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이 가장 많았던 중국 황제 - 벚꽃 피다

벚꽃 엔딩 노래가 울려 퍼질때가 된거 같아요
벌써 벚꽃이 활짝 피었네요
올해 벚꽃은 조금 늦을거라고 하더니 
요 녀석이 조금 성급히 꽃 망울을 터 뜨렸네요

부인이 가장 많았던 중국 황제

 

 

 

중국 황제의 여성에 대한 편력 역사는 황제때부터 시작하며 황제가 1200명의 여인들을 거느렸다고 하니 참으로 장구한 역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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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라 때는 황제가 합법적으로 121명의 아내를 맞을 수가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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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1명의 황후가 보름에 한 번씩 황제와 잠자리 할수 있었으며 3명의 부인은 역시 보름에 한 번씩 세 사람이 함께 황제를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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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의 구빈들도 마찬가지로 함께 황제와 잠자리를 했고 그아래 27명의 세부는 5일에 한 번씩 제비를 뽑아 세 명이 함께 황제를 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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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81명의 여어들은 남은 14일 중에 매일 다섯이나 여섯 명이 함께 황제와 잠자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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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황당한 배정 방식도 나름대로 성인들에 의해 정해진 것이며 '예기'에서 원문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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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나라 시황제는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군주답게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는데 비빈들 수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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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제가 한 나라를 정복할 때마다 그 왕비와 공주 귀족 가문의 미인들을 입궁시켰고, 이렇게 거느린 후궁이 만여 명에 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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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황제의 기록은 뒤이은 한무제에 의해서 쉽사리 깨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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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제는 시대의 풍운아인 동시에 희대의 방탕아라는 엇갈린 평가를 받는 황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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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 때에는 비빈을 8개의 등급으로 나누었는데 한무제 때에는 이 등급이 14개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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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추어 여성들 수도 진시황 때의 만여 명에서 18000명으로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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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당서 식화지'에는 한무제의 후궁들이 수만 명에 달하였다고 적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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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제는 ‘3일 동안 먹지 않고 살 수는 있어도 여인 없이는 하루도 살 수가 없다'고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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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는 18000명의 후궁들에게는 재앙이었고 황제의 여인들이 워낙 많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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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아 총애를 받은 여인도 몇 년이 지나고서야 다시 한 번 황제를 만날 기회가 주어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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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단 한번의 총애조차 받지 못한 이는 그야말로 인고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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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30세가 지나 황제의 관심을 끌수 없어졌을 때에 이르러서야 출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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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西晋)의 진무제 사마염도 한무제에 버금가는 여성편력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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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염은 273년, 공경보다 낮은 집안의 여자들을 육궁으로 삼고자 영을 내리고 이를 위한 여성들이 선발되기 전까지 모든 혼인을 금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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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해에 5000여 명의 여성들이 선발되어 입궁을 했으며 울음 소리가 그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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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이 지난 후에 입궁한 여성들의 수는 만 여명에 달했으며 궁녀의 수가 너무 많아져 감당을 할수가 없게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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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을 풀어놓고 그 양이 다다르는 처소의 궁녀에게 황제가 발걸음을 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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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자 궁녀들은 황제의 총애를 받기 위해서 양이 멈춰 서도록 처소 앞에 먹이를 풀어놓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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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무제도 사마염도 가장 많은 여인을 거느린 황제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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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중국 역사상 가장 많은 여인을 거느렸던 황제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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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바로 당나라 현종으로 그가 거느린 궁녀만 4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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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 당대에는 귀비, 숙비, 덕비, 현비의 4비를 부인으로 하고 후궁은 6국 24사에 설치되어 총190명으로 모두 품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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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품계가 없는 궁녀는 더욱 많아져 장안과 대명 홍경의 3궁과 동도, 상양의 궁녀가 모두 4만 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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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치는 당대의 관원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았고 그 당시 당의 총 인구는 5000만 가량으로 백성 천명 중, 한 명은 당 현종의 여자였다는 뜻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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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이 양귀비 한 사람만 총애하고 있을 때 나머지 4만명의 궁녀는 허망하게 황제가 발걸음 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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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의 시인 원진은 궁궐안에서 남의 수족 노릇을 하며, 외롭게 늙어가는 궁녀들의 안타까움을 시로 읊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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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에는 음식과 여자를 즐기는 것을 인생의 최고 즐거움으로 여기던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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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역시 산해진미와 여색에 탐닉했는데, 명대의 황제들이 유약하고 명이 짧은 원인이 이 때문이라 하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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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교에 심취했던 가정제는 불로장생 욕망과 성욕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서 동정녀 하고만 관계를 가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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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아있는 사료를 통해보면 청대의 궁녀들은 황제의 성욕을 해결시켜주거나, 자식을 낳아주는 도구로 전락한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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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에는 태감들이 패에다 여성들의 이름을 적은 이후에 매일밤 황제의 저녁식사가 끝나면 패들을 올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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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자기 마음에 드는 패를 골라 뒤집어 놓으면 태감이 물러가서, 호명된 여인을 데려오며 태감은 여인의 옷을 모두 벗기고 외투로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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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황제가 누워서 기다리는 어탑까지 업어온 후 다시 외투를 벗겨 황제의 눈앞에 대령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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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합궁 과정은 황제가 마치 마음에 드는 여성을 음식처럼 고르는 듯한 느낌을 연상시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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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옮겨온글 -

[출처] 부인이 가장 많았던 중국 황제|작성자 청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