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콰세콰이아 나무 둥지 아랫 부분을 살펴보니
이끼 가 끼여 있다
나무와 이끼는 공생의 관계일까?
아마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나무에 이끼가 끼여 살아온 세월이 하루 이틀의 짧은 세월은 아닌 듯 하다
이 큰 나무 둥지는 이끼와 함께 얼마나 많은 세월을 참고 살아온 것일까
사람으로 치자면 이 이끼들이 발가락 사이의 무좀 균과 같은 존재는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별것 아닌 무좀이지만 가렵고 따갑고 진물나고 심지어는 발이 썩기까지 한다.
아주 심한 경우는 도려내어야 할 만큼
2020/03/01 호산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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