄고 세사람은 울고 웃으며 밤을 꼬박새웠고

소담댁은 새벽에야 눈을 붙였다.

소담댁이 이튿날 아침 일찍 해장국을 끓여서

객방에 가자 남편은 술상옆에 고꾸라져 자고

권진사는 없었으며 술상 위에 놓인 주머니를

열어보니 금화가 좌르르 쏟아졌다.

- 옮겨온글 편집 -

[출처] ♧ 권진사와 부인 소담댁의 이별|작성자 청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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