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토요일 일요일이면 멘붕에 빠진다. 뭘 해야 하나?
딱히 할 일이 없으니 무료하고 권태로아 무얼 해야 하지 고민스러울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토요일까지 빡쎄게 일을 할땐 그저 한번 쉬고 싶은게 큰 바램 이 였지만
요즘은 주 52시간 근무에 잔업이나 특근이 없어 노는 날이 너무 많으니 고민이다
젊을땐 친구들을 불러 모아 등산을 가기도 하고 놀이도 하고 했었지만
다 늙어 빠져 나이 든 지금은 친구들을 불러 내기도 조심 스럽고 하고 싶은것도 없다.
예전엔 장인 장모 일가 친척을 뵈러 가기도 하고 일가 친척을 만나는 일도 생기곤 햇었지만
노인네들 모두 돌아가시고 난 지금은 일삼아 일가 친척집을 찾기도 그렇고
뭘해야 하나 늘 고민이다
그렇다고 휴일날 방구석에 앉아 TV나 보고 히죽거리고 머릴 방바닥에 붙이고 딩굴 딩굴 거리기도
너무 무료하여 어디에든 쫒아 나가고 싶은 마음이지민 불러 주는 곳도 찾아 갈 곳도 없다
그래서 허구 한날 목욕도 할겸 수영장에 가서 무료한 시간을 떼운다
그렇게 놀아도 한두시간 여 수영장엘 다녀오면 또 할게 없다
돈이라도 많으면 흥청 망청 돈 쓰는 재미라도 있으려나
그런다고 그렇게 지내는 사람이 몇이나 있으랴?
밖으로 나가고는 싶은데 갈곳이 없는 사람들은 참 불쌍하고 가엽다
이럴때 친구하나 있음 참 좋을 텐데 함께 놀아 줄 사람이 있음 참 좋을텐데
근데 내겐 같이 놀아 줄 친구가 없다 만만하게 불러 낼 친구도 없다
예전엔 있었다고 생각을 한적이 있었지만 이제는 없다
그래서 혼자 논다 수영도 혼자 하고 여행도 혼자하고 사진도 혼자 찍고
참 사는게 고달프다 싶다 혼자인게 너무 싫은데 늘 혼자 이다
하긴 뭘 해도 사람들과 잘 섞이지 못하는 내 성격 탓도 있지만 혼자 인게 너무 싫다
그래서 혼자 노는 방법으로 사진 놀이를 익힌 건 아닌지 싶기도 하지만
혼자 나서서 풍경도 찍어보고 사물도 찍어보고 하지만 그것도 이젠 재미가 없어진다
사람을 찍어 보고 싶지만 요즘 세상은 렌즈를 겨누기만 해도 몰카라고 초상권을 이야기 하니 그것도 참 어렵다
그래도 하릴없으니 카메라를 들고 나선다 오라는 곳은 없지만 또 다른 이색적인 풍경을 만날수 있을까하여
어제 일욜 성주를 다녀 왔다 혼자서 아니 우리집 강쥐 호두랑
혼자 보다 강아지라도 끌고 다니는게 들 어색 하기도 하여 강아지랑 산책도 하고
가끔은 강아지랑 장난질도 치며 애꿎게 내 노리개 인냥 궁시렁 대기도 하며
그렇게 사진기 메고 다니며 풍경을 찍어보고 꽃도 찍어 보곤 하지만 대체 사물을 보는 눈도
예술가적인 기질도 없어 찍어도 찍어도 사진이 늘질 않으니 이걸 어찌할꼬
내 팽개치고 싶지만 그나마 놀이감이 이마져 없으면 어이할꼬 싶으다
어제 하릴없이 나가 찍은 베롱나무 꽃사진 한번 올려 본다
암만 찍어도 그놈이 그놈이고 꽃을 보는 눈이 트이질 않으니 늘상 같은 사진이다
참 아름 답게 나타낼 방도가 없나? 그런 기법은 없나?
늘 사진을 찍어도 맨날 흔들리고 촛점 조차 맞질 않고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 뭐 좋은 방법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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