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각시가 첫날밤에 반드시

치루어야 하는 전쟁이 있습니다.

첫번째 전쟁

먼저 신랑이 옷을 벗은 다음에

떨리는 손으로 신부 옷을 벗깁니다.

그리곤 첫번째 전쟁을 치룹니다.

"샤War"

두번째 전쟁  

샤워를 끝내면 방으로 들어와

신랑이 입으로 촛불을 확 끕니다.

그리고 두번째 전쟁을 치룹니다.

"어두War"

세번째 전쟁

주위가 깜깜해지면

신랑이 신부에게 달려들어

신부의 저고리 옷고름을 살며시

잡아당깁니다.

그리고 세번째 전쟁을 시작합니다.

"부끄러War"

네번째 전쟁

신랑이 갑작스레

돌변하는 걸 보고 신부가 놀라고

가슴이 콩닥콩닥 방망이질을 합니다.

그리곤 네번째 전쟁을 치룹니다.

"무서War"

다섯번째 전쟁

신방에 잠시 폭풍이 몰아치고

신랑 신부의 숨소리가 거칠어지며

폭풍이 지나간 후에 고요해집니다.

이것으로 다섯번째 마지막 전쟁이

끝이 납니다.

♡ 

"고마War"

청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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