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입도하여 인증샷을 찍고 돌아서 오는 길이였다

문자가 왔다 울릉크루즈 결항 안내

울릉도에서 출도하기로한날 배 운항이 취소 되었단다.

날씨가 이렇게 맑은데 운항 정지 라니 청천벽력같은 소리에 내일이라도 서둘러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 검색을 해서 운항하는 배를 찾아보지만 뉴씨다오펄호 외에는 운항 하는배가 없다.

울릉 크루즈 예매 창구로 들어가 보지만 예약이 만선이다 남은 자리가 없다.

퀸스타2호 승무원에게 출도 할수 있는 배편이 없을까 물어보니

모두 고개만 가로 젔는다

뒷자석의 남자가 말참예를 한다 이런 경우 나갈수 있는 방법은 다음날 새벽같이 사동항 매표구에 와서 기다리면

선착순으로 번호를 받아 취소표가 생길 경우 승선이 가능 하단다

요행이라도 기다려 보아야지 내일 아침 일찍 와서 기다렸다 취소표가 생기면 배를타고 출도를 할 요량으로 

포기하고 사동항에 내리니 땅거미가 내려 앉아 사방이 깜깜하다

이제 지인이 있는 나리분지로 가서 하룻밤 묶어야 할 참이다

나리분지로 들어가는길은 천부에서 나리분지로 가는 외길 밖에 없는데 길이 워낙 험하여 어찌갈지?

천부까지는 해안도로를 타고 왔는데 그런데보자 울릉군의 해안도로는 모두 깎아지른듯 가파르고 비가오고 바람이 불면 

낙석이 생겨 자칫 잘못하면 굴러 떨어지는 바위덩어리에 깔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들었다

그도 그럴것이 관광 시즌이 끝나고 절개한 도로가 너무 많다 대부분 공사하느라 한쪽 방향을 막아두고 차가 교행하도록 

해 두었으니 어떻게 지나 다니는지 오길에서 차를 만나면 큰일 나겠다는 생각을 갖게되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런 외길에는 신호등이 있어 일단 정지하여 신호를 살피고 파란 불일때 진입을 하고

붉은 불이 점등 되면 멈춰야 하지만 이런 신호는 익숙하지 못해 또 제대로 보지 못해 대항차가 오면 어떡하지

불안에 떨며 지나갈수 밖에 없었다.

캄캄한밤에 처음가는 비탈진 도로 게다가 급 커버가 많은 도로를 가자니 진땀이 날수 밖에

나리분지의 아름 다운 모습은 보지 못하고 깜깜한 길을 지나쳐 굽이굽이 비탈지고 험난한길을 거쳐 나리분지 목적지에 도착하여

지인에게 연락하니 지인이 나와 맞아 준다 그날 밤새도록 이야길 나누고 사 가져간 고기를 구워 먹으며 이야길 나누다

잠에 들었다 하지만 내일 배 표를 구해 나가야 하는데 생각하니 잠이 오질 않는다.

밤새뒤척이다 새벽 다섯반에 일어나 깜깜한 새벽에 사동항으로 향했다.

저동항이 다와 갈 무렵 바다에 붉은 빛이 떠 오른다 바다에 안개도 피고 산선암과 북저바위를 지날때 바다에 피어나는 안개와 

해가 뜨기전 여명이 정말 장관이다내려서 사진한장 남기고 싶었지만 배표를 구하기 위해서 무조건 선착순으로 가야 될 사안이라

그럴 여유도 없다 사동항에 들어서니 이미 울릉 주민 2분이 와서 기다리고 외지인은 우리가 1등이다.

창구가 열리는 8시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했다 아이고 지겨워 이거 민원을 넣든 어쨌던 순번표를 발행 할수 있도록

조치를 해야 하는데 한참을 기다리다 보니 수십명이 와서 줄을 서서 앉아 있는사람은 순서에서 제외 시키니 뭐니 

서로 먼저 왔다고 싸움이 날 지경이다 일단 외지인으로서는 제일 먼저 도착하며 첫번째 순번임을 기록으로 남기고

11시50분정도 되어야 취소표가 확정되니 그때까지 와서 기다려 보란다 이러다 폭풍이 잠잠할때까지 하루든 이틀이든 

꼼짝없이 발 묶이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배가운항 하지 않는데 빠져 나갈 방법은 없다

어쩔수 없다 운명에 맞겨야지

 

 

이인시경(以人視鏡) : 사람을 거울삼아 자신을 비춘다는 뜻. 타인의 언행을 통해 자신을 돌아본다는 의미

두명의 굴뚝 청소부가 있다.
굴뚝 청소를 마치고나서 보니,
A의 얼굴은 시꺼멓게 됐지만,
B의 얼굴은 말끔했다.
그런데 세수를 한 사람은
A가 아닌 B였다. 왜일까?
B는 더러워진 A의 얼굴을 보고
자기 얼굴도 그러하리라 생각했다.
A는 반대로 B의 얼굴을 보면서
자신은 깨끗할거라 생각한 것이다.
타인을 거울삼아 자신을 해석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결국 우리는 매일 타인의 얼굴,태도를
통해 자기 모습을 짐작하면서
살아가는 존재다.
일상의 경험 또한 마찬가지다.
타인의 무례한 행동을 보고서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다짐하거나,
타인의 선행을 보며 나도 저렇게
살아야겠다고 마음먹기도 한다.
우리는 타인의 말과 표정, 작은 몸짓마저
거울처럼 받아들이며, 그 안에서
자신을 성찰하고 교정한다
단, 거울 속 이미지에 사로잡혀
비교와 평가에 함몰되면,
자신의 기준은 사라지고
타인의 시선이
나를 규정할수 있음을 경고한다.
거울은 '내가 보는 도구'일뿐,
'속해야 할 세계'가 아님을 잊지말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