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감이란 얼마냐 크냐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자주 느끼냐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아이를 위해 기도할 때 빠지지 않는 내용이 있다.
‘행복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하는 소망.
자기가 행복해지는 순간을 잘 알고 그 시간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사람으로 크는 일,
나는 이보다 더 중요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참으로 잘난, 유명한, 기품 있어 보이는 사람을 많이 만났다.
그러나 내가 부러워하는 기준은 딱 하나. 스스로 행복을 잘 느끼는 사람인가 아닌가이다.
행복감을 ‘자주’ 느낄 수 있는 재주, ‘마음의 태도’는 어디에서 올까.
자신을 잘 아는 능력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내 진심을 곡해없이 받아줄 때, 내 선의를 세심하게 읽어줄 때,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됐을 때, 나는 행복하다.
그래서 이 같은 시간을 자주 만들고자 발을 동동 구르고 눈을 크게 뜨고 다닌다.
 
- 도시건축가 김진애
- 태도의 말들 : 사소한 것이 언제나 더 중요하다.
엄지혜 지음. 유유 출판사.
* 2025년 책 읽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필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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