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족구장에서 족구를 한판 해야 겠다고 마음 먹고 꼭 족구장으로 나가 봐야지 했었는데
어찌 어찌 하다 보니 족구장엘 가지 못했다 50년 동안 살았던 대명동 옛 동네에 아파트 건립을 위해
주택 조합이 세워지고 신축 아파트를 짓느라 토지 보상이 이루어져 어머님이 사실 만한 아파트를 보러가야 해서
어머니를 모시고 진천동 아파트를 구하러 한참을 돌아 다닌 덕분에 시간을 모두 그기에 쏟다 부어
집으로 오니 오후 4시가 넘는다.
해 저무는 일몰 광경이라도 포착 하여 볼까 하여 강쥐를 데리고 나섰지만 해는 벌써 서산으로 넘어 갔다
아쉬운 마음에 달성습지 대명 유수지 맹꽁이 서식처로 나가 억새를 담아 본다
대명 유수지의 억새는 하얗게 피어나 바람에 일렁인다
해가 지고 난 이후 여명이 남은 하늘은 붉게 물들고
억새와 어울어져 장관을 이룬다
최근 개방된 생태 탐방로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하얀 억새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수년을 이곳 주위를 다니지만 이 처럼 많은 사람들을 본건 오늘이 처음 이다
아마 생태 탐방로의 개방으로 인한 여파가 아닐까
매년 보던 억새 숲은 오늘따라 더 멋지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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