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지도에 빨간 줄과 같은 경로로 걸어 보았다

빨간 동그라미 표시 부분이 아래 사진을 촬영한 경로이다.

섬유협동조합 앞에 서있는데 남녀 노인네 네 분 이서 길을 묻는다 신명여고를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하느냐고

옛 기억을 더듬어 여행 중이라 했다 아마 여고 시절에 신명여고를 다니셨나 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외지로 나갔나 보다 했더니 지금 사시는 곳은 외국에 거주하시고

수십 년 전 기억을 떠올려 옛 교정을 보고 싶어 여행을 다니러 왔다고 한다.

신명여고와 계산성당 그리고 삼일운동길을 안내해 드리고 나는 골목길로 접어들었다

초로의 노인네 분이 추억여행을 다니나 보다...

신명여고에서 내려다보던 옛 구암서원은 아래 골목길에서 보면 어떻게 다를까 내심 궁금하기도 하고

신명여고 언덕에서 내려다보던 마을 전경과 골목길은 사뭇 다를 것 같아 골목길을 가기로 하였다

그렇게 골목길을 걷다 큰길로 나와 계산성당의 이인성나무를 쳐다보고 계산성당을 바라보다

삼일운동길로 올라 청라 언덕 곳곳을 누비며 걸어 다니다 서문시장에서 다시 달성 토성마을로 향했다.

오늘 사진은 서성로 옛 백화점 무영당에서 부터 청라 언덕까지의 사진을 소개하려 한다

일전에 이야기 한 최초 민족 자본으로 만들어진 백화점 무영당이다.

한때 철거할 위기에 놓였지만 지금은 청년 예술 작가들의 예술 문화 공간으로 탈 바꿈 하였다

이곳은 덕영치과의원이다 정말 건물이 많이 낧았다

이 건물뿐 아니라 주변의 많은 건물들이 이런 처지에 놓여 있다

근처 신광타월이란 커다란 상점이 있어서인가 스크린 인쇄를 하는 인쇄 기판들이 놓여 있다

예전 대구 섬유삼업이 활발하게 돌아갈 때는 이런 스크린 인쇄뿐 아니라 나염이나 하여 스크린에 커다란 무늬를 새겨

염료를 묻혀 쓱쓱 문지르면 작은 스크린의 틈새로 염료가 묻어나며 꽃무늬도 만들고 체크무늬도 만들고 화려한

옷감이나 목도리 혹은 손수건으로 만들어졌는데... 옛 기억이 나서 한 장 찍어 본다

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 뒷길이다 국일 생갈비와 장수단팥빵 상점사이의 좁은 골목길로 들어서면

좁은 골목길안에 이런 카페도 있다 아마 카페이름이 몰덴 동산 카페인 것 같은데

리네아 손뜨개 한옥공방이다

옛 구암서원을 가는 길은 좁다란 골목길이다

옛 구암서원 전통문화체험관이 140m 남았다는 안내 팻말이 보인다

이런 좁은 골목길을 지나야 옛 구암서원 전통문화 체험관을 만날 수 있다.

참고로 지금의 구암서원은 북구 연암공원(북구 산격동 가는 길목 수도산이라 불리는 곳) 옆에 위치하고 있다.

이 좁고 좁은 골목 안 이곳이 아마 옛 구암서 원 문화 체험관 일 것이다

신명여고 언덕배기에서 아래쪽을 내려다보면 다 쓰러져가는 한옥과 한옥 안에 활터도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기억이 가물 가물 한다 지금은 거의 폐가나 다름없다

이곳이 계산 성당 대구의 화가 이인성이 계산 성당 안에 있는

조그만 감나무를 그려 그 나무의 이름이 이인성 나무가 되었다는 감나무는 본 사진의 성당 우측에 있다

이곳이 삼일 운동 길이다 신명여고 학생들과 계성고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만세운동을 하였다는

삼일운동길 옆 제일교회가 커다랗게 보인다

삼일운동길을 올라가다 보니 중국인들이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중국인들을 보니 생각난다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에 가면 독립문이 있다

문재인대통령 시절 광복절을 맞아 이곳 독립문에서 독립을 찬양하고 광복절 행사를 하였다는데

독립문은 일제 치하에서 벗어나기 위해 건립한 독립문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싶다.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독립문은 일제강점기를 벗어나기 위한 독립문이 아니라 청일전쟁으로 말미암아

청나라가 패전하고 우리나라에서 물러나게 됨을 기념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해방을 뜻하는

독립문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어다.

중국은 고려시대뿐 아니라 조선시대에도 막강한 힘으로 우리나라를 저희들의 속국으로 지배해 왔고

임금이 즉위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황제에게 허락을 받아야 왕으로 즉위를 할 수 있었던 것이 사실이며

지금도 중국은 우리나라를 중국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독립문 앞에서 문재인은 독립문의 의미도 제대로 모르고 그곳에서 광복절행사를 하였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있다. 이런 이야길 하면 정치적인 이야길 흘러들어 갈 것같고

호불호가 갈리는 이야기라 여기서 그만하려 한다

이곳은 청라 언덕 동산병원 선교원 박물관 자리이고 의료봉사를 하던 선교원이 지내던 거쳐이다

선교박물관 동산의료원 선교원들이 기거하던 집

선교원들이 이 땅에 들어와 복음을 전파하다가 생을 마감한 전도사들의 묘지 은혜정원이다

선교 박물관은 과거 우리나라에 선교와 봉사의 목적으로 방문했던 목사, 선교사들이 살았던 사택으로

스윗즈 주택, 챔니스주택, 블래어주택을 만날 수 있다

요 녀석이 모델인양 청라언덕을 방문한 이들에게 애교를 떨며 기념촬영에 응 해주곤 한다

대구 사과의 시목이 된 사과나무가 심겨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선교사 사택과 높다란 제일교회 건물이 보인다

독립만세를 외치던 삼일운동 길의 모습을 벽화로 그려 놓았다

서문시장 가는 길 아니 서문시장 쪽에서 청라언덕으로 올라오는 길에 그려진 벽화이다.

예전에도 수차례 방문하였던 곳인데 다시 찾아 사진도 찍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 하니 나름 좋은 시간이었다

대구시내를 이렇게 샅샅이 훑어보는 것도 남다른 의미가 있고 또 재미도 있다

혹시 나 하고 같이 시내 투어 하실 분 계실까요?

매일매일 다니던 길도 이렇게 뜯어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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