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이곳을 알았더 라면 이곳으로 와서 별 사진을 찍었을 것을

칠흙같이 어두운 밤 어디로 가야 할 지를 몰라 헤매다 날이 뿌옇게 밝아 와서야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그제서야  이곳으로 가야 했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 분명 사진에서 이 풍차의 모습을 보았는데 어디 있는지 분간을 할 수 없었음 이라

사전 답사를 한번 했어야 하는 건데 하지만 사전 답사 가 문제가 아니라

다시는 이곳에 오고 싶지 않다 친구 락기가 이곳서 럭키 호두 농원을 경영하지만

그의 초대나 부룸이 없다면 이곳은 찾지 않을 참이다

구불 구불 달린 거리에 비하여 얻는 것이 너무 초라하기 때문이리라

이곳에 오느라 소비한 시간과 열정이 아까웠다는 생각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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