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비닐랩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환경호르몬이 나올까?

정답은
"재질에 따라 다르다" 이다.

비닐랩은 재질에 따라 크게
가정용과 업소용으로 나뉜다.

랩에 사용되는 재질에는
폴리에틸렌(PE)과 폴리염화비닐(PVC)이 있는데, 보통 가정용 랩은 PE가 사용되고, 마트∙음식점 등 업소용 랩은 PVC가
사용된다.

가정용 PE랩은 재질 자체가 유연해
가소제가 사용되지 않아 환경호르몬 등의 유독성 문제가 없다.
다만 PE 재질의 특성상 유리나 도자기에 비해 열에 견딜 수 있는 한계가 다소
낮으므로 뜨거운 음식에 랩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PE랩은 다 쓰고 버릴 때는 비닐류로
배출하면 된다.

업소용 PVC랩은 신축성, 접착력이
우수해 배달 음식 및 마트의 식품 포장 등에 주로 쓰인다. 딱딱한 PVC를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가소제를 사용하는데,
열을 가하면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도 있다.
PVC는 재활용이 불가능하며 다른 비닐의 재활용까지 방해하므로 반드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알긴 알겠는데
둘의 구분이 쉽지 않다
그냥 하나로 통일 해줬음 한다.

불편함과 단순함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난 단순함에 한표다.


2.
난 더워!
아냐 난 추워!

사람마다 체감하는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지하철 안에서도 '덥다'는 민원과
'춥다'는 민원이 동시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럴때 어떻게 해야할까?

서울 지하철의 경우 여름철 24∼26도,
겨울철 18∼20도로 정해진 지하철
실내온도 기준을 따른다.

하지만 객실 양쪽 끝이 통상적으로
온도가 더 낮다. 그러므로
더운 승객은 객실 양쪽 끝으로 가면 된다 반면에 추운 승객은 객실 중앙(약냉방석)이나 약냉방 칸으로 이동하면 된다.
1·3·4호선은 4번째·7번째 칸,
5·6·7호선은 4번째·5번째 칸,
8호선은 3번째·4번째 칸이 약냉방 칸이다. 2호선은 혼잡도가 높아 약냉방 칸을
운영하지 않는다.



2호선이 왠지 짱인것같다.



3.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오늘부터 장서각이 소장한 국보, 보물, 시·도 유형문화재 등 53점을 소개하는 온라인 특별전
‘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안중근 의사의 친필과
지난해 보물로 지정된 ‘태봉도(胎封圖)’
2점등도 공개된다. 태봉도는 왕실에서
왕자, 공주 등을 출산하면 그 태를
봉안하던 태실(胎室)을 그린 그림이다.

그외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을 바탕으로 목판을 만들어 찍은
‘백운화상초록 불조직지심체요절
(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 봉모당본(奉謨堂本)’,
‘동의보감’ 등도 전시에 나온다.

이번 전시는 장서각 온라인 전시관(ejsg.aks.ac.kr)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짜다
꼭보자


4.
콜키지(corkage)는 ?

와인 마개인 코르크(cork)와 비용을
뜻하는 차지(charge)를 합친 말이다.
원래는 손님이 와인을 식당에 가져가면
식당 측에서 뚜껑을 따고 서빙까지 해주는 일종의 서비스 비용을 의미한다.
손님은 원하는 와인을 음식과 조합해
마실 수 있고, 식당 측은 술 판매 손실을
콜키지로 메울 수 있어 해외에선
‘합리적’인 음주 문화로 퍼져왔다.

18세기쯤 서구에서 연회 음식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파티에 자기 와인을
가져와서 마시는 손님에게 비용을
청구하기 위해 와인 병 뚜껑(코르크) 수를 세던 것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게 정설이다. 이후 1970년대 호주·영국 같은 나라에서 주류 판매 면허가 없는 식당들이 손님에게 술을 가져와 마시는 것을 허용하고, 잔을 제공하는 비용을 별도로 받으면서 콜키지 문화가 널리 퍼졌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콜키지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싼곳이 많다는것이다.

통상적으로 외국에서는 판매하는 술중
가장 싼 술 가격정도를 콜키지로 받는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콜키지로 2만~3만원을 받는 곳이 적지 않다.거기다
수요 증가를 이유로 콜키지를
20만원, 30만원까지 올려 받는
배짱 장사를 하는곳도 있다.

물론 마케팅 차원에서 소주 1병 값인 5000원만 받거나 아예 콜키지를 ‘무료’로 운영하는 곳도 있긴 하다.


소주값이 비싼 골프장에서
개인 텀블러로 물같은걸 따라 드시는
분들이 계신다
그분들은 콜키지가 없다.

나도 그중 하나다.



5.
오랜만에 집에 왔더니 寒氣가?

인터넷 유머처럼 떠돌던 얘기가
현실로 나타났다.

3주 동안 여행을 갔다 왔는데
FCU(Fan Coil Unit·천장에 중앙 냉난방 시스템) 에어컨 안 끄고 간 것이다.
전체 환풍 장치 켜 놓는다는 게 실수로
전체 에어컨을 켜서 거실 포함 5곳을
18도로 맞춰놓고 여행을 가버린것이다.

관리비 명세서에는 6월분 관리비
173만9230원을 지난 5일까지
납부하라고 적혀 있다.

사용한 전기 양은 총 1만290kWh이었다. 지난해 6월 관리비(18만8370원)와 비교하면 9배 이상의 비용을 내게 됐다.



산업자원부에 아이디어를 보낸적이 있다
분전함(일명 두꺼비집)에 냉장고 전용
전열을 달아달라고 그럼 집을 비울때
냉장고 전열만 빼고 다 내리고 가면 된다고
그럼 깔려있는 전선들에 흐르고 있는
대기전력을 아낄수 있지 않겠냐고
하지만 산자부는 아직 답이 없다 😂



6.
아스파탐은?

1965년 미국 화학자 제임스 슐래터는
위궤양 약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화학물질을 합성해 보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손가락에 침을 묻혀 종이를 집은 뒤 다시 손가락을 혀로 가져가는 순간 엄청난 단맛을 느꼈다. 그는 종이에 묻어 있던
화학물질이 뭔지 알아보았다. 아스파탐(Aspartame)이라는 인공감미료를
발견한 순간이었다.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 가까이 강한 단맛을 낸다. 그러나 칼로리가 거의 없다. 그래서 ‘제로’가 붙은 무설탕 음료,
막걸리 등에 널리 쓰이고 있다.
처음에는 아스파탐도 사카린처럼
유해성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197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가정은 물론
기업들도 식품에 쓸 수 있게 승인했다.
한국 포함 200여 국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다. 제한량 이내로 섭취하면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오는 14일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2B군)로 분류할
예정이라고 한다. IARC는 화학물질 등에 대해 암 유발 여부와 정도를 다섯 군으로 분류·평가한다.

1군은 ‘인체에 발암성이 있는’ 물질로
술·담배와 석면, 햄·소시지 등 가공육이
들어 있다. 그 바로 아래인 2A군은
살충제(DDT) 등 ‘발암 추정’ 물질이다.
아스파탐이 들어갈 2B군은 인체 자료가 제한적이고 동물 실험 자료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한다. 암연구소는 지난 1990년 커피를 2B군으로 분류했다가 2016년 제외한 적이 있다.

14일 국제암연구소 외에 유엔 산하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도 아스파탐의 안전 소비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관이다.



술이 1군이라니.....




7.
[그림이 있는 오늘]

티치아노 베첼리오 (1488~1576)

‘시시포스’ 1549년作

캔버스에 유채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 소장
시시포스는 영어로는 ‘시지푸스’
프랑스어는 ‘시지프’라고 한다.

시시포스는 테살리아의 왕 아이올로스의 아들로 코린토스를 건설했다.
교활하고 음흉한 인간으로 꾀가 많고
말솜씨가 뛰어났다.

자신의 실수로 신들에게 벌을 받은
시시포스는 바위를 어깨에 메고 힘들게
올려 놓은후 다시 산기슭을 향해 굴러
떨어지는 바위를 올려놓는 영원한 반복을 하게 된다.


8.
[詩가 있는 오늘]

낮달을 볼 때마다

문태준

가난한 식구 밥 해 먹는 솥에

빈 솥에

아무도 없는 대낮에

큰어머니가

빈 솥 한복판에

가만하게

내려놓고 간

한 대접의 밥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