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게 벼가 익은 가을 들판에는 가을 걷이를 하느라 한창이다
이미 나락을 베어 벼를 말리는 곳이 있는가 하면 이미 추수를 끝내고 수매를 한후
볏집을 묶어 곤포사일리지(원형 베일러) 를 만든 곳도 있고 가을 걷이가 한창이다
귀농을 하는 처남댁에는 햇콩을 터는 작업을 했나 보다
하우스앞에 비닐 멍석을 깔아 햇콩을 털어 말린다
처마 밑에는 올 봄 마늘을 수확하여 한참 매달아 두었고 빨간 고추는 따서 햇빛에 말린다
아직 못 턴 콩이며 수확한 호박 쌓아논 들깨 죽정이 콩죽정이를 보며
농사 짓느라 얼마나 고생 많았을까 또 이 계절 그것을 거둬 들인다고 얼마나 고생 하였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아린다 죽으라고 농사일을 해 봐야 품값도 나오지 않는일이 농사 일이고
수확을 하여도 판로가 없으니 형제 자매 나눠주고 나면 정작 거머지는 돈은 노력에 비하여 터무니 없이 작은 돈 이라
시골에서 농사 짓는 일이 얼마나 힘이 든지 아는사람은 알터이다
우리 농촌도 일하는 만큼 거둬 들여 넉넉하게 수입이 생기면 참 좋을텐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고
씨앗 값 정도로 품삮은 아예 건지지 못하니 너무 가슴 아프다
가을 걷이가 끝나면 그래도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 농촌이 잘 사는 농촌이 되어야 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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