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을 찾았다.
판교 시장터 조그만 중국집 동생춘에서
짜장면을 시켜 점심을 먹었다.
늙은 할아범과 그의 아내가 운영하는 중국집
가게에 들어서면 탁자가 세개 놓여진 조그만 가게
가게 낡은 창틀 너머 보이는 주방안에는
늙은 할아범이 수타로 면을 뽑는다
조그만 창문으로 새어 들어오는 빛과 조리를 하는
꽁지 머리를 한 주방 늙은 할아범
주방일을 하는 그 모습이 인상 깊어 사진으로 담아 본다.
조용덕 할아범과 그의 아내 권영숙 주문을 많이 하고 꼽배길 달랬더니
수타치는 할아범 삭신이 아파 죽는다고 꼽배기량이 보통 만큼도 안 준다
조금 더 달래면 수타를 더 칠까 조금 더 달랬더니
영감탱이 아파 죽는다고 더는 못 준댄다 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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