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TV뉴스를 시청하는데 단색으로 누런 나무잎으로 뒤 덮힌 산에

전망대 처럼 생긴곳에 크다란 쌍안경이 설치된 장면이 방영되더니

아나운스의 멘트가 곧 이어 나옵니다 "색맹인 장애자를 위한 쌍안경을 설치하여

색맹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쌍안경으로 들여다 보면 아름다운 가을의 단풍 모습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라고

그리고 누런 나무잎으로 뒤 덮힌 산의 전경이 화면 전체로 가득 메우며 빨갛고 노랗고 단풍으로 수놓은 산림이 전개 됩니다

쌍안경을 들여다보던 색맹의 장애인은 그 아름 다움에 넋을 잃은듯 눈물을 글썽이는 듯한 모습이 클로즈업 됩니다.

정말 환희에 찬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더군요 적록색맹의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라고 소개 되었습니다.

설마 정말 그럴까?

그럼 내가 느끼는 가을의 단풍든 모습과 정상인이 보는 단풍든 모습은 다른 것일까? 하는 궁금증을 일게 합니다.

왜냐하면 나는 적록 색약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 입니다.

어쩜 그럴수도 있겠다 내가 느끼는 가을의 색감과 정상인이 느끼는 가을의 색감은

어딘지 모르게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단 생각을 해 봅니다.

색맹과 가까운 색약을 가진 나로서는 과연 정상적인 시력을 가진 이들보다 색감을 덜 느낄 수도 있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색약인 내가 봐도 가을은 이렇게 예쁜데 정상인이 보는 가을은 얼마나 예쁠까 라는 상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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