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대기후에 해당하는 북반구의 넓은 지역에서 화석이 나타나는 화석식물로,

1400~1500년 전에 매몰되었던 씨앗이 싹을 틔우고 개화해 지금의 재배종과

거의 동일한 꽃을 피운 일이 여러 차례 있었다.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고결한 모습을 잃지 않으며, 연못에서 흔히 자라지만 논밭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불교에서는 특히 연꽃을 신성시하여 부처님의 좌대를 연꽃 모양으로 수놓는데, 이를 '연화좌'라 한다.

꽃의 색이 깨끗하고 고와서인지 꽃말도 청결, 신성, 아름다움이다.

 

잎 표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잔털이 촘촘히 나 있어 물이 떨어지면 방울처럼

둥글게 뭉쳐 굴러 다닐 뿐 전혀 젖지 않는다. 꽃은 보통 오후 2부터 6시까지 피었다가

오므라들곤 하는데, 3일 동안 이를 되풀이한다고 한다.

연꽃은 비록 물에서 살지만 부레옥잠이나 벗풀, 보풀 등과 같이 꽃이 물 위로 피어나기 때문에

육상 식물처럼 바람이나 곤충을 이용해 꽃  가루받이를 한다.

 

땅속줄기 끝의 살진 부분을 연근이라 하고, 씨앗을 연밥 또는 연실이라 하여식용한다.

연근은 아리면서 특이한 맛이 나고, 연밥은 밤처럼 고소하다.

으로는 술과 차 등을 담아 먹으며 지혈제 등으로도 약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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