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효도와 정년 후 원만한 부부관계란 


 

세상 부모들은 자녀를 낳아

잘 가르치고 잘 먹이고 좋은 환경에서

키우고 싶지만 여건이 안되 잘해 주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부모도 있고 여건이 되어

잘 가르치고 잘 먹이고 좋은 환경에서 가르쳐

잘되면 부모의 마음을 알아 효도할 거라 내심

바라는 부모도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도

잘되어 부모에게 효도하는 자식도 있고

부모를 잘 만나 좋은 환경에서 잘 자라 잘된

자식이라도 부모에게 고마움을 모르는 인성이

안 좋은 자식도 있다, 오히려 못 가르친 자식이

효도한다는 말이 있다,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는

태어날 때와 예쁘게 자랄 때 부모에게

기쁨을 준 것이 효도라는 말을 자식을 다 키운

칠십이 넘은 나이가 되니 알 것 같다

 

새가 날개가 자라면

둥지를 떠나듯이 자식도 자라 부모 곁을

떠나버리면 자식에 대한 기대가 허무함으로

변한다, 이럴 때 태어날 때 기쁨을 줘 효도 했고

자랄 때 빵긋빵긋 웃으며 잘 자란 것으로

부모에게 기쁨을 준 것이 자식이 효도했다고

위안 慰安을 하며 살아야 마음이 편하다는

것을 알았다

 

자식을 다 키워 출가시킨

정년 후 부부관계도 자식을 함께

키울 때와 자식들이 부모 곁을 떠난 후

부부관계는 각자 취향에 따라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부부 중 한쪽이 산을

좋아하고 한쪽이 건강이 안 좋아 산을 갈 수

없다고 산에 가지 못하게 하면 안 된다

부부지만 각자 취향과 정서가 다름을

존중해 줘야 한다

 

건강과 취향이 같아

모든 운동도 함께 하면 좋겠지만 정서와

취향이 각자 다르면 인정을 해주는 것이

정년 후의 삶이 즐겁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시대에 따라 부부관계가 종속이 아니라

대등한 관계여야 자유롭고 행복한 정년 후를

보낼수 있다는 것도 정년 후 노년의 삶을

살아오면서 절실히 느끼고 있다

 

부부 잠자리도

한 침대에서 함께 자는 것이 편한

부부도 있고 불편할 수도 있으니 각자가

편한 대로 자는 것이 서로를 존중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잠꼬대가 심하고 술 담배

냄새로 함께 자는 데 불편하면 따로 자는 것이

서로를 배려하는 행복한 정년 후 부부

관계라 생각한다

 

부모가 자식에게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부부관계는 서로의 정서와 취향을 존중할 때

원만한 부부관계가 된다고 생각하고 자녀들은

태어날 때와 빵긋빵긋 웃으며 잘 자랄 때

기쁨을 줘 효도했다고 생각하며 위안 慰安을 하면

마음이 편하다는 것을 인생 칠십에서

비로소 알았다

 

 

시인/ 이종호

 













2020/03/01 호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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