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에 대하여 알아 보기


미나리아재비목 수련과의 여러해살이 수초. 연꽃이라고도 한다.

뿌리줄기는 흰색이고 가늘고 길며 진흙 속을 기는데, 끝부분은 비후(肥厚)하여 연뿌리가 된다.

잎은 긴 잎자루가 있으며 수면에 뜨는 잎과 수면 위로 올라온 잎이 있다.

잎새는 원형이며 잎자루에 방패모양으로 붙고 지름은 약 30㎝이다.

잎의 표면에 무수히 많은 작은 돌기가 있어 물방울이 멈추었다 흐르곤 한다.

꽃은 빨간색 또는 흰색이며 여름에 꽃자루 위에 홀로 피고 꽃덮이조각은 많이 있으며 거꿀달걀꼴이다.

수술은 많고 수술대는 실모양이다. 꽃턱은 역원뿔형이고 많은 암술이 벌집모양으로 가득 차 있다.

종자는 넓은 타원형으로 길이 1㎝ 정도이며 검고 단단한 껍질이 있다.

종자의 수명은 길어 2000년 전의 종자가 발아할 정도이다. 동아시아의 열대에서 온대에 걸쳐 널리 분포한다.


 1 식용·약용
연의 거의 모든 부분이 약용된다. 한방에서는 연뿌리의 마디를 우절, 잎을 하엽, 잎자루를 하경,

꽃의 수술을 연수, 열매 및 종자를 연실, 꽃턱을 연방이라 하여 생약으로 쓴다.

잎·수술·열매·종자에는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어 다른 생약과 배합하여 위궤양·자궁출혈 등의 치료제로 쓴다.

연실은 자양강장제로 다른 생약과 배합하여 만성설사·심장병 등에 쓴다.

또한 연뿌리는 식품으로도 쓰이며, 녹말이 많은 종자도 식용된다.


 2 상징
연은 더러운 물 속에서 자라나 깨끗한 꽃을 피운다고 하여 예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불교에서는 속세의 더러움 속에서도 물들지 않고 깨끗한 꽃을 피운다는 청정함의 상징으로

극락세계를 이 꽃에 비유하였다.

극락세계를 <연방>이라고 하였으며, 아미타불의 정토에 왕생하는 사람의 모습을 <연태>라 하였다.

또한 연에 종자가 많은 것을 보고 민간에서는 다산의 상징으로 여겨 여성의 옷에 연꽃무늬를 새겨

자손을 많이 낳기를 기원하였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