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를 짝사랑 하는 이도령

 

이도령이 서당에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

가는 길에 계곡을 감싸도는 둔덕에는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줄줄이 늘어서 있고 안쪽에 돌담이

둘러쳐진 고래등같은 기와집이 나타났다. 

그집은 김대감 집으로 윗대 할아버지가 판서를

지낸 뼈대있는 가문이었고 이도령은 그집 앞을

지날 때마다 돌담너머로 커다랗게 들어선 집을

무심코 바라보면서 지나가곤 하였다.

돌담의 안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철따라 색색의

꽃이 피어나서 지곤 했으며 이른봄 매화로부터

시작해 살구꽃과 감꽃이 피었다가 졌고 여름엔

석류꽃과 찔레꽃이 어우러져 피었다.

그리고 겨울엔 담장 안에 파란 하늘 가득 감과

대추가 붉게 익었고, 이도령은 그집 앞을 지나

다가 문득 느티나무 아래 앉아, 계곡을 휘감아

흐르는 맑은 시냇물을 바라보았다.

밋밋한 돌과 돌 사이를 핥고, 흐르는 맑은 물은

언제 보아도 정겨웠으며 이도령은 책보자기를

놓고 시냇물을 바라보고 있다가, 문득 그 집의

낮은 돌담 너머로 눈길을 돌리게 되었다.

그런데 그렇게 눈길을 들어 바라보던 이도령의

눈안에 가득 새하얗게 들어오는 것이 있었으며

그것은 소복입은 묘령의 예쁜 여인이었다.

개울을 건너 바로 돌담, 손을 뻗으면 금방 잡힐

것 같은 짧은 거리 앞에 서서 깊은 시름에 잠긴

얼굴로 멀리 뒷산을 바라보며 한숨짓는 여인..

깊은 시름에 잠겨있는 여인을 발견하고 무심코

바라본 순간에 이도령은 마치 온몸이 얼어붙는

것만 같은 서늘한 전율이.. 전신을 휘감아 와서

소스라치게 놀라는 것이었다. 

“으음!……” 

이도령은 마른침을 꿀꺽 삼키면서 한동안 넋을

잃고 그녀를 바라보았으며 그녀는 보름달 같은

둥근 이마에, 가느다란 눈썹, 도톰한 입술, 오똑

솟은 코, 백옥같이 하얀 얼굴이었다.

멀리 고요히 뭔가를 응시하는 것같이 바라보는

동그란 눈빛이 마치 칠흑같이 어두운 밤하늘에

섬광같은 별빛처럼 영롱히 반짝이는 것이었다.

하얀 소복을 입고 석류나무 가지 사이에 서있는

자태가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인 듯 청아한

모습에 이도령은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 같았다. 

한동안 그곳에 서서 깊은 시름에 잠긴듯 한숨을

들이쉬며, 멀리 뒷산을 바라보고 있었던 그녀가

어느 순간 홀연히 집안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때까지 무엇에 홀린듯 넋을 잃고 그녀를 바라

보던 이도령은, 그녀가 눈앞에서 사라진 후에도

한참을 그곳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앉아있었다.

그런 이도령이 집에 돌아온 것은 서산으로 붉은

해가 스멀스멀 넘어가는, 어둠이 밀려오는 무렵

이었고 집에 돌아온 이도령은 그대로 자기 방에

들어가 드러눕고 말았던 것이었다.

저녁을 먹을 때인데도 이도령이 나타나지 않자

이도령의 어머니는 걱정이 되어 그를 불렀으며

어머니의 부름에도 이도령은 대답도 하지 않고

방안에 꼼짝 않고 드러누워 있는 것이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 이도령이 갑자기 밥도 먹지

않고 아무런 말도 없이 방안에 드러누워 버리자

이대감 내외는 처음에는 배탈이 난 거겠지 하고

그리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이었다.

다음날 아침이 되어도 이도령이 계속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시름시름 앓으면서 누워있기만

하자 이대감과 어머니는 단단히 큰병이 났구나

생각하고는 서둘러 의원을 불렀다. 

그 일대에 유명한 백발이 성성하고 수염이 허연

의원이 와서 이도령 방에 들어가 진맥을 하고는

별다른 병이 아니라고 하며 약을 처방해 주었다.

그러나 며칠 동안 그약을 먹어도 아무런 차도가

없었고 다시 의원을 불러서 진맥을 하고 병명을

물어보니, 의원이 고개를 가로로 저으며 도무지

무슨 병인지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허어! 이럴 수가 있나! 이러다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놓치는 게 아닌가?” 

이대감은 몸져 누운 아들 이도령 생각을 하고는

가슴을 태웠으며 도무지 밥도 먹지 않고 어디가

아프냐고 제발 말 좀 해보라고 아무리 다그치고

얼러도 도무지 입을 열지 않는 것이었다.

'저 병이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이대감 내외는 그날부터 그 일대에서 용하다고

소문난 의원이란 의원은 죄다 불러와서 좋다는

약은 다 써보았지만 백약이 무효였고 이러다간

정말 죽을 날만 기다려야 할지도 몰랐다. 

그새 아름다운 오월이 지나고 모내기 하랴 보리

베랴 바쁜 유월도 지나서 불볕처럼 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칠월이 왔으며, 무더운 여름이 오도록

이도령은 시름시름 앓고만 있었다.

'도대체 저 병이 무슨 병일까?'

어느날 이도령의 누이가 이도령 방에 들어왔고

백리밖의 의원까지 모조리 불러와 동생의 병을

낮게 해봤으나 결국 병명조차도 알지 못하자

가슴을 태우고 있었던 누이가 안타까운 마음에

나섰던 것이며 누이는 비쩍마른 몸으로 가쁘게

숨을 몰아쉬면서 누워 있는 이도령의 머리맡에

앉아 이마를 짚어보고 조용히 말했다. 

누이는 이도령에게 도대체 세상에 무슨 말못할

깊은 사연이 있어 그렇게 시름시름 앓고있는지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피를 나눈 누나 동생

사이에 무슨 못할 말이 있는가 하였다.

부모님에게도 비밀로 할 것이니 가슴에 묻어둔

말이 있거들랑 누이에게 시원하게 말해 보라고

했으며 누이말을 들은 이도령이 한동안 생각에

잠긴듯 하다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누님이라면 제 말을 들어주시겠소?” 

한마디 말도 없이 그저 누워있기만 하던 동생이

뜻밖에도 입을 열자, 이도령의 누이가 기쁨으로

놀란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이도령에게 말했다. 

누이는 이도령에게 무슨 말이든지 모두 하라고

했으며 이세상에서 들어줄 수 있는 소원이라면

모두 들어주겠다는 누이의 말을 들은 이도령은

안심을 한듯 마침내 입을 열었다. 

이도령은 지난봄 서당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김대감 집의 느티나무 아래에 우연히 앉았는데

집안에 젊은여인 하나가 돌담안에 서서 뒷산을

바라보며 한숨을 짓고 있었다고 했다.

이도령은 그녀를 보는순간 온통 그녀가 자신의

머릿속에 나타나, 사라지지 않는다고 하였으며

그녀를 한번 만이라도 만나보는 것이 이도령의

소원이 되어버렸다고 하는 것이었다.

이도령의 말을 들은 누이는 동생이 소문으로나

듣던 상사병에 걸린 것임을 알았으며 그러기에

용하단 의원도 병명을 알지 못했던 것이었으나

아무튼 누이는 동생을 살려야만 했다. 

누이는 이도령에게 알았다고 하면서 그깟 일을

가지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기운을 차리라고

했으며 누이에게 좋은수가 있다면서 내일 밤에

올테니 밥먹고 기운을 차리라고 했다. 

누이의 말에 이도령은 마치 그녀를 만난것처럼

생기가 돋아나 가슴이 들뜨는 것이었고 꿈속에

그리던 선녀같은 그녀를 만날수 있다니 이도령

마음이 날아갈 듯 몸이 가뿐해졌다. 

그날밤 이도령에게 그렇게 말하고 방에 돌아온

누이는 어떻게 하면 동생에게 그녀를 만나도록

해줄수 있을까 고민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였고

그냥 이대로 동생을 죽게 할 수는 없었다.

누이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동생의 상사병을

낫도록 해주어야만 했으며 다음날 아침에 잠을

한숨도 못잔 누이는 서둘러서 이도령의 방으로

갔으며 동생에게 누이가 입을 열었다. 

누이는 좋은수가 있다면서 이제부터 밥도 먹고

원기를 회복하여 시키는 대로만 한다면 그녀를

만날수 있을 것이라고 하자 누워있던 이도령이

언제 아팠냐는 듯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누님, 도대체 그게 무엇입니까?” 

“그럼 동생이 내방으로 오시게.” 

누이는 이도령을 자신의 방으로 오라고 했으며

여인을 만날수 있다는 말에 이도령은 자리에서

벌떡일어나 아침을 먹고 누이의 방으로 갔으며

다소곳이 앉은 누이가 동생에게 말했다. 

“시키는 대로 하면 여인을 만날수 있어.” 

그렇게 말하며 누이는 동생 이도령에게 여인의

행동을 가르쳤고 얼굴에 분을 바르고 화장하는

법부터 걸음걸이, 행동거지 목소리까지 여인의

몸동작과 시늉을 전부 가르쳐 주었다.

그렇게 두어달 동안 누이에게 여인네의 행동을

전수받은 이도령의 행동은 그것이 결코 어느집

양반집 규수의 행동이지 절대 남정네로 보이지

않을 만큼 달라지고 숙달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이만하면 되었다 싶던지 누이는

이도령에게 여자들이 사용하는 화장품, 바느질

용품, 패물 들을 챙겨 방물장사를 차려주었다.

그리고는 이도령의 길게 늘어뜨린 댕기를 풀어

쪽을 쪄서 비녀를 찔러주고는 얼굴에 여자처럼

화장을 그려주었고 고운 저고리에 치마를 입은

이도령은 이제 영락없는 여인네였다. 

누이는 동생 이도령에게 아무 걱정을 하지말고

해넘어갈 무렵에 그집으로 들어가면 그 여인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이도령은 누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방문을

나섰으며 꿈에도 그리던 그여인을 만나볼 수만

있다면야 무슨 일인들 못할까 싶었다. 

여장을 하고 방물장사를 차린 이도령은 떨리는

가슴을 안고서 마을의 언저리 주변을 맴돌다가

해질 무렵 김대감집 대문을 대담하게 들어섰다.

대문을 지나 집안으로 들어가니 때마침 마루에

할머니가 있었으며, 이도령은 할머니를 붙잡고

간드러지는 여인의 목소리로 말했다. 

“할머니 이것 하나 사주세요?” 

"방물장수 아닌가, 어서오게."

할머니는 이도령에게 방물을 모두 사 주겠다고

말하는 것이고 이도령은 뜻밖의 환대를 받으며

할머니와 함께 방안으로 들어가서 앉았다. 

할머니는 어쩜 이렇게 이쁜 각시가 방물장사를

나섰느냐고 하면서 마침 심심하던 터인데 우리

같이 저녁을 먹고 이야기책도 읽어주고 즐겁게

놀다가 가라고 하는 것이었다.

이도령은 할머니와 같이 저녁을 먹었고 이윽고

상을 물리자, 할머니는 이도령에게 이야기책을

읽어 달라는 것이었고 이도령이 막 이야기책을

읽으려는 터에 할머니가 여종에게 말했다. 

“이왕이면 초당의 아씨를 모셔 오너라.” 

이도령은 초당의 아씨란 말에 귀가 번쩍열렸고

과연 아씨가 꿈에도 그리던 여인이란 말이던가

잠시후 방으로 들어온 아씨는 이도령이 꿈에도

사모한 바로 그 묘령의 예쁜 아씨였다. 

이도령이 떨리는 가슴을 잡고 구성진 여인네의

목소리를 흉내 내어서 이야기책을 읽어 나가자

어느새 아씨가 얘기책에 흠씬 홀려들며 여장한

이도령에게 가까이 찰싹 엉기었다.

이도령은 그 여인의 향내를 코끝으로 음미하며

더욱 구성지게 이야기책을 읽어 나갔고 그렇게

밤이 이슥해져서야 이야기책 읽기가 끝이 났다. 

할머니는 이도령에게 방물장사 다니느라 무척

피곤할 텐데 얘기책 읽어주느라 고단하겠다며

며느리와 같이 초당에 가서 자고 내일 또 아침

먹고 같이 놀자고 졸린듯 하품을 하였다.

"내가 방물은 다 살 테니 걱정 말고...”

‘아! 꿈에도 그리던 그녀와 자라니!"

그녀와 한방에서 자게된 이도령은 누님의 말이

딱 들어맞는다고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그녀와

초당에 들었고 원앙금침이 깔린 방안에 단둘이

함께 잔다는 것은 꿈만 같은 일이었다. 

그녀가 겉옷을 모두 벗고 보드라운 이불속으로

들어가자 이도령도 입으로 등잔불을 불어 끄고

슬그머니 겉옷을 벗고 그녀옆에 함께 누웠으며

둘의 숨소리가 방안에 가득찼다.

이도령이 이불 속에서 슬며시 손을 들어 그녀의

어깨를 매만지자, 그녀의 보드라운 살결에 닿은

손끝이 마치 불에 대인듯 뜨거웠고 순간 이도령

양물이 커다란 불기둥처럼 용솟음쳤다. 

“으음……!” 

이도령은 가늘게 신음을 토하며, 커다랗게 성난

자신의 양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한동안 그녀의

잠든 숨소리를 듣고 있다가 그만 참지를 못하고

그녀의 몸위로 번쩍 올라가는 것이었다.

여인은 깜박 잠든새 옆에 누워있던 방물장사가

자신의 몸위로 올라와서 짓누르자 기겁을 하고

깜짝 놀라 눈을 떴으며 큰 소리를 질렀다. 

“아악! 지금 뭐하는 짓이오?” 

“쉬잇! 저는 사내이옵니다."

이도령은 실은 지난 봄에 담너머로 여인을 한번

본후로 상사병이 들어서 여장을 하고 이 집으로

왔다면서, 자초지정을 털어 놓으며 자기 목숨은

이제 당신 것이니 알아서 하라고 했다. 

그렇게 말한 이도령은 막무가내로 죽기 살기로

거부하는 그녀에게 달려들어, 사납게 발버둥을

치는 손발을 틀어잡고 속곳을 벗기고 불기둥을

그녀의 옥문으로 사정없이 들이밀었다. 

“아악! 안돼! 이러시면 안돼요!” 

여인은 완강히 거부했으나 더욱 기세가 높아진

이도령의 거친 손길에 점점 무너지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몸을 닫고 거부하며 주저하던 그녀도

어느 순간 그만 몸을 열어주고 말았다. 

“아~ 아~ 나, 이제 어떡해!"

여인이 발가벗은 알몸으로, 반듯하게 드러눕고

이도령이 그녀에게 올라가자, 사타구니 둔덕과

옥문 주변에는 온통 보드라운 흑림이 무성하고

옥문은 벌써 질퍽하게 흠뻑 젖었다.

이도령이 여인의 온몸을 오르락 내리락 애무를

하다가 결국에는 옥문에 얼굴을 깊숙이 파묻자

그녀는 애절한 감창과 함께 옥문에서 한줄기의

음수를 세차게 뿜어내고 숨이 넘어갔다.

이도령이 뜨거운 입으로 여인의 옥문을 천천히

애무하자 그녀는 손으로 이도령의 머리를 꾸욱

누르면서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고 옥문 속에서

음수를 쏟아내며 죽는다고 울었다.

"아~ 아~ 선비님~ 너무 좋아요."

이도령이 여인의 다리를 벌리고 그녀의 옥문을

입안에 한가득 품었으며 도령이 여인의 질퍽한

옥문속의 따뜻한 음수를, 게걸스럽게 흡입하자

그녀는 죽는다고 엉덩이를 흔들었다.

"아~ 어흑! 선비님~ 나 몰라!"

바위처럼 단단해진 이도령의 양물이 질퍽해진

여인의 옥문속으로 깊숙이 미끌어져 들어가자

그녀는 앙칼지게 신음을 토해내면서 이도령을

두팔로 힘껏 끌어안고 울부짖었다.

이도령의 양물이 여인의 옥문속으로 들어가자

옥문이 가득차고 터질것만 같았으나 질퍽하게

흠뻑젖어서 무리없이 들어갔고 그녀의 옥문이

이도령의 양물을 꽉 물고 늘어졌다.

"아~ 아~ 선비님~ 사랑해요."

여인은 두팔로 이도령의 목을 힘주어 끌어안고

다리로 허리를 휘어감았으며, 이도령의 품속에

안긴 채로 방안에서 이리저리 뒹굴면서 괘성을

지르고 온갖 난리를 떨면서 흥분했다.

이도령의 우람한 양물이 여인의 뜨겁고 질퍽한

옥문을 들락날락 하면서 자극을 시키자 여인은

다리를 드높이 치켜들고 한껏 벌렸으며 그녀의

자지러진 감창이 문풍지를 흔들었다.

"아~ 아~ 선비님~ 너무 좋아요."

여인은 이도령의 허리를 힘껏 껴안고 이리저리

뒹굴었으며, 그녀의 옥문에선 황소가 진흙밭을

달려가는 소리가 요란하고, 질퍽해진 옥문에서

많은 액체가 끝없이 흘러내렸다.

"아~ 아~ 선비님~ 나 못살아!"

여인은 이도령의 허리를 힘껏 껴안고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요분질을 해댔고 그녀의 옥문은

야릇하게 질꺽 질꺽 소리를 내면서 흘러내리는

액체로 사타구니가 온통 범벅되었다.

여인은 옥문을 오물오물 조여가면서 이도령의

양물을 잘근잘근 깨물었으며 이도령의 양물이

여인의 질퍽해진 옥문을 들락날락 자극시키자

그녀는 엉덩이를 마구 들썩거렸다.

이도령은 위쪽에서 아래로 구들장이 꺼질듯이

여인을 격렬하게 몰아부치고 여인은 아래에서

위로 감칠맛나는 요분질을 해대면서 이도령의

양물을 계속 자극하고 흥분시켰다.

한바탕 천둥번개와 폭풍이 요란하게 지나가자

여인의 허리가 새우등처럼 둥글게 휘어졌으며

잠시후 그녀는 이도령에게 팔베개하고 양물을

조물락 조물락 하면서 애교를 떨었다.

"선비님~ 오늘밤 맘대로 하세요."

이번에는 여인이 이도령의 양물위에 올라타고

그녀의 옥문속으로 집어넣어 엉덩이를 돌리고

들었다 내렸다 요분질을 해댔으며 자지러지는

감창과 함께 그녀의 숨이 넘어갔다.

이도령과 여인은 서로가 앞치락 뒤치락 하면서

황홀한 운우지정을 마음껏 주고받았고, 그녀의

뜨겁고 질퍽한 옥문속에서 한번 봇물이 터지자

그들의 운우는 또다시 계속되었다.

이도령이 여인의 양쪽다리를 자신의 어깨위에

걸치고 계속되는 절구질에 그녀의 옥문속에서

흘러나오는 액체로 보드라운 흑림이 무성하게

우거진 계곡이 범벅되어 번들거렸다.

여인의 옥문에서 쏟아져나오는 액체가 그녀의

사타구니를 타고 흘러내려서 요를 흠뻑적셨고

이도령이 여러가지 재주까지 부려대자 그녀는

두번이나 까무라치고 기절하였다.

​또다시 천둥번개와 폭풍이 요란하게 지나가자

여인의 허리가 새우등처럼 둥그렇게 휘어지고

팔다리가 힘없이 늘어졌으며 잠시후에 그녀는

이도령에게 또다시 애교를 떨었다.

"선비님~ 나 한번 더 안아주세요."

여인이 이도령의 품속으로 깊이 파고 들었으며

탱탱하게 솟아오른, 여인의 젖망울을 쓰다듬던

이도령의 손길이 그녀의 무성한 흑림을 헤치자

옥문은 벌써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이도령의 단단해진 양물이 여인의 옥문속으로

훓으면서 깊숙하게 미끌어져 들어가자 그녀는

가느다란 신음소리와 함께 옥문으로 이도령의

양물을 꽉 조이면서 물고 늘어졌다.

"아~ 아~ 선비님~ 사랑해요!"

이도령의 뜨거운 양물이 여인의 질퍽한 옥문을

수없이 들락날락 하면서, 폭풍처럼 몰아부치고

자극시키자 그녀는 애절한 감창과 함께 음수를

쏟아내며 이도령을 서방님이라 불렀다.

"아~ 아~ 서방님~ 나 못살아!"

여인은 자신의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하면서

요분질을 해댔고 많은 액체가 흘러내려 계곡이

온통 범벅이 되었으며 그녀의 입에선 즐거움이

갖가지 교성으로 계속 터져나왔다.

옥문에서 얼마나 많은 음수가 쏟아져 나왔는지

사타구니가 온통 범벅이 되어서 가끔 옥문에서

빠져나온 양물을 사타구니에 대충 갖다 놓아도

풍덩하고 옥문을 찾아갈 정도였다.

여인은 옥문을 활짝열고 이도령 양물을 옥문에

깊숙이 받아들여 불타는 욕정을 맘껏 불태웠고

또다시 폭풍이 지나가고 한동안 황홀한 여운을

느끼던 여인이 야릇하게 웃으며 말했다.

"선비님~ 오늘밤 너무 좋았어요."

여인의 간장을 녹이는 이도령의 가공할 정력과

한창 무르익은 여인의 다양한 방중술과 불타는

욕정이 일체가 되어 그들은 여러차례 짜릿하고

황홀한 쾌감의 절정을 맛보았다.  

또다시 요란한 폭풍이 지나가자 여인의 허리가

새우등처럼 둥글게 휘어지고, 팔다리가 힘없이

길게 늘어졌으며 그녀는 그렇게도 많은 음수를

쏟아내고 결국 파르르 떨면서 실신했다.

그들은 한몸되어 열락의 깊은 쾌락속에 혼입해

한 번, 두 번, 세 번.... 그렇게 몇 차례나 서로의

몸을 이글거리는 숯불처럼 태워가며 밤을 꼬박

지새웠고 새벽녘에야 깊은 잠에 빠졌다.

그날 이후 이도령은 여장을 한채로 그집에 계속

머물며, 낮에는 할머니와 어울려 얘기책을 읽어

주고, 밤에는 여인과 단둘이서 남모르게 황홀한

뜨거운 운우지정을 나누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하더니 이도령을

유심히 바라보는 눈빛이 있었으니 바로 그녀의

시아버지인 늙은 김대감이었다.

같은 여자인데 아무리 생각을 해도 방물장수가

수상하다고 여긴 김대감은 마침내 하인을 불러

지금 절에가서 과거공부를 하는 아들을 급하게

불러오라고 은밀하게 명을 내렸다.

사실은 김대감집 여인은 남편이 죽어서 소복한

여인이 아니었고 그녀의 남편은 가까운 절에서

10년 기한을 두고 공부를 하러 간 것이었다. 

절에서 글공부를 하고 있다가 아버지가 급하게

내려오라는 하인의 전갈을 받은 사내가 어쩔수

없이 집으로 내려오자 이슥한 밤이었고 아들을

기다리던 김대감이 대뜸 아들에게 말했다.

"지금 당장 네 방에 가보아라!"

김대감은 아들에게, 당장 아들의 방으로 가보면

필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다짜고짜 사내의 아내 말고 다른 여인네의 옷을

죄다 벗겨보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아버님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아버지의 말을 들은 사내는 무엇인가 심상찮은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는 부리나케

아내가 자고있는 초당으로 갔으며 과연 방문을

열자 두 여인이 껴안고 함께 누워있었다.

“어서 일어나 등잔불을 켜시오!” 

사내가 성난 목소리로 소리치자 부인은 이불을

끌어당겨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발가벗은

알몸을 가렸고 그녀를 끌어안고 있던 이도령은

혼비백산 놀라 기겁을 하며 일어났다.

‘아악! 이게 무엇이란 말인가!'

“헉! 서방님! 언제 오셨나요?” 

부인은 벼락맞을 짓을 했다고 생각하며, 남편을

알아보고 음수로 젖은 흑림이 무성하게 우거진

옥문을 가리고 눈을 내리깔며 이제는 죽었구나

하는 눈빛으로 허겁지겁 등잔불을 켰다. 

“자리에서 일어서시오!”

사내가 자기 부인의 말은 들은 채도, 하지 않고

이도령을 매섭게 노려보며 소리치자, 이도령은

이제는 죽었구나 하면서 손으로 자신의 양물을

가리고 그 자리에서 힘없이 일어났다. 

“어서 손을 치우시오!” 

이도령은 자신의 온몸을 부르르 떨면서 사내를

바라보았고 노기띤 눈빛의 그 사내는 이도령의

사타구니에 가린 손을 빨리 치우라고 소리치자

이도령은 체념한 듯 슬그머니 손을 치웠다.

'아! 한 여인을 탐한 죄가 결국 이렇게 고스란히

되돌아 오는 것인가!'

이도령은 속으로 중얼거리며 눈을 질금 감았고

사내의 부인은 이젠 끝장이구나 하고 이불깃에

얼굴을 깊이 파묻고 엎어져 흐느끼고 있었으며

두 사람의 목숨이 달려있는 순간이었다.

문밖엔 커다란 몽둥이를 든 하인들을 대동하고

방안의 이야기를 엿들으며 김대감이 서 있었고

여차하면 패륜을 저지른 년놈들을 바로 개패듯

두들겨 패서 그 즉시 도륙시킬 기세였다. 

이도령은 사랑하는 사람과 며칠 밤을 지내면서

소원을 풀었으니 여기서 맞아죽어도 어쩔 수가

없었으나 그렇다고 상황이 죽을 죄를 지었으니

목숨만 살려달라고 애원할 수도 없었다.

이도령은 모든 것을 체념하고 이게 운명이라면

받아드려야지 하고 생각하는 순간 사내가 흠칫

놀란 눈으로 이도령의 가지처럼 기다랗게 덜렁

거리는 양물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사내는 아랫입술을 질끈 깨물며 이도령 얼굴을

한동안 아무 말없이 바라보면서 눈빛이 매섭게

빛났으며 간통한 이도령과 여인의 생사는 이제

사내의 입술에 달려있었던 것이었다.

이미 사내의 부인은 방바닥에 엎어져 이불깃에

얼굴을 파묻고 흐느끼며 가늘게 몸을 들썩이고

있었으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파리하게

질려서 몸을 떨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도령은 한갓 여인네를 탐하다가 결국 이렇게

비명횡사 하는구나 생각하면서 체념한 듯 눈을

감았고 마침내 사내가 이도령에게 입을 열었다. 

“어흠! 정말 실례가 많았습니다. 그러면, 그렇지

우리 아버지께서 잘못 보셨구나! 저런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내 참 실례했소이다!” 

찰나의 순간에 사내의 목소리가 이도령 뇌리에

울려퍼졌고 이도령은 눈을 번쩍 떴으며 죽음의

순간에 삶의 찬란한 빛이 밝아오는 순간이었고

그렇게 말한 사내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는 여차하면 두 년놈들을 때려 죽이려고

대기하고 있는 아버지 김대감에게 자신이 본건

여자였다고 말하고는 그날 밤에 발길을 돌려서

다시 공부하는 절을 향해 가버렸다. 

생사의 순간을 오락가락한 이도령은 긴 한숨을

내쉬었고 사내의 말 한마디에 두사람의 목숨이

살아났으며, 이도령은 밤새 흐느끼는 여인에게

아무 말도 못하고 한숨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

다음날 아침에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조반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그 즉시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줄행랑을 쳤으며 이도령은 그후로 그녀를

잊고 과거공부에 전력을 쏟는 것이었다. 

그렇게 십년의 세월이 흐르고 한양에서 과거를

본 이도령이 떠억 장원급제를 하였으며 그런데

그날 장원급제한 사람이 두 명이었고 이도령은

함께 장원급제한 사람을 보고 깜짝 놀랐다.

바로 먼옛날 상사병이 들어 여장을 하고 여인과

함께 잤던 그날밤 자신의 몸을 훓어보던 그녀의

남편이었고, 이도령은 낯을 들수 없고 부끄러워

그녀의 남편에게 달려가 무릎을 꿇었다. 

이도령은 선비에게 장원급제 한 걸 축하한다고

하면서 그옛날에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선비의

은혜를 항상 잊지않고 있다면서 자신의 잘못을

용서해 달라며 죽을죄를 지었다고 하였다.

“나와 함께 장원급제한 이가 자네였단 말인가!"

선비는 세상에 큰뜻을 품고 실천해 나갈 사나이

대장부가, 그깟 남의 여편내가 욕심나서 여장을

하고 그러한 짓을 해야만 했던가 하면서 참으로

가련한 생각이 들어 그랬던 것이라고 했다.

선비는 큰것을 내다보고 자신의 욕망을 줄이고

희생하며, 대의를 실천하고 살아가야 한다면서

한갓 사사로운 탐욕과 욕정에 사로잡힌 한심한

그대를 탓할 수가 있었겠는가 하였다.

"아무튼 자네의 장원급제를 축하하이!"

선비는 이도령에게 이나라 백성을 위해 정의를

실천하는 목민관이 되어서 큰일을 하는 재목이

되자고 하면서 앞으로는 자기가 나이가 많으니

형님으로 모시라며 이도령을 일으켰다. 

- 옮겨온글 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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