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 관광지를 대표하는 긴린코
물고기의 비늘이 석양에 비추어져, 금색으로 빛나는 모습을 본 학자들에 의해, "금 비늘의 호수"라는 이름이 지어졌으며
긴린코 호수 밑에서 온천물이 나와   수온이 높기 때문에 겨울의 추운 시기에는 호수 면에서 안개가 떠오르는 환상적인 풍경을
즐길 수가 있는 곳으로 사진작가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으로 유명한 호수다.
긴린코 호수 사진에 나오는 전형적인 호수 풍경
수심은 2m 정도이지만 온천수와 찬물이 만나 겨울철에도 따뜻한 수온을 유지해 안개가 멋지게 피어오르는 곳이다.
여름이라 아쉽게도 안개 구경은... 가을과 겨울에 많이 보인다고 한다.
둘레가 400m 정도 되기 때문에 20분 정도면 한 바퀴를 다 둘러볼 수 있다.
하루에 23,300㎥의 온천수와 샘물이 어우러져 호수를 가득 채우고 있다고 한다.
호수 중앙에 떠 있는듯한 건물.
조그만 호텔로 총 객실 수 8개밖에 되지 않는 호텔이다.
호텔 바로 앞에 조그만 텐쇼 신사가 있고 물속에  잠겨 있는 도리이가 눈에 들어온다.
예전에는 근처에 사찰이 있었는데 정책에 의하여 옮겨오면서 여기에 자리를 잡았다고 전해진다.
옛날에 긴린코 호수가 엄청나게 큰 호수여서 거기에는 큰 용이 살았는데 갈수록 호수가 줄어들어 용은 신통력을 잃고
몸부림치며 찾아온 곳이 이곳이었다고 한다. 용은 하늘 조신에게 "나는 오랜 세월 이 호수에 살던 용입니다.
저에게 조그만 땅을 주시면 호수의 모든 맑은 물을 솟게 하고 오랫동안 이곳을 지켜주겠습니다“하고 부탁을 해서
하늘의 조신이 용의 소원을 들어주어 지금처럼 아름다운 호수가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신사 앞 벤치에서 보는 긴린코 전경이 정말 명당이다.
가을 단풍이 들면 정말 환상적인 풍경이 연출될 듯...
가을 단풍과 도리이 그리고 호수의 풍경이 그려진다.
러시아 화가 마르크 샤갈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샤갈의 작품과
유후인에 거주하는 다른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볼 수 있고 1층 카페에서는
런치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데 야외 테라스에서 호수를 보면서 식사를 하는
풍경이 정말 일품이라고 한다.








몇 년전 친구들과 패케지 여행으로 이 호수를 찾아서 아내랑 같이 찍은 사진이 있다.

이번에 올땐 그 사진을 들고 수년이 지났지만 그 모습 그대로

예전과 꼭같은 포즈로 재현된 사진을 찍기로 하였다

하지만 호수는 예전의 호수가 아니다.

제법 크게 보였었는데 눈앞에 펼쳐진 긴린코호수는

호수가 아닌 연못과도 같다.

그리고 호수가에 설치 해두었던 벤치는 자취를 감췄다.

벤치위에 앉아 아내랑 둘이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러면서 사진을 보고 어느 각도에서 찍었는지 맞춰 보았다

포인트를 찾는데 그렇게 어렵진 않았지만 카메라 앵글과 포인트 모두 찾았지만

같이 앉아 찍을 벤치가 없어 재현은 할수 가 없었다.

괜한 섭섭함이 밀려 온다.

어쩌누 할수 없지 그냥 다시 둘러 본것으로 만족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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