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이 되고 보니^^

점점 많아지는 것은 생각이요
점점 깊어지는 것도 생각 입니다

산다는 것 살아 간다는 것
결코 단순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복잡할 것도 없는 것을..

이제는 그 중턱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높은 곳보다
따뜻한 곳에서 머리보다 가슴으로 살고 싶습니다

중년이 되고 보니^^

다가오는 것은 그리움이요
느껴지는 것은 외로움입니다

살아내는 일^^

살아남는 일은 고독하여
끝내 홀로 일 수밖에 없는 존재라 해도

말보다 진솔한 마음으로
고운 인연들과 끈끈한 정을 주고받으며..

삶의 축복과 감사의 기쁨이 샘솟는
하늘빛 맑은 샘터 하나 간직하고 싶습니다

비운다 해도 다 비울 수 없고
낮추려 하면 더 오르고 싶은 욕망

그것으로 자신을
구속하며 고뇌하며 잡을 수 없는
무지개를 놓치고 못내 가슴 아파했던 기억

중년이 되고 보니
삶의 상처는 세월로 치유할 수밖에
없다는 비로소 연륜이 일깨워주는 진리

푸른 강가의 하얀
조약돌처럼 둥글게 다듬어진 모습으로
마음과 마음 몸과 몸을 기대며 살고 싶습니다

바람 한 점에도 눈물을 섞으며
세월의 파도를 이겨내던 당신과 나

그 오랜 밀물과 썰물 같은 날들의
슬픔과 아픔까지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중년에는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

6월과 7월이 교차하는 월욜아침
무더위에 건강들 유의하시구 뜻깊은 한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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