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를 한 백개는 산거 같다
부채에 그림을 그리고 또 글을 쓰고
지인들에게 나눠 주었다
그러면서도 내겐 한점도 주질 않더니
무슨 마음을 먹었는지 이건 자기가 써 하고 주고 간다.
하긴 집안에 아내가 글을 필사하고 그림을 그린 부채가
많이 남아 있어 마음만 있으면 한 두개 정도
못 챙길것은 아니지만 이건 자기거 하고 챙겨주길
바란지도 모르겠다.
예전에 사진 동호회 카페에 사진 하나 올리고
이런 부채 내겐 하나 챙겨주지 않는다는
푸념을 한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동호회원들 챙겨주지 않는 단 이야기보다
부채에 그려진 그림과 글에 더 눈이 간 듯
부채에 관한 칭찬의 글만 가득하더라
'도자기이야기 > 인테리어·솜씨자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품통에 그림을 그리다 (0) | 2017.06.09 |
---|---|
아내 예하가 만든 가방 (0) | 2017.05.22 |
아내가 그린 천 아트 (0) | 2017.05.17 |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 인테리어 아이디어 11 (0) | 2017.03.10 |
[스크랩] 또 다른솜씨방 (0) | 2017.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