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爐邊情談(노변정담) ***
어느날 꽃장수가 이발소에 왔습니다.
이발을 하고는 얼마냐고 물었습니다.
이발사는 이번 주는 마을을 위해 자선봉사를 하고 있어
돈을 안 받겠다고 하였습니다.
꽃장수는 즐거운 맘으로 이발소를 떠났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이발사가 출근하니
꽃다발과 감사 카드가 꽂혀 있었습니다.
다음 날에는 경찰관이 왔어요.
이발사는 또 이번 주는 마을을 위해 자선봉사를 하고 있어
돈을 안 받겠다고 하였습니다.
경찰관은 즐거운 맘으로 이발소를 떠났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이발사가 출근하니
도넛 한 판과 감사 카드가 꽂혀 있었습니다.
다음 날에는 국회의원이 왔습니다.
이발사는 또 이번 주는 마을을 위해 자선 봉사를 하고 있어
돈을 안 받겠다고 하였습니다.
국회의원은 즐거운 맘으로 이발소를 떠났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이발사가 출근하니
12명의 국회의원이 공짜 이발을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민들과 정치인들의 근본적인 차이를
보여주는 것 같지 않습니까?
이래서 정치인과 기저귀는
자주 바꿔 줄 필요가 있는가 봅니다.
만일 당신이 이 메시지를 다른 분에게 전달할 수 없다면
당신은 유머 감각이 없으신 겁니다. ?
2020/02/22 남평문씨세거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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