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가 캘리그라피를 배웠다네

아직 엄마 글씨보담은 못써지만 그래도 이 녀석 제법 잘 쓴거 같다.

딸아이가 쓴 손글씨 감상 해보시죠
































화공 약품통 재 활용
근데 이렇게 많은 약품 통들이 모두 어딜 간거지 
부탁 하는 사람마다 하나씩 준건지?
그냥 작품으로 장식을 하거나 꼭 필요한 사람에겐 작품 료를 받고 팔아라 했는데
아내가 선심 쓴다고 다 나누어준 듯
애써 통을 구해다 페인팅을 해 줬더니 그림을 그려 아내가 인심 다 쓴듯 하다
이럴 바에면 약품통을 구해다 주지도 않고 페인팅도 해주지 말 걸 그랬나?











올해는 뭘 할까 하다 노령에 언제 짤릴지도 모르는 사항 이라 무엇이든 배워 보기로 했다

그냥 우연히 정말 우연히 웹서핑을 하다가 근로자 내일배움 카드라는걸 찾아냈다

이 카드는 근로자가 이직을 하거나 기술을 습득하고자 할때 나라에서 일부를 부담하고

근로자가 약간의 부담을 하면 되는 거란다

바로 국비 지원 제도를 활용 하는건데

고용 안정 센타에 발급 신청을 하면 발급 해준다고 해서 발급을 받았다

카드를 발급받고 난후 무엇을 할까 검색을 하다 찾은것이

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중 지게차 면허를 발급 받으면 어떨까하고 생각을 하다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전화로 상담 하여 보니 대형지게차 면허가 있고 소형 지게차 면허가 있고

또 그곳에서는 굴삭기 교육도 한다고 하여 그래도 지게차를 접할일이 많아 지게차 면허를 취득하기로 했다

대형 면허를 따려고 하니 뭐 지게차로 밥 먹고 살일도 아니고 도비를 하거나

중량물을 옮기는 작업을 할일도 아니고 해서 소형  지게차(3톤 미만)를 따두면 나중에 회사를 짤려도

이직이 쉬울듯 하여 소형 지게차 면허를 취득 하기로 했다

2017년 부터 21시간 교육을 이수 해야 하고 교육수료후 교육 이수증을 들고 관할 구청에 가면 소형 지게차 운전 면허를 취득 할수 있다고 한다

종전 2016년 까지는 19시간 교육을 받으면 면허증을 발급 받을수가 있는데 올해부터 교육 이수 시간이 늘어 났다고 한다

일단 훈련비 30만원중 자부담 약 18만원을 하고 주말에 3일간 교육을 받으면 된다고 해서 교육 수강 신청을 했다

교육은 현풍의 한정분교를 개조하여 영남 직업 능력개발원이란 학원을 운영하는데

이곳서 중장비 (지게차,굴삭기, 페이로다)조정 면허 교육을 한다고 한다 .

또 이곳서 조경 기능사 교육도 병행 하는듯 하다

이곳은 한정 초등학교로 이미 폐교된 교사를 둘로 나누어 학원과 창공과학원으로 사용 되는 곳 이기도 하다

주말 3일교육을 받기 위해서 아침부터 부산을 떨고 대구 달서구 죽전동 영남 직업 능력개발원 본원 앞에서 통근 버스로

현풍에 있는 실습장으로 이동 하여 학원을 등록하고 지문 인식기에 지문을 등록하고 교과 과정에 돌입 했다

운전을 좀 배울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지만 그 기대는 이내 무너졌다

사실 현장에서 소형 지게차는 면허없이 몰고 다니는 사람이 너무 많은 탓에 같이 교육온 수강생도

모두 현장에서 지게차 운전을 하던 사람이고 특별히 운전을 가르키진 않는다 단지 지게차 앞에서

기계 기구의 명칭과 간단한 조작법만 일러 줄뿐 운전은 하지않고 모두 강의실에 들어 앉아 휴대폰만 들여다 보거나

TV를 보거나 컴퓨터로 웹 검색만 할뿐이다 날씨도 춥고 해서 오후에 안타 본 사람들 만 잠깐 타봅시다 라고 하길래

점심 식사후 교사에게 가서 지게차 운전을 한번 해 볼테니 가르켜 달라고 했지만 간단한 조작법만 일허 줄뿐

면허 코스가 있는데 운전 한번 해보고 싶으니 코스를 알려 주십사 했더니 그건 대형 면허 취득자에게나 해당되고

소형 면허는 안해도 되고 꼭 하겠다면 대형면허 과정을 등록 하란다.

제길 이렇게 않아 3일간 교육 때우고 면허를 발급 할 모양이다.

돈이 아깝단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이렇게 면허를 발급 할 양이면 이런 교육이 왜 필요한거지 고개를 갸우뚱 하게 한다.

그래도 요즘은 지게차 면허가 없음 지게차를 운전할 수 없도록 면허 규정을 강화 하고 있는 상태라

그나마 면허라도 있음 좀 득이 되지 않을까 생각은 한다 만 시간이 아깝고 돈이 아깝다

내돈 18만원 어디서 찾지? 참 씁쓸 하구먼

이곳뿐아니라 다른 학원도 모두 마찬 가질터 이런 악법을 만든 나라 관리들을 탓해야지

어쩔 도리가 없을듯 하다

http://blog.daum.net/moosoo1717/444


현풍 외곽 창녕과 근접한 곳에 위치한 한정 분교를 개조해 만든 교육장

지게차 주행 코스란다 대형 면허를 따려면 코스 주행장을 4분만에 실격없이 주행하고 득점을 하여야 면허를 발급 받을수 있단다

옛날 운전 면허 시험장 S코스와 T코스를 보는듯 하다


이곳서 보니 운전 면허 코스가 더 잘 보이는구먼 이곳서 조종사 면허 교육이 이루어 진다

소형 지게차 면허는  포크를 들었다 놓았다 지게차를 전진 후진 하는것 정도만 가르킨단다

뒷 마당으로 가니 굴삭기가 보인다 이곳도 소향 굴착기와 대형 굴착기로 나눠 거의 지게차와 비슷한 과정으로 교육 하는듯 하다


지게차 면허 코스 지게차로 이곳을 돌아 코스를 타다 교관이 지게차에서 당장 내려 오라고 해 혼이 났다는...ㅋㅋㅋ

분교 교실을 개조하여 만든 강의장 복도 모습이다

면허를 취득 하기 위해 Q-넷에 등록하는 방법을 게시한 게시판


이렇든 저렇든 3일간 교육 후이면 내손에 소형 지게차 면허가 들려져 있겠지

운전도 할 줄 모르는 면허증 가지고 있은들 무엇 한데 

이런 맹점이 있었네 다음 교육 시간엔 지게차 태워 달라고 떼라도 쓸 참이다


어째든 올해 한가지 지게차 소형 운전 면허는 딸수 있겠네

그리고 근로자 내일 배움 카드는 년간 200만원 2년간 300만원 한도내에서 쓸수 있다니까

무엇이든 닥치는대로 배워 볼참이다

내일배움카드제란?


구직자가 직업훈련을 수강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경우, 일정 금액의 직업능력개발계좌를 발급하여 동계좌의 금액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본인에게 적합한 훈련기관과 직업훈련과정을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대상

1. 「직업안정법」 제9조에 따른 구직신청을 한 실업자 중 시행규칙 제3조제1항의 요건을 갖춘 사람
2. 연간 매출액 8,000만원(임대사업자는 4,800만원) 미만인 「부가가치세법」에 따른 개인사업자로서 1년 이상 사업을 운영한 자영업자 또는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 지원 확정을 받은 사업자
2-1.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중 학습지교사, 골프장 경기보조원, 「보험업법」에 따른 보험설계사, 택배기사, 퀵서비스기사(전속)로서 연간 매출액 4,800만원 미만인 「부가가치세법」에 따른 개인사업자

3.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제76조의3에 따른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사람으로서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학교에 진학하지 아니할 것으로 예정되어 직업훈련이 필요하다고 소속 학교의 장이 인정한 사람
4.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학교의 최종 학년에 재학 중인 사람으로서 졸업예정일이 다음 연도 9월 1일 이전인 사람
5. 「고용보험법」제13조에 따라 피보험자격을 취득한 건설일용직근로자로서 「직업안정법」제9조에 따른 구직등록을 한 사람
6.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제3조제2호에 따른 농어업인으로서 농어업 이외의 직업에 취업하려는 사람과 그 가족
7. 1개월간 소정근로시간이 60시간 미만(1주 15시간 미만 포함)인 자 중에서 「직업안정법」제9조에 따른 구직등록을 하고 피보험자가 아닌 사람. 다만, 생업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자 중 3개월 이상 계속하여 근로를 제공하는 자와 일용근로자는 제외한다.
8.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제7조에 따른 전역예정자
9. ‘취업성공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중인 사람

지원내용

1인당 지원 한도 : 200만원(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년, 발급횟수는 취업전 최대 2회)
훈련비의 50~80%를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 금액은 본인이 부담.
(지원한도 2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도 훈련생 본인이 부담)
취업성공패키지Ⅱ의 경우 직종에 따라 10 ~ 30%의 자비 부담

내일 배움 카드 자세히 알아보려면 다음 웹주소를 따라 가면 됩니다


내일배움 근로자 카드를 만들려면 고용 안정센타에 찾아가서 상담하면 카드를 만들어 드립니다.
20명 이하 사업장은 우선 지원 대상 기업이라서 신청만 하면 카드를 발급 해 준다고 하네요
50세 이상 고령자는 우선 대상이 됩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무엇이 있을까요
스펙, 실무 경험, 비용
다양한 사항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취업 관련 고민을 안고 있는 취업준비생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국기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
비지원무료교육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국비지원이란?

우선 국비지원이란 무엇일까요?
국비지원이란 국가에서 취업을 위한
교육훈련비용들을 지원해주는 제도로서
내일배움카드 또는 취업성공패키지카드
 발급을 통해 진행되며 
크게  실업자 국비지원과 제직자 국비지원으로 나뉩니다.

그 중에서 실업자 국비지원은 실업자들에게
전문기술을 교육시켜 취업까지 연결시키는데
필요한 교육훈련비용을
나라가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분야에 따라서 자비를 일정 비율
지불해야하는 훈련도 있지만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의 경우 
나라가 훈련 비용을 100퍼센트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대상자에 따라 훈련장려금을
지원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국비지원무료교육이라고 합니다.



아내의 도자기 공방 수강생 분이 카페를 개업 한다고 한다

수개월간의 대구 전역에 시장 조사를 하고 준비하여

브런치 카페를 열기로 하였단다

100평 가까이 되는 점포를 빌려 실내 장식을 하고

도자기 장식을 하여 두고 도자기 판매도 하고

그리고 커피와 브런치 그리고 밤엔 맥주도 파는 그런 카페 란다.

장소는 대구 달서구 월성 CGV부근

(그러고 보니 월성 갈비家 숫불愛 라는 곳 부근-이곳은 회사에서 회식 장소로 가끔 들린곳)

아내의 공방에 드나드는 수강생분은 도자기를 전시하고 판매도 할 요량으로

그 동안 공방에서 많은 작품 활동을 하고 도자기 소품을 많이 만들었나 보다

하지만 워낙이 크고 넓은 공간이라 도자기로 채워 넣기엔 너무나 작은 분량이라

아내의 공방에서 일부분을 전시할 수 있도록 도자기를 채워주기로 하였나 보다

그래서 개업전 그곳을 찾았다

바같 양반은 건축업과 실내장식을 업으로 하시는 분이여서 그런지

실내 인테리어가 너무 잘해 놓은것 같다.

3층에 자리 잡은 카페에는 흡연자를 위한 실외 발코니 흡연장도 만들어두고

야외에 온듯한 기분이 들겠끔 옥상 테라스 같은 분위기도 연출 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며

비가 오면 빗소리를 들으며 바같을 감상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실내 장식하는 전문가가 꾸민 카페라 너무 멋지다 그렇게 실내를 둘러 보고 있는중

한쪽편에서는 주방에서 만든 브런치 요리를 품평하고 또 가격도 결정하고

함께 일할 카페가족 들과 시식도하고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하고

엄청 바쁘다 시식을 하고 품평을 해달라는 권유가 있었지만

그날따라 식사를 금방 하고 난 뒤여서 배가 불러 도무지 음식을 먹을수 가 있어야지

너무나 맛있게 보이고 음식들(그날 그곳서 만드는 메뉴는 모두 접시 담겨져 품평을 하는 자리였음)

먹지 못해 너무나 아쉽더라는 ...

그리고 한쪽 벽면엔 하얀 판넬위에 콤퓨레샤와 에어건으로 물감을 쏘아 그리는 벽화를 작업중인

3명의 청년을 보았는데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과 완성된 모습을 보고

감탄하지 않을수 없어 사진을 남겨 본다

실내 인테리어와 메뉴 등은 별도 사진을 올리지 않으니 직접 가서 보고 음식맛을 보시길

너무 괜찮아 보여 소개 올리는 것이니까

앞으로 이곳이 월성동 카페의 대세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 벽화 작업중

▲ 완성된 벽화

▲ 철판과 환봉을 이용한 도자기 전시공간 - 나도 철판과 환봉등 철공에 관련된 일을 하지만 이렇게 멋진 진열장이 쇠로 만들었다는데 감탄 스럽다

▲ 어제 2017년 2월2일 OPEN 하자 마자 집사람이 시켜 먹었다는 - 「브런치 정말 맛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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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3호선을 타고 가면 수성못이 나온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은 지상교각을 세워 자기부상 열차 형태로

타 도시와는 달리 대구 도로 공중을 지나가며 대구의 풍경을 볼 수 있는 명물이 된듯 하다

무인으로 조정되는 열차는 3개의 객차를 이어 도심을 가로 질러 운행한다

오늘 3호선을 타고 수성못을 가보기로 하였다

수성못은 어린 초등학교 (국민학교)시절 봄 가을 소풍을 가면 빼먹지 않고 가던 장소 이다

학교에서 출발해 이천동 캠프헨리 미군 부대를 지나 봉덕시장을 거쳐 남도극장을 지나고

희망교와 중동교를 건너 고산골을 지나 수성못까지 약 5km를 걸어 기진 맥진 닿는곳이 수성못

어린시절 줄 지어 걸어가면 약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 걸렸던거 같다

그렇게 도착한 수성못 지금의 수성호텔이 있는 산기슭에서 보물찾기도 하고 장기 자랑도 하고

소풍때면 빙수 장사 아이스케익 장사 풍선 장사 음료수 장사들에게 음료수도 사먹고

따라온 사진 기사에게 사진도 찍곤 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런 추억이 깃던 수성 못을 오늘 한번 가보기로 하고 사진기를 메고 나섰다

지금은 잘 정비된 가로길과 상화동산이 보이고 수성랜드가 보이지만 그때는 그냥 못만 덩그랗고

나무 보트가 몇척 있었는데 나무보트는 흔적을 감추었고 얼음언 연못가에 메여진 운행하지 않는

오리배만 보인다 겨울철이면 못가에 언 얼음 사이로 썰매를 지치고

스피드 스케이트 대회장도 열리고 했던곳인데 이젠 살 얼음만 얼어 사람이 접근을 할수가 없다


▲도시철도 3호선 역사에서 본 제일성당과 계산 성당

▲ 3호선 신남역에서 본 천주교 대구 교구 성모당 (남산 초등학교 뒤 빨간 건물)

▲ 도시철도 3호선 운행중 열차 안에서 본  대구시가지 모습

▲ 도시철도 3호선 운행중 열차 안에서 본  대구시가지 모습

▲ 도시철도 3호선 수성못 역에서본 도시철도 운행 모습

▲ 도시철도 3호선 수성못 역에서본 도시철도 모습

▲ 도시철도 3호선 수성못역에서 본 수성 산책로

 

▲ 도시철도 3호선 수성못역에서 본 수성 산책로

▲ 도시철도 3호선 수성못역에서 본 수성 산책로


▲ 수성못 상화 동산

▲ 상화 동산  시인 이상화 조형물

▲ 상화 동산  시인 이상화 조형물

▲ 상화 동산  시인 이상화 조형물

▲ 상화 동산  시인 이상화 조형물

▲ 상화 동산  시인 이상화 조형물

▲ 상화 동산  시인 이상화 조형물

▲ 상화 공원 북 카페

▲ 수성못 상화 동산에 설치된 얼음 썰매장

▲ 수성못 상화 동산에 설치된 얼음 썰매장

▲ 수성못 상화 동산에 설치된 얼음 썰매장

▲ 수성못 주변 산책로

▲ 수성못 주변 산책로 어린이 놀이터 어린이 놀이터에 동심으로 되돌아 가려는듯 성인이 흔들이 용수철 놀이기구를 타고 있다

▲ 상화 동산  시인 이상화 조형물

▲ 상화 동산  시인 이상화 조형물

▲ 에전에는 모두 노젓는 나무 보트가 메어져 있었지만 이제는 보이질 안는다

▲ 못 안의 섬 (?) 동산(?)

▲ 수성못 주변 산책로

▲ 수성못 주변 산책로

▲ 수성못 주변 산책로

▲ 못 안의 섬 (?) 동산(?) 예전에 보트를 타고 이곳에 상륙(?)하여 돌아 다니기도 했었지

▲ 수성못 주변 산책로

▲ 수성못 경관






▲ 비행기 모형의 레스토랑



▲ 수성못 주변 수성 랜드 놀이 기구들

▲ 수성못 주변 수성 랜드 놀이 기구들

▲ 수성못 이곳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도 열리곤 했었는데

▲ 수성못 주변 수성 랜드 놀이 기구들





성서 49 족구회 벌써 20년이 다 되어 간다

IMF 시절 경제가 좋지 않고 기업 사정이 좋지 않아 사업체를 하던 친구들과

성서 공단에서 직장생할 하던 직원들이 토요일 오후 만나 체력도 기를겸

업계 소식도 나눌겸 운동하며 막걸리 소줏잔을 기울이던 모임이 올해로 열아홉해

내년이면 20년이다 그 동안 회원들이 많이 모이고 봄여름 가을철에만 하던 족구 게임을

이젠 매주 토요일이면 모여 공을 차고 게임을 한다 명절 전날이면 설쇠러 지방이나 타지로

가지않는 이 들이 모두 모여 중국집 간짜장을 나누던 연례 행사는 이번 구정을 앞두고도 빠지지 않고 열렸다

간짜장을 시키고 나면 배달 되기전  또 다른 회원이 오곤 해서 크다란 양푼이에

면을 모두 부어 간짜장을 비며 버무려 조금씩이라도 모두 같이 나눠 먹곤했던 간짜장

그리고 안주로 시킨 탕수육과 양잠피 서서 나눠 먹는 짜장이 평소 먹던 짜장면보다 유난히 맛있다

올해도 함께 해준 족구회원의 모습을 남겨 본다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김광규



4·19가 나던 해 세밑

우리는 오후 다섯 시에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불도 없이 차가운 방에 앉아

하얀 입김 뿜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어리석게도 우리는 무엇인가를

정치와는 전혀 관계없는 무엇인가를

위해서 살리라 믿었던 것이다

결론 없는 모임을 끝낸 밤

혜화동 로터리에서 대포를 마시며

사랑과 아르바이트와 병역 문제 때문에

우리는 때 묻지 않은 고민을 했고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노래를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노래를

저마다 목청껏 불렀다.

돈을 받지 않고 부르는 노래는

겨울밤 하늘로 올라가

별똥별이 되어 떨어졌다

그로부터 18년 오랜만에

우리는 모두 무엇인가 되어

혁명이 두려운 기성세대가 되어

넥타이를 매고 다시 모였다

회비를 만 원씩 걷고

처자식들의 안부를 나누고

월급이 얼마인가 서로 물었다

치솟는 물가를 걱정하며

즐겁게 세상을 개탄하고

익숙하게 목소리를 낮추어

떠도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모두가 살기 위해 살고 있었다

아무도 이젠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적잖은 술과 비싼 안주를 남긴 채

우리는 달라진 전화번호를 적고 헤어졌다

몇이서는 포커를 하러 갔고

몇이서는 춤을 추러 갔고

몇이서는 허전하게 동숭동 길을 걸었다

돌돌 말은 달력을 소중하게 옆에 끼고

오랜 방황 끝에 되돌아온 곳

우리의 옛사랑이 피 흘린 곳에

낯선 건물들 수상하게 들어섰고

플라타너스 가로수들은 여전히 제자리에 서서

아직도 남아 있는 몇 개의 마른 잎 흔들며

우리의 고개를 떨구게 했다

부끄럽지 않은가

부끄럽지 않은가

바람의 속삭임 귓전으로 흘리며

우리는 짐짓 중년기의 건강을 이야기했고

한 발짝 깊숙이 늪으로 발을 옮겼다

                                                                        - 김광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에서


1960년대 초, 4.19 무렵 멕시코의 Los Tres Diamantes가

노래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라는 노래 입니다.


나는 고등학교 다닐 무렵 이 노래를 접했고

백판을 수시로 틀어 재끼며 무지 좋아 했던

  정말 좋아하는 곡중 하나 였습니다

  차가운 갈대밭에 홀로 앉아 떠나간 옛사랑을 음미하는 듯한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착각을 느끼고

  나 또한 그러한 감정에 동화 되는듯 함을

  느꼈던 곡입니다

  김광규 시인은 이 노래를 즐겨 듣고 좋아했나 봅니다

  그래서 4.19 격동기를 겪고 경제 발전을 이뤄내며

  숨 가쁘게 살아가는 중년의 아픔을 느끼며 

  되돌아 본  젊은 시절의 열정을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라고 표현 했던것 아닐까요



<가사>

 


Penumbras y quietud

luz azul crepuscular

un aullido anuncia lejano

que esta noche luna llena habra.

 



Hoy la luna llena brillara

y su manto azul la noche vestira

correran las sombras a buscar

luz de Sol para despertar.

 



Hoy la luna llena brillara

y su manto azul la noche vestira

correran las sombras a buscar

luz de Sol para despertar.

 



(아래 한국어 가사는 인터넷에서 퍼온 것입니다.)

 



푸른 저 달빛은 호숫가에 지는데                                      

멀리 떠난 그 님의 소식 꿈같이 아득하여라                          

차가운 밤이슬 맞으며 갈대밭에 홀로 앉아                           

옛 사랑 부를 때 내 곁엔 희미한 그림자                               

사랑의 그림자여 차가운 밤이슬 맞으며                              

홀로 앉아 옛 사랑 부를때                                               

내 곁엔 희미한 그림자 옛사랑의 그림자여                           

------------------------------------------- 

무리진  달 그림자가 호수에 비치면

옛사랑이 그리워라 꿈이련듯 사라진 그 님

고요한 빈 가슴 달래려 외로운 갈대밭에

홀로 앉아서 지난 일을 되 새기는 이 밤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여

외로운 갈대밭에 홀로 앉아서 옛사랑을 부를때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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