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타던 차가 오래되어 차를 하나 사기로 했다

그래서 지난 12월부터 중고차를 검색했다 낮은 차는 운전을 못하겠다 해서 가급적 SUV 차량을 구입하려는데

중형차는 가격이 맞지 않고 소형 SUV 중에 택일을 하기로 하였는데 그중 티볼리가 조금 나을 듯하여 검색하여 보니

2016년도 산이 거의 1400만 원 상당이다 물론 그 보다 싼 가격의 차가 있긴 하지만 외관이 깨끗하고

주행거리가 비교적 적고 디젤 차량은 앞으로 규제가 많아져 오랫동안 타지는 못할 성싶고 하여

가솔린차를 찾는데 가격이 거의 1200~1400 정도이다.

그렇게 차를 고르던 중 아내가 차를 조금 더 타지 해서 그러라 하고 차일피일 미루든 상태인데 어느 날 사고가 났다

신호대기 중 정지선에 서 있는데 트럭이 와서 추돌하여 폐차를 해야 했다.

그래서 4월에 차를 구입하기로 했는데 마땅한 차가 없다 

차가 왜 없을까? 돈이 없는 거지 조금 괜찮다 싶으면 차 가격이 높고 가격이 맞다 싶으면 차량 상태가 좋지 못하고

그렇게 차를 고르던 중 엔카에서 990만 원한 다는 트랙스 차량을 발견했다 주행거리도 13,000Km 2017년도 산이다

이 차면 괜찮겠다 싶어 들여다보니 사고 차량이다 하긴 가격이 그러니 사고가 분명 있었겠지

그런데 외형이 부서져 교환은 했는데 차체에 치명적 결함만 아니라면 어떨까 하여 

아내를 보냈다 차 한번 보고 오라고 그런데 여자는 여자다 차를 아무것도 볼 줄 모른다 차 껍데기만 보고

주행거리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만 보고 덜렁 계약을 했다 이왕지사 이렇게 된 것 차를 구입하는 게 맞겠다 싶어

흥정하여 몇 푼 에누리받아 구입을 했다 그런데 한참 운행하다 보니 이제야 보인단다.

차량 내장재가 모두 썩었다 임시 처방을 하려고 보니 임시 처방도 안된다.

그리고 핸들도 끽끽 소리가 나고 네비는 시리얼이 없어 업데이트도 안되고 블랙박스도 없고 하이패스도 없고 

오디오는 트립이 되는 걸 확인했지만 블루투스 기능이 없고 지금 은 이마저도 트립이 되지 않아 오디오 미디어

등 모든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싼 게 비지떡이란 옛이야기가 있듯 좋은 차를 싼 가격에 줄리가 만무하다

구입하여 차량등록증을 아내 이름으로 등록하기 위해 잔금을 치렀는데 상사의 딜러가 하는 이야기가 

사고 차인 줄 아시죠 차량에 흠이 있는 것 아시죠 그런 까닭에 차량 가격을 싸게 드렸습니다, 하는데

모두 이유가 있다 내가 내차를 판다고 생각해보라 좋은 가격에 그냥 주겠냐고 더구나 딜러가 물건을 팔 때는 

그만한 합당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 가격에 파는 거지 좋은 물건이면 가격을 더 쳐 받지 

자선 사업하는 것도 아닐 텐데 왜 그 가격에 주겠냐고 그렇다 모든 것은 가치가 있고 그 가치만큼 가격을 매기는 거다

차량 꼬락 서니가 겉은 멀쩡한데 내장재가 썩었다

이걸 어디서 수리하나? 내장재 복원을 입력하여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보았다.

외장 복원 덴탈 뭐 이렇게 된 것 모두 도장을 해주거나 찌그러진 곳을 펴주는 거나 하는데 정작 이런 결함은

수리하는 곳이 없다 내장재 복원이라 치고 블로그 글 올려 두 곳 모두 전화했다 내자 플라스틱 도색이나

시트 펑크 난 곳은 복원하는데 또 플라스틱 내장재 벗겨지거나 부서진 곳은 수리해주는데

천장재 내부 복원 수리는 해주는 곳이 없다 

물어 물어 전화하고 하여 겨우 검색하여 알아낸 것이 인 테이거라는 복원 업체인데 수리 가능 여부를 묻기 위해 

사진을 보냈더니 수리 가능하단다,

위치를 물어보니 대구 중구 남산동 자동차 골목 

아내를 보냈다 차를 가지고 방문하여 수리 여부를 확인하고 수리 가능 한지 여부를 물어보라고

그랬더니 복원은 곤란하고 천정재를 부품 구입하여 교체를 하면 된다고 한다 

비용을 물었더니 70만 원에 작업 시간은 반나절 정도 걸린단다

그래도 가격이 너무 과하다 싶어 아내에게 그냥 집으로 와서 상의 후 수리하자 했더니

차 꼬락서니가 어지간히도 보기 싫었던 모양이다 계약 선금을 주고 왔단다

그래서 당장 환불을 받아라고 큰소리쳤다 왜 니 마음대로 그런 걸 결정하냐고 네가 결재할래 

네가 결재하더라도 그렇지 제대로 알아보고 계약을 해야지 큰소리치고는 

쉐보레 A/S 센터에 전화했다 수리가 가능합니까 물으니 교환밖에는 방법이 없단다 

그럼 수리 가격은 얼마나 됩니까? 하고 물으니 찾아보고 연락드리겠단다

그리고 한참 후 연락이 왔다 약 28만 원에 조금 못 미친다고 대신 선금을 입금해야 부품 준비를 시킬 수 있단다

그래서 입금을 해주고 난 뒤 가만히 생각하니 내가 고치려고 했던 부위가 맞을까 하는 의심이 든다 

부품 가격까지 계산했는데 뒤에 와서 내가 이야기했던 부분과 정비공장에서

이야기 한 부분이 일치되지 않으면 얼마나 난감할까 그래서 사진 전송하여 같은 부위를 수리하는 이야기가 맞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다시 연락처를 받아 사진 전송하였더니 맞는데 최소 가격을 받은 건데 

수리 중 탈부착하면서 부품이 깨질 경우 비용이 조금 더 추가될 수도 있다고 한다.

같은 부위가 맞다니 조금 안심이 된다 그런데 수리비가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거지?

인테이커에서 교환 비용이 70만 원이라 했는데 서비스 센터에서는 28만 원 이라니 그러면 인 테이거란 곳에서 

바가지를 씌운 게 아닌가? 

매사에 잘 알아볼 필요가 있다 잘못하면 정말 바가지 옴팍 쓸뻔했다.

이거 수리하고 나면 핸들 꺾을 때 잡소리 나는 부분을 고쳐야 하고 또 오디오 트립 상태 고쳐야 하고

다른 부분도 고쳐야 할 부분이 많다

 

그렇다 가격이 싸면 싼 만큼 하자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가격이 높은 것은 높은 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절대 싼 가격에 좋은 중고차는 없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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