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곡지를 따라 걷는 산책로도 가을 색이 물들어 한겹 한겹 벗어 낸다

초겨울 앙상한 가지와 아직도 벗겨 내지 못한 나무잎들이 대롱 대롱 매달려 가을빛이 아름 다웠음을 알려 준다












조금 이라도 더 머물러 있으면 고운 빛을 잡을 수 있을까 기다려 보지만 안개가 쉽사리 걷히질 않는다

이왕 회색빛의 호수만 담을 거라면 아예 흑백으로 모노크롬을 이용 해보기로 하였다

흑백으로 세피아 톤으로 그린 톤으로 레드톤으로 아무리 기교를 부려 보아도 자연 원색의 아름다움에 비할수 있을까?

계속 머무르지 못할 바엔 빨리 돌아서는게 맞겠다 싶어 발길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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