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일.
청산 김동욱 시인((45. 기계))
A선배도 떠났다.
돌아오지 못하는 곳으로
B친구도 떠난지 오래
C친구는 병이 깊어가고
우리는 내일 눈을 떠야만 한다
아직도 국가에 충성한 만큼
오래 살지는 않았다는 생각으로
공든 탑이 무너져 내리는걸
허무한 마음으로 보면서
내일 우리는
처지는 눈꺼풀을 애써 들어 올리면서
내일도 눈을 떠야만 한다.
아직도 못다한 일이
남아 있다는걸 알기에
내일도 눈을 떠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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