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올 봄은 유난히 매화를 많이 보았는데

예년엔 봄이 되면 가장 먼저 피는 꽃이 개나리 인줄 알았다

꽃에 대해 관심이 없었으니까?

사진을 접하고 부터 꽃에 대한 관심이 많아 졌다

사진 동호회 카페마다 저마다 봄소식을 알리느라

꽃사진을 많이 찍어 올리다 보니 자연 스레 꽃에 대해 알게 된다.

사진 작가들은 식물 도감 처럼 어찌 그리 많은 꽃들의 종류에 대하여 아는지

이름만 아는게 아니라 개화시기와 또 어느 곳에서 많이 피는지 조차도 환히 꽤 뚫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떻게 찍어야 예쁘게 보이는지도 다 아는 듯 보인다.

막연히 찍는 그런 꽃이 아니라

하이 샷 보다는 로우 샷이  더욱 꽃이 예쁘게 나오고

하얀꽃을 찍을때 노란꽃을 찍을때 붉은 꽃을 찍을때 등등 배경처리는 어떻게 해야

더욱 더 꽃이 예쁘게 표현 되는지 아는 것 같다.

사진을 잘 찍지 못하는 나는 그냥 아무렇게나 찍는다

꽃의 위치와 구도도 상관 없이

그런데 최근 찍은 어느 사진의 모습을 보고 새삼 깨 닫기 시작 했다.

사진은 뺄셈이라고 그런데 어떻게 빼야 하나?

그런 사진들을 보다 내가 찍은 사진을 보면 참 한심 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을 잘 찍고 싶으면 주제만 살리면 될 일 이다.

이렇게 산만하고 어지러운 꽃 사진은 참 별루다

나도 사진을 잘 찍어 보고 싶다


위 사진은 열사공 3월 정출시 햇살 김미화님이 찍은 사진이다 .

사진은 뺄셈이다라는 말이 정말 실감이 나는 사진 이다.

같이 보고 다 같이 찍으러 다녔는데 내가 찍은 사진은 모두 쓰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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