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6일 목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올라갈 땐 가볍게
내려올 땐 무겁게’

산행하며 쓰레기를 줍는
‘클린 하이커스(Clean Hikers)’
이야기다.
2018년부터 활동한
‘클린 하이커스’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전국 각지의 청년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아직도 산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이 있냐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담배꽁초, 물티슈, 나무젓가락, 귤껍질, 스티로폼 접시 등
다양한 쓰레기들이 곳곳에 버려져있다고 한다.

주운 쓰레기는 등산로입구에서
분리 수거한다. 만약 처리가
어려울 때엔 가방에 넣어 집에 가져가 처리 한다.

이들의 목표는
‘쓰레기를 주우러 가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오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나도 가끔씩 산에서 쓰레기를 주워올때가 있다
귤껍질 달걀껍질 담배꽁초 휴지등등
제발 귤껍질과 달걀껍질을 버리지말자 거름이라며 버리던데
그건 거름이 아니라 쓰레기다
그리고 산에서 담배를 피운다는건 정말 상상도 못하겠다
제발 저 청년들이 바라는 그런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저 훌륭한 청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2.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앱이 있다.
매일 공부 시간을 측정해
전국 또래들과 비교해 순위를 매겨주는 앱이다.

이름은 ‘열품타(열정 품은 타이머)’. 4일 오전 0시 40분, 앱에 접속해 ‘초등학생’으로 설정하자 274명이 공부 중이라고 나왔다.
이날 공부 시간 1등은 총 13시간 47분간 자신의 공부 모습을 인증한 이용자였다.

이 앱은 같은 학년 혹은 고시·공무원·노무사 등 같은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끼리 공부 시간을 순위로 매긴다.
2019년 출시 이후 초·중·고생을 비롯해 현재까지 280만명이
이 앱에 가입했다.


갑자기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란 책을 썼던 장승수 변호사가 생각난다
그분 때문에 비교대상이 됐던
참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했었다....


3.
지난 3월 17일 오후
경북 경주솔거미술관.
한국화 거장 박대성(76) 화백의 특별기획전 ‘서화(書畵), 조응(調應)하다’가 열리는 전시관에 어린이 관람객 2명이 들어왔다.
초등학교 저학년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은 전시관 한가운데 있는
박 화백 작품 위에 눕기도 하고, 무릎으로 문지르고 다니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작품의 일부 글자가 뭉개지고 훼손됐다. 하지만 당시 아이들의 아버지는 이를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사진을 찍어 줬다.

Video Player

 

 

이 작품은 통일신라시대
최고 명필로 꼽혔던 김생의 글씨를 모필한 것으로, 가로 39㎝, 세로 19.8m에 달하는 대작이다. 경북 봉화군 태자사 낭공대사탑비의 글씨를 그대로 따라 썼다.
두루마리 형태로 액자에 넣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 작품 가격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전시관에선 관람객과 작품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안전선을 제거한 상태였다.

작품이 훼손된 사실을 알게 된 미술관 측은 방범카메라(CCTV)에 녹화된 화면을 통해 아이들 가족을 찾아 항의했다. 아이들의 아버지는 “작품을 만지면 안 되는지 몰랐다.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미술관 측은 박 화백에게도
아이 부모의 이 말을 전했다.

이후 미술관 측에서 박 화백에게 작품을 어떻게 처리할지 물었는데, 박 화백은 어린이가 그랬다는 얘기를 듣고는 “아무 문제도 삼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박 화백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나도 손주들이 있는데, 무럭무럭 크는 아이들이 뭔들 못하겠나.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며 “어른들이 조심해야 한다. 우리 관람 문화가 좀더 나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미술관 측이 작품을 복원해
전시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자
박 화백은 “좀 긁히고 그래도 그것도 하나의 역사이니 놔 두는 게 낫겠다”고 했다고 한다.

박 화백의 기획전은 오는 6월 20일까지 이어진다.


대인배 박 화백님

얼마전 커플의 실수로 훼손된 그림을 원상복구하라 했던 미국화가 존원이
생각난다.

쯧쯧쯧....


4.
우리나라에 세계챔피언이?

바로 WBA(세계복싱협회) 수퍼페더급(58.97㎏ 이하) 챔피언인 최현미씨(31)다.

최현미는 11세부터 평양에서
복싱를 시작해 14세에 탈북에 성공, 4년 뒤 WBA 페더급(57㎏ 이하) 챔피언이 될 만큼 재능 넘치는 선수다.
그 뒤로 13년간 페더급, 수퍼페더급에서 챔피언 방어전에 17번 성공했다.
쉽게 말하자면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강한 여성 복싱 선수 중 하나다.

현재 최현미는 지난해 11월
미국 매니지먼트사와 계약해
한국을 떠났다.
모든 비용을 책임지는 대신 파이트머니를 나누는 조건이다. 
최현미는 지난해 12월 1년 6개월 만에 링 위에 오른 데다, 자가 격리 등으로 제대로 된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도전자 칼리스타 실가도(32·콜롬비아)에게 3대0으로 판정승하며 챔피언 방어전에 성공했다.

오는 16일에는 영국에서 WBC(세계복싱평의회) 챔피언 테리 하퍼(25·영국)와 통합챔피언전을 갖는다.
승자가 세계 양대 기구인 WBA-WBC 통합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경기다. 


진심으로 최현미선수를 응원합니다
16일 경기 꼭 보고 싶다.


5.
놀이기구중 가장 오래된 기구는?

회전목마와 대관람차다.
‘목마’라는 이름처럼 처음엔 목재로 만들다가, 후에 알루미늄이나 파이버글라스 등의 재료로 바뀌었다. 살펴보면 네 발이 모두 공중에 뜨는 말과, 앞발과 뒷발이 교대로 땅에 닿고 뜨고를 반복하는 말로 종류가 나뉜다. 거기다 말외에 사자, 코끼리 등의 동물이나 비행기, 자동차 같은 다양한 응용물도 만들어졌다.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18세기 초 프랑스의 어느 완구상이 중세시대 말을 타고 결투하던 기사에게서 영감을 얻어 고안했다는 이야기도 그중 하나다.
처음엔 수동이었다가 1814년에 마력, 19세기 말에는 증기기관, 이후에는 전기로 동력이 계속 바뀌었다. 전기가 이용되면서
천장에 전구가 매달린 모습이 완성됐다. 
1803년 런던에서
존 멀린(John Merlin)은
사람들이 회전목마를 타는 옆에서 오르간을 연주했다. 그때부터 회전목마에서는 꼭 오르간 음악이 흘러나오는 전통이 생겼다.


내가 유일하게 탈수있는 놀이기구다.
ㅠ ㅠ

6.
눈,귀 노화 대처법



노안과 초기 백내장으로 힘든 내눈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이중섭(1916~1956)이 
6·25전쟁으로 제주로 피란한 1951년
가족과 함께 서귀포에 살며
그린 ‘해변의 가족’이다.

고 이건희회장의 수집품중 하나인
이 작품은 다른 작품 11점과 함께 제주 서귀포 이중섭미술관에 기증됐다.


8.
[이 아침의 詩]

소나기

손병걸

활짝 열린 창문

베란다, 화분 속

키 작은 꽃나무 한 그루

촉촉한 이파리들

물비린내에 취한 듯

파르르 파르르 떨고 있다

베란다 너머

먼 산 끝자락

온통 발그레해진

뭉게구름

일순, 내 발가락에 힘 들어가고

곤두서는 머리카락

아흐!잠깐

사랑이 다녀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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