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청춘은 지금부터




모델 최순화 씨.
2018년 3월, 서울 패션위크 무대에 올랐고
가을·겨울 시즌 디자이너 '키미제이' 쇼에 섰습니다.
2019 봄여름 시즌 '더갱' 런웨이를 걸었습니다.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요가복 브랜드의
전속모델로 발탁되어 활동 중입니다.

패션 잡지에 보이는 그녀의 모습은
170cm의 시원한 장신을 당당히 표현하고
표정은 카리스마가 넘칩니다.

모델 최순화 씨, 그녀는 현재 78세입니다.

그녀는 하얀 백발을 염색하거나 감추지 않습니다.
그녀의 백발에는 한 사람의 아내, 두 아이의 어머니로
어려운 가정생활을 극복하기 위해 살아온
인생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70이 넘은 나이에도 돈을 벌기 위해
힘든 병간호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72세의 나이로 모델학원의 문을 열고
들어선 것은 어릴 때부터 마음속 깊은 곳에 남아있는,
'그래! 나는 모델이 되고 싶었어!'라는
오래된 열정과 꿋꿋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병간호 일을 하며 일주일에 한 번 수업을 들었습니다.
쉬어가며 꿈을 이룬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해 당연히 주말에 쉬는 일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늦은 새벽 환자가 잠든 후 아무도 없는
병원 복도를 걸으며 배운 것을 수없이 복습했습니다.
포기하고픈 순간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일을 꼭
해야겠다는 다짐이 강해졌습니다.

모델로 성공한 지금도 그녀의 꿈은 멈추지 않습니다.
해외로 진출하여 해외 모델들과 나란히 서기 위해
그녀는 여전히 공부하고 높은 하이힐을 신고
워킹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실패와 좌절은 끝이 아닙니다.
운이 없어 실패할 수도 있고,
힘이 부족해 좌절할 수도 있습니다.
배움이 부족해 움츠러들 수도 있고,
나이가 많다고 한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힘과 배움은 노력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흘러가 버린 시간은 열정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한 '늦어버린 시기'라는 것은
없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열정은 노력의 어머니다.
어떠한 일도 열정 없이 성취된 것은 없다.
– 랠프 월드 에머슨 –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다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강병화 교수는
17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야생 들풀을 채집했습니다.
그 결과 4,500여 종의 씨앗을 모을 수 있었고
혼자의 노력으로 종자은행을 세우는
큰일을 해냈습니다.

이 일로 많은 언론에서 취재를 왔는데,
강병화 교수는 말했습니다.

"17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제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이 세상에 '잡초'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밀밭에 벼가 나면 그게 바로 잡초고,
보리밭에 밀이 나면 그 역시 잡초가 됩니다.
산삼이라 해도 엉뚱한데 나면 잡초가 됩니다.
잡초란 단지 뿌리를 내린 곳이 다를 뿐입니다.
들에서 자라는 모든 풀은 다 이름이 있고
생명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잡초 같은 사람은 누구도 없습니다.
단지, 뿌리 내려야 할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했을 뿐입니다.

타고난 아름다운 자질을 제대로 펴지 못하고
잡초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자신의 자리를 찾으세요.
지금 있는 그 자리를 최고의 자리라 여기고,
자신만의 달란트로 튼튼한 뿌리를 내려서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보세요.


# 오늘의 명언
당신의 존재는 우연이 아니다.
특별한 재능을 받았으며, 사랑을 받으며
세상에 나왔다.
– 막스 루카도 –

 

 

능소화 연가

 


이해인수녀 시집/ 작은 위로

이렇게

바람 많이 부는 날은

당신이 보고 싶어

내 마음이 흔들립니다

 

옆에 있는 나무들에게

실례가 되는 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가지를 뻗은 그리움이

자꾸자꾸 올라갑니다

 

저를 다스릴 힘도

당신이 주실 줄 믿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내게 주는

찬미의 말보다

침묵 속에서 불타는

당신의 그 눈길 하나가

 

나에겐 기도입니다

전 생애를 건 사랑입니다

 

2020/06/14

춘 삼월 이른 봄 부터 일찍 꽃이 피어 낙화하고 난 자리에

열매가 맺더니 미쳐 영글기도 전에 비바람을 맞아 떨어진 과실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에 측은한 마음 이 인다

세렌디피티의 행운




세렌디피티의 법칙은 '세렌디프의 세 왕자'라는
우화에서 유래된 이론입니다.

우화는 왕자들이 전설의 보물을 찾아 떠나지만
보물은 찾지 못하고 그 대신 계속되는 우연으로
지혜와 용기를 얻는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힌트를 얻은 미국 사회학자 로버트 머튼이
'운 좋은 발견의 법칙'이라는
뜻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예로 포스트잇을 들 수 있습니다.
스펜서 실버란 연구원이 강력접착제를 개발하려다가
실수로 접착력이 약하고 끈적거리지 않는
접착제를 만들었습니다.

실패한 연구였지만 이를 보고 동료가
다음과 같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꽂아 둔 책갈피가 자꾸 떨어져 불편했는데
이 접착제로 책갈피를 만들자!"

결국, 이 접착제로 포스트잇을 만들었고
3M을 세계적인 회사로 만들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행운은 최선을 다한
이들에게만 찾아온다고 해서 세렌디피티의 법칙을
'준비된 자에게 찾아오는 우연'이라고
부릅니다.





2020년이 시작 된 지도 벌써 두 달이 지나갑니다.
올해는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준비하고 노력하여 세렌디피티의 행운이
찾아오길 소망합니다.


# 오늘의 명언
우연은 준비된 자에게만 미소 짓는다.
– 루이스 파스퇴르 –

이른 봄 하얗고 빨간 매화꽃이 열리더니 꽃이 지고

드디어 결실이 맺게 되었나 보다 여름을 맞아 한참을 영글어

곧 수확을 할수 있곘다 싶다

형제간의 용서




5년 전 동생과 연이 끊겼습니다.
사실 동생에게 큰 잘못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소한 다툼이 생겼는데 그만 제가 참지 못하고
심한 말과 주먹을 휘둘렀던 것이 동생에게
큰 상처가 되었나 봅니다.

그렇게 헤어진 동생은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어느 순간 전화번호도 바꿔버렸습니다.
그렇게 5년간 동생의 얼굴 한 번
보지 못했습니다.

최근 길에서 우연히 동생의 절친을 만났습니다.
말을 걸어보니 동생의 연락처를 알고 있는 눈치였습니다.
저는 그 친구에게 동생과 통화 한 번만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그 친구는 동생에게 형이 만나고 싶어 한다는
문자를 보내주었고 덕분에 일주일 후에
동생을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아직도 나에게 화가 나 있으면 어쩌나,
잔뜩 긴장하고 동생이 어떤 말을 하더라도
용서를 구하자는 생각으로 만나기로 한
약속 장소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보고 싶었던 동생을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동생은
웃으며 말했습니다.

"형, 그동안 고생 많이 했나 보네.
얼굴이 많이 상했어."

저는 힘껏 동생을 껴안고 미안한 맘에
그만 펑펑 울어버렸습니다.





큰 잘못이라도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단 그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사과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그대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있거든,
그가 누구이든 그것을 잊어버리고 진심으로 용서하라.
그때 그대는 용서한다는 행복을 알 것이다.
– 레프 톨스토이 –

 

돼지 저금통




채프먼 부부는 미국 캔자스 주에 있는 마을에서
한센병에 걸려 고생하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의료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센병 환자를 돕기 위해 유명한 설교자
W.M 탄넬을 초청하여 특별 모금 집회를 열었지만,
당일 모금 결과는 저조했습니다.

실망한 채프먼 부부의 모습을 본,
채프먼 부부의 아들 윌버는 탄넬에게 받은
3달러의 용돈을 한센병 환자를 위해
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윌버는 탄넬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아저씨가 준 용돈으로 새끼돼지를 샀습니다.
이 돼지를 팔아 한센병 환자 가족들을 돕고 싶습니다.
저도 앞으로는 누군가를 돕고 싶어요.'

윌버가 키운 돼지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
이듬해 시장에 팔 수 있었고 그 돈은 한센병 환자의
치료비로 전달되었습니다.

그리고 윌버의 미담이 널리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그 뜻을 기리기 위해 돼지 모양의 저금통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돼지 저금통의 또 다른 유래에 대해서는,
중세 그리스인들은 피그(pygg)라는 점토로 만든 그릇에
동전을 모으던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여러 가지 중에서 윌버 소년의 이야기가
현재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교훈이 되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돼지는 복(福)을 뜻하는 만큼
올해는 돼지 저금통에 차곡차곡 동전을 모아
연말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쓴다면
마음도 따뜻해지지 않을까요.


# 오늘의 명언
비록 나는 가난한 사람이지만 나보다 더 가난한 사람,
나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선물을 보내고
위로해 주는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 반 다이크 –

 

백범(白凡)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 중에서도
최고의 인지도와 영향력을 가진 김구 선생님.
1876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나
조국을 위해 동학농민운동과 교육 계몽운동에
참여하신 선생님.

1919년에는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했으며
194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으로 선출되어
일제와 싸우며 조선의 독립을 위해
인생을 바친 김구 선생님.

대한민국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 받는
김구 선생님의 호는 '백범(白凡)'입니다.
이 의미를 잘 모르는 사람은 김구 선생님의
드높은 기개를 생각하며 선생님이 품은 호의 의미가
하얀 호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백범의 '백'은 천대받으며 살아왔던
신분인 백정(白丁)에서 따온 것이며
'범'은 평범한 사람이라는 뜻의
범부(凡夫)에서 따온 것입니다.





'가장 낮고 가장 평범한 한 명의 사람'
백범 김구 선생님은 자신의 호를 마음에 품고
항상 조국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기로 했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그 무엇보다도 높았던
선생님의 정신을 존경합니다.


# 오늘의 명언
오늘 내가 남긴 발자취는 후세의 사람들에게
이정표가 된다.
– 백범 김구 –

남들과는 다르게, 남들보다 앞서서




대만의 '왕융칭(王永慶)'은 1917년
타이베이 근교 신톈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맨손으로 시작해 대만 최고의 재벌이 된 그는
학업을 포기하고 16세에 첫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쌀가게를 하면 굶지는 않겠다는 생각에 시작한
작은 쌀가게는 시작부터 다른 가게와는
전혀 달랐습니다.

당시 정미 기술이 신통치 않았던 대만의 쌀은
쌀에 섞인 돌을 골라내지 않고 그냥 팔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돌들을 하나하나 골라내고
'돌 없는 쌀'을 팔았습니다.

더구나 당시에는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쌀 배달을 실시하였고 나아가 고객들의
쌀 소비 패턴을 파악하여 쌀이 떨어진 집에 알아서
쌀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이 같은 '고객 감동'으로 그는
하루 12말을 팔던 쌀을 100말 이상
팔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일제의
강제적인 쌀 배급제도 때문에 사업을
접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서 잘 먹이지 못해 말라가는
가축들에게 눈을 돌렸습니다.

밭에서 수확이 끝난 후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배추 껍질과 뿌리를 모으고 정미소에서 버려지는
볏짚과 쌀겨를 사들여 사료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농가를 돌며 마른 거위들을 사들인 후
사료를 먹여 통통하게 살을 찌웠습니다.
당연히 그가 키운 거위들은 다른 거위들보다
두 배 이상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날개 돋친 듯 팔렸습니다.

그렇게 돈이 모이자 1954년 대만 플라스틱을 창업하여
기업인으로 변신했으며 이후 대만에서 유일하게
'세계 50대 기업'에 들어 '경영의 신'이란
칭호까지 얻었습니다.

남들과는 다르게, 남들보다 앞서서 행동하는 것이
바로 그의 성공의 비결이었던 것입니다.





왕융칭 회장은 검소하기로도 유명합니다.
새 양복 한 벌 걸치는 것을 사치스럽게 여겼고
목욕 수건 1장으로 30년간 쓰기도 했습니다.
전화비를 아끼려고 외국에 유학 간 자녀들에게
편지를 써 보내면서 우표 값을 아끼기 위해
여러 장의 편지지에 글을 썼습니다.

2008년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나면서
"돈이란 하늘이 잠시 내게 빌려준 것"이라면서
생전에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지만,
갑작스러운 심근경색으로 인한 죽음으로
유서를 남기지 못했습니다.

왕융칭 회장이 대만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가가 된 것은 이러한 품성을 바탕으로 한
능력이었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꿈을 품고 뭔가 할 수 있다면 그것을 시작하라.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용기 속에
당신의 천재성과 능력과 기적이 모두 숨어 있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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