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제천 청풍호 몇번 들렸었고 최근 충풍호반 에서 번지점프를 한적이 있다.

그럼에도 충주호와 연결된 이곳 인줄은 생각지 못했다

그러고 보니 이곳이 여기로구나 그러고 보니 옥순봉을 이야기 하지 않을수가 없다

예전 족구회 멤버들과 옥순봉을 오른적이 있는데 옥순봉이 단양 팔경중 하나라고 한다.

그런데 옥순봉의 위치는 단양이 아니라 제천이란다


『그 옛날 한양에서 단양팔경을 유람하러 가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경승이 옥순봉이었다.

한양에서 단양으로 가는 길은 육로와 수로 두 가지가 있었는데 수로의 속도가 훨씬 빨랐기 때문에 뱃길이 더 많이 이용되었다.

따라서 남한강 물길을 따라 충주에서 단양 방향으로 올라가면 청풍을 지나게 되고

청풍에서 단양으로 진입하는 경계에 바로 옥순봉이 위치하고 있다.

옥순봉이 단양팔경에 속하게 된 것은 조선 명종 때 이황에 의해서였다.

당시 단양군수였던 그는 단양팔경을 정하면서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도담삼봉, 석문, 사인암, 구담봉 등

일곱 개의 경승지에 옥순봉을 꼭 포함시켜야 단양팔경이 제대로 구성된다고 생각했다.

이황은 옥순봉을 단양에 속하게 해달라고 청풍부사에게 청했지만 이를 거부당했다.

그래서 대신 옥순봉 석벽에 ‘단구동문(丹丘洞門)’이라 새기고 이곳을 단양의 관문으로 정했다고 한다.

후일 청풍부사가 옥순봉을 찾아가 각자를 보게 되었는데 글씨가 힘차고 살아 있어 누구의 것인지 물었다.

곧 이황의 글씨라는 이야기를 듣고 감탄한 그는 옥순봉을 단양에 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옥순봉이 단양에 속했던 기록이나 역사는 없다.』


출처     

우리 명승기행 | 저자김학범 | cp명김영사 도서 소개

소소하지만 소중한 우리 유산의 중요성과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운다. 특징에 따라 명승 49곳을 고정원, 누원과 대, 팔경구곡과 옛길, 역사·문화 명소, 전통산업·문화 경관 등 5개의 장으로 나누고 명승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 자연에 대해 상세히 기술했다



사진에 보이는 다리는 옥순봉에서 청풍호를 내려다 보면 보이는 옥순대교이다

옥순대교 사이로 보이는 유람선이 떠 가는 곳의 기암 절벽이 단양 팔경중 하나인 옥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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