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노키즈존’은?

2012년 찌개 담긴 뚝배기를 운반하던
식당 종업원이 통로에 세워진 유모차에
국물 일부를 쏟아 아기가 전치 4주의
2도 화상을 입은 사건이 있었다.
그 후 가족이 식당 주인과 종업원을 상대로 치료비와 수술비 그리고 위자료 등의
지급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었다.

식당은 ‘유모차 반입 금지’ 안내문이
부착된 사실을 들어 책임이 없고
식당 홈페이지 등에 남은 악성 댓글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산정된 총치료비 880여만원의 70%에 해당하는 620여만원과 일가족
위자료 550만원을 추가한 총 117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뜨거운 음식 운반 시 주의를 게을리했다면서도 통로에 유모차를 놓아 사고 발생의
또 다른 원인이 됐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이 사건의 법원 판결이후 전국적으로
노키즈존이 본격 등장하기 시작한다.


아이끼리 가는 경우는 없다
아이는 부모와 함께 간다 그러므로
부모의 잘못이 대부분이다.


2.
충남 천안에서 학원을 운영하던
A(60)씨는 2010년 원생 B(당시 9세)양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하고, 2014년 4월쯤에는 '주말에 무료로 일대일 수업을 해주겠다'고 제안한 뒤 성폭행하는 등 이듬해 5월까지 강의실 등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2015년부터 B양이 학원에 다니지 않게 되자 당시 10살이던 동생 C양을 강제추행 하는 등 2021년까지 11년 동안 수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가 있다.

A씨는 이들 자매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학원비를 걱정하는 점을 이용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자매는 건강이 좋지 않은 모친이 걱정할 것을 우려해 당시에는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못했고, 성인이 돼서야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A씨는 본인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대법원까지 갔지만 법원은 징역20년을 확정했다



능지처참을 부활 시켜야 한다
찢어 죽일 놈이다

같은 교도소에 수감된 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교도소 안에서 겪을수 있는
모든 농락과 수치와 모멸을 느낄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꼭 부탁드립니다



3.
중국 남부 윈난성 이빈시에 거주하는
판위엔샹(43)씨.
그녀는 어릴 적 의료 과실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하지만 마치 아기처럼 기어
다니는 법을 배워 씩씩하게 성장했다.

이후 그녀는 23세 때 직업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취직을 시도했다.
하지만 몸에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매번
벽에 부딪히고 만다.
나중에는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기도 했다.

그랬던 판씨는 사업을 해보기로 마음먹고, 주위 사람들의 도움과 저축한 돈으로
가축을 사서 기르기 시작한다.

어릴 적부터 동물을 키우는 데는 자신이
있었던 판씨는 마침 축산업 관련 기계화가 많이 진행돼 불편한 몸으로도 사업을 꾸려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농장이 망한적도 있었지만 잘 이겨냈다
지금은 육우사업을 하고 있으며
연간 수입이 우리돈 12억을 넘을 정도로
번창하고 있다.

그녀는 이런말을 남겼다

"장애는 무서운 것이 아니다.
진정으로 무서운 것은
꿈 없이 사는 것이다"



무서워 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무서워 하지 않는 나자신이 무섭다.


4.
알팔파?

우리나라에서는 자주개자리로 불린다.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작물로
생산성과 사료가치가 우수하다.
이 때문에 전 세계에서 대표적인 풀 사료로 이용돼 왔으며 국내 젖소와 한우 사육 농가에서 가장 선호하는 풀 사료로 꼽힌다.

하지만 국내에서 재배되지 않아 수입에
의존해 왔으며, 수입량이 늘면서 국외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1t당 가격도 2013년 16만4000원에서
2021년 19만1000원까지 상승했다.

농촌진흥청이 드디어 알팔파 품종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량 수입해오던 알팔파의 국내 생산이 내년부터
가능할 예정이다.

농진청의 갖은 노력끝에 탄생한 알팔파의 신품종인 ‘알파원’과 ‘알파킹’은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버널’ 품종보다
조단백질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화율도 알파원(85.6%)과 알파킹(79.5%)이 버널(71.5%)보다 우수하다.



얼마전 올렸던 가루쌀과 오늘 올린
알파원,알파킹 경작을 노후사업으로
고민중이다.



5.
현재 아프리카 수단은 석 달째 내전중이다.

그런데 수단 내전으로 큰 영향을 받게 된 제품이 하나 있다

바로 탄산음료다.

탄산음료 등의 핵심 원료인 아라비아검
공급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라비아검은 수단과 이집트 등에서
자라는 아카시아나무의 수지(진액)를
굳혀 만든 것으로,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를 만들 때 재료를 잘 섞이게 하는 식품첨가물로 널리 사용된다.

수단은 전 세계 아라비아검 생산량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최대 수출국이다.

현재 글로벌 음료 제조업체들의
아라비아검 비축량은 3∼6개월 정도다.
아직은 제품 생산에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았고 비축분이 있지만 몇개월후
비축분이 소진되기 시작하면 탄산음료
품귀 현상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세상에서 사라져야 하는것들 중 하나다

탄산음료

그리고 담배
그리고 마약

술은.......



6.
루키?

스포츠에서 신인을 뜻하는 이말의 어원은 분명하지 않다.

루키가 이런 의미로 쓰인 건 1913년
시카고 레코드 헤럴드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의미긴 하지만 ‘정글북’으로 유명한 영국 소설가 러디어드 키플링이
1892년 출간한 소설
‘막사의 담시(Barrack-room ballad)’
에서 군의 신병들을 가리키는 말로
먼저 사용됐다.



아주 오래전 나도 루키인적이 있었다
평생 루키는 한번뿐이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폴 세잔 (Paul Cézanne·1839~1906)

"작업실의 난로" 1865년경

캔버스에 유채 41.30㎝

런던 내셔널 갤러리 소장.

에밀 졸라와 폴 세잔의 우정은 유명하다.
어린시절 고향에서는 가난하고 병약한
졸라를 부잣집 아들 세잔이 지켜줬다면
커서는 파리에서 유망한 작가 졸라가
시골에서 온 고집 센 화가 세잔을
지켜줬다.

이 그림의 첫 번째 주인도 바로 졸라였다.



8.
[詩가 있는 오늘]

놓았거나 놓쳤거나

천양희

내가 속해 있는 대낮의 시간
한밤의 시간보다 어두울 때가 있다
어떤 날은 어안이 벙벙한 어처구니가 되고어떤 날은 너무 많은 나를 삼켜 배부를 때도 있다

나는 때때로 편재해 있고
나는 때때로 부재해 있다.

세상에 확실한 무엇이 있다고 믿는 만큼
확실한 오류는 없다고 생각한 지 오래다
불꽃도 타오를 때 불의 꽃이라서
지나가는 빗소리에 깨는 일이 잦다

고독이란 비를 바라보며 씹는 생각인가
결혼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
이혼에 성공한 것이라던
어느 여성 작가의 당당한 말이
좋은 비는 때를 알고 내린다고 내게
중얼거린다

삶은 고질병이 아니라
고칠병이란 생각이 든다
절대로 잘못한 적 없는 사람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 뿐이다.

물에도 결이 있고
침묵에도 파문이 있다는 걸
미리 알았더라면
사람이 무서운 건 마음이 있어서란 것도
미리 알았을 것이다.

언제부터였나
시간의 넝쿨이 나이의 담을 넘고 있다
누군가가 되지 못해 누구나가 되어
인생을 풍문듣듯 한다는 건 슬픈 일이지
돌아보니 허물이 허울만큼 클 때도 있었다

놓았거나 놓친만큼 큰 공백이 있을까
손가락으로 그걸 눌러
나는 마침내 완전히 나를 쓰고야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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