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씨 까서 한입에"

 

동네사는 이웃 아들이 출세했습니다

 아버지는 또하나의 걱정을 합니다

 "호박씨까서 한입에---

이 속담말씀속의 깊은 뜻이---

아버지의 잔소립니다
승진되어 인사차온 아들에게 아버지는
잔소리를 하십니다

평생 아들이 못믿어워 하시는 잔소리겠지요?

하지만 그 잔소리 속에는 그 사람이 갈길을

안내하는 뜻입니다

호박씨 까서 한입에라는 속담이라고 하기엔
직설적이지만 보통 하는말인데 그 말속엔
심오한 뜻이 담겨있다

호박씨를 깔때 힘든다 그 힘든일을 해서 모은 호박씨를 한입에
털어 넣으면 얼마나 허망 하겠는냐?

그뜻은 지금껐 공부하고 노력하여 그자리에 올랐는데 한번의 실수로

 그 쌓은 공든탑이 한번에 무너질수 있다는 뜻이다
절대 실수를 하지 말아라-- 사람이 사람을 대한다는것 신중해야 한다

너를 찾아와 부탁의 메모 남긴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서 찾아온것이니

그리 알고 대하고 상대에게 절대 언성을 높이거나 화를 내지말라
그 자리에 있는동안 술좌석을 만들지 말라 술이란 사람을 미치게하여

실수를 하게 만든다

뇌물 받는것은  바로 감옥이다  세상엔 비밀이 절대없다
둘이만 알자고 그 달콤한 유혹-- 둘만 알수없다
인간의 입은 비밀을 말하고 싶어  항상 들썩인단다
그 입이 반드시 화를 자초하게 돼있다
절대 둘만의 비밀이란 입이 존재하는한 있지못한다

지금 네가 높은자리에 올라간것은 높은 나무위에 올라가 있는것과 똑 같은 처지다

처음엔 떨어질가봐 조심하지만 익숙해지면 방심하게되어 실수하게된다
바로 그것이다 그자리에 있는동안 사심에 쌓이거나 이권에 개입하지말라--

네 인생을 호박씨까서 한입에-- 많은 사람들이 호박씨까서 한입에 털어놓고 그 댓가를
이 추운데 어데서 지내고 있는가를 생각해라!

지금 네자리는 네자리가  아니고 잠시 쉬어 가는자리 라고 생각해라! 

공 쌓는데는 오랜 세월이지만 무너지는것은 순간이라는것 부디 명심해야!

 

<2006년 1월 일기장에서>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



















2020/02/22/ 사문진 생태 탐방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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