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역 주변에 화려하게 등으로 불 밝힌곳이 있었다.

목포가족 관광 호텔을 나서 시티투어를 가기 전 어둠이 밀려 오자 그리 넓지 않은 도로에 불빛이 들어온다

불빛이 화려하여 한번 구경가 보자 하였으나 이내 그곳으로 가는것에 대한 거부감이 일었다

역 주변에는 사창가가 즐비 한 그런 좋지 않은 경험 때문이리라

특히 부산역 주변 차이나 타운에는 이렇게 화려한 불빛의 이면에는

부두에서 하선한 선원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 지역이 있었고 온갖 외국인이 술을 마시고 술 주정을 하거나

그런 이들을 대상으로 호객행위를 하는 아가씨들이 많은 탓에 목포역 주변에도

아마도 그런 곳이 있겠거니 하여 사내들 끼리라면 못갈것도 없겠지만 한 가족이 여행을 와서 그런 상황과 마주치면

좀 곤란 할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자연적으로 그 길을 회피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오해는 이내 풀렸다 이곳이 목포의 야경을 대표하는 빛의 거리 (누비나리) 임을 알고난 뒤 부터 였다.

그래서 야간 투어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걸어 다닐 수가 있었고 이곳 저곳 기웃 거리며

구경을 하게 되었다 특이한 부분은 주점마다 이곳 향토기업인 보해소주를 지원한다는 플랜카드가 많이 붙어 있어

보해소주가 목포의 향토 기업임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호텔에서 잠을 청하고 이른 새벽 눈을 떠 목포역과 주변을 구경 하며 사진 촬영을 하고자 하였으나

목포역 만 밝게 불이 들어와 있을 뿐 빛의거리는 불이 꺼지고 역 주변은 24시간 영업하거나

일찍 문을 연 점포와 빌딩외에는 모두 불이 꺼져 있어 새벽 거리는 한산하고 볼품이 없었다.

택시비라도 챙겨 왔으면 머지 않은 바닷가나 유달산으로 향했을 터이지만

호텔서 나오며 잠을 자다 일어난 차림 에 외투 하나 만 걸치고 나온 덕분에 택시 타기도 그렇고

다시 숙소로 가서 아내와 가족이 잠에서 깨기 만을 기다려야 했다.

행여나 일어날까 깨워도 보았지만 9시가 훨씬 넘어 잠에서 깨는 통에 아침 목포여행은 이것으로 끝이다.

참으로 아쉬운 부분이 이 좋은 서해 바닷가에서 낙조를 보지 못한 것과

아침 나절 내려 쬐이는 빛내림을 보지 못한것이 참 후회 스럽다 이래서 마눌과 여행 하면 늘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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