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동네 한바퀴를 설렁 설렁 산책하다
우연히 만난 금회영정각 대구시 문화 유산으로 지정 되어 있다
얼마전 이곳을 서성 거리다 이곳에 사는 사람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왜 기웃 거리느냐고 하길래 집이 아주 오래된 고택이고
집앞을 지키고 서있는 나무가 너무 멋있어 보고 있었노라 했더니
사람이 살고있는 주택이며 그는 이집 주인이라고 하는데 눈초리가 이상 하다.
괜히 고택을 구경하러 왔다가 도둑으로 오인 받을뻔 한 듯하여 얼릉 돌아 나왔지만
돌아서는 뒷모습에 눈총을 주는 듯하여 기분이 쫗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금회영정각이 집에서 멀지 않은곳이라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대구 달성 문화 관광 웹사이트에 이렇게 소개 되어 있다.
『다사읍 세천리에 소재하며 백촌 김문기의 봉안각이다.
그는 조선 세종8년(1426)에 생원으로서 식년문과에 급제하여 검열, 정언 함길도 관찰사를 거쳐 이조판서에 이르렀다.
세조2년(1456)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사육신과 함께 죽은 3재의 한사람이 되었으며, 장남인 거창현감 현석도 함께 순절하였다.
매년 음력 3월 정일에 유림에서 향사를 올리고 있다.』
동네 바로 옆에 이런 문화 유산이 있음에 놀라고
주변 공장과 정리되지 않은 공사 현장과 같은 주변 환경에 놀라고
그럼에도 기품을 잃지 않은듯 보이는 고택의 모습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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