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집에 카메라가 없다면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도 좋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으시다면 집에 있는 카메라로 시작하기를 추천합니다. 비싼 DSLR카메라를 구입하여 사진을 찍는다고 더 사진을 잘 찍는 것도 아닙니다. 비싼 DSLR 카메라와 비싼 렌즈는 대체로 무겁기 때문에 목과 어깨 심하게는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그 무거운 것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카메라와 멀어지고 사진을 손에서 뗄 기회를 만들어 주는 원인이 됩니다.



4. 사진을 배우고 싶다면 많이 찍어 봐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진을 배우고 싶다면 우선은 많이 찍어보는 게 좋습니다. 많이 찍어 본다는 것은 그만큼 경험을 쌓는 것이 됩니다. 디지털카메라의 장점은 필름 값이 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입문자라면 사진을 많이 찍어 보고, 어느 정도 사진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하였다면 그때부터는 생각하면서 신중하게 셔터를 눌러야 합니다.

5. 사진에 처음 입문하는 사진가라면 보급형 DSLR 카메라에 번들 렌즈 하나면 충분합니다.
번들 렌즈로 충분히 많이 찍어보고, 부족하다고 생각이 되면 무엇이 어떤 부분에서 부족한지 말을 할 수 있을 때 추가로 렌즈를 사도 늦지 않습니다.



6. UV 필터는 기본입니다.
렌즈 보호를 위해 필터는 필수이므로 비싼 필터를 쓸 필요는 없으니 저렴한 UV 필터 하나면 됩니다.



7. 사진을 시작할 때에는 50mm 표준렌즈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카메라의 50mm 초점거리는 사람이 보는 시각과 가장 유사한 화각으로 왜곡이 적기 때문이며, 먼 곳은 가까이 다가가서 찍고, 가까운 곳은 물러서서 찍어야 하므로 사진의 기본을 배울 때 좋습니다.


8. 줌 렌즈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발이 부지런해야 좋은데 줌 렌즈를 사용하면 움직임이 퇴화되어 부지런함을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줌 렌즈를 사용하면 화각에 따른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워 화각에 따른 시각 형성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9. 필요 없이 여러 가지 렌즈를 많이 들고 다니지 마세요.
사진 공부 할 때는 1~2개 정도의 렌즈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여러 개의 렌즈를 들고 다녀도 실제로는 렌즈를 잘 갈아 끼우지 않게 됩니다.



10. 필요없이 삼각대를 들고 다니지 마세요.
사진은 발로 찍는 발품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열심히 돌아다녀야 한다는 뜻입니다. 삼각대가 있으면 기동력이 떨어지고 체력에 자신이 있더라도 결국 삼각대는 당신의 촬영 계획을 단축 시킵니다. 야경 사진 촬영 또는 정밀 접사 촬영 때 등 꼭 필요하지 않다면 삼각대를 들고 다니지 않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습니다.

11. 심도가 깊거나 얕은 사진을 찍기 위해 비싼 DSLR 카메라와 렌즈를 사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일 수 있습니다.

초보 사진가가 DSLR 카메라를 사는 이유 중 하나는 초점을 일부에만 두고 앞뒤를 다 흐릿하게 날려 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심도를 깊게 또는 얕게 사진을 찍고 싶다면 굳이 비싼 카메라와 렌즈를 구입하기보다는 '피사계심도'에 관한 공부를 하는 게 효율적이고 현명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태생의 매그넘 사진가 알렉스 마졸리(Alex Majoli)는 걸프전에 종군기자로 가면서 컴팩트 디지털카메라만 들고 갔다고 합니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그중 하나는 컴팩트 디지털카메라의 심도가 깊다는 장점을 너무나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깊은 심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심도가 깊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면 반대로 심도가 얕은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 참고로

신안군은 아름다운 섬에 대한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 소속 작가와 함께 포토저널리스트의 시선으로 작품활동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2021년 9월 23일 영국의 마크 파워(Mark Power)를 시작으로 5년간, 출신과 개성이 다른 10명의 매그넘포토스 작가들의 ‘섬, 갯벌, 해안, 숲, 마을, 어시장’ 등 신안의 다양한 공간에서 작가만의 주제를 담는 프로젝트이며, 현재는 미국의 브루스 길든(Bruce Gilden)이 ‘갯벌의 풍경 및 바다와 함께하는 삶의 모습’이란 주제로 참여 중이라고 합니다.

내년 5월에는 노르웨이 태생 요나스 밴딕슨(Jonas Bendiksen)이 ‘섬의 풍경과 섬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9월에는 이탈리아 태생 알레스 마졸리(Alex Majoli)가 ‘명절 동안 고향을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군민의 일상’을 주제로 촬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매그넘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다’라는 슬로건으로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담아낸 전 세계 80명밖에 되지 않은 미국과 유럽의 뛰어난 보도 사진가들로 구성된 자유 사진가 집단이기도 하며, 국제적인 보도 사진가 단체이기도 합니다.

정식 명칭은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이며, 창립 멤버로는 로버트 프랭크(헝가리계 유대인-미국),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프랑스), 데이비드 시모어(폴란드계-미국), 조지 로저(영국)이며, 생존하고 있는 멤버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Jun's photography

위 책의 내용은 #스마트폰사진교실 로 검색을 하여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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