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애가 시집을 갑니다
저승에 계신 아버지 이지만
묘소에라도 가서 손녀딸 혼사가 있음을 알려야 할것 같아
딸아이와 사위를 데리고 현충원에 찾았다
간김에 415묘역에 있는 외삼촌도 보고 가야지
외삼촌 묘앞에서니 울컥 울음이 난다
옛생각 나고 먼 하늘 한참 바라보다 재례를 들였다
묘소 저밑 도로에는 은행잎 노랗게 물들었다
가을이 많이 깊었나 보다
외삼촌에게도 조카딸이 혼사를 치룹니다 알리고 돌아 섰다
마음이 찹찹하다 참 경사스런 소식을 전해 드리려 온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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