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꽃  

제주도에 갔다가  산양입구 교차로 오 설록에서 생각하는 정원을 향해 가던중

우연히 하얀건물에 무인카페라고 씌여진 글을 보고 한참을 지나쳐 차를 세우고

되돌아 가서 오월의 꽃이란 카페를 다시보게 되었는데 참 특이하다 싶어

밖으로 빙빙 돌다 카페 안으로 들어 서게 되었는데 정말 뭐라 형언할 수 없을 만큼의

감동을 느꼈다  너무나 고즈넉하고 분위기 있어 한참을 두리번 거리며

이곳 저곳을 훓어보게 되었는데 무엇하나도 헛으로 놓인것이 없다는 생각도 들고

너무나 아름다운 공간인 듯하여 사진으로 소개드리고 싶은 생각에 사진몇컷 올려본다

 

지나다 발걸음을 되돌려 다시본 오월의꽃 

하얀 건물의 자태에 반해 길너머에서 전경을 한컷 ...

 

들어서는 입구에 놓인 예쁜 화분들이 너무 소담 스러워 다시금 보게되네

옆에 씌인 글은 "낙원을 잃을때부터 낙원을 얻을때 까지 "   이 문을 들어서는 순간

낙원을 얻을수 있을것 같은  포근하고 아득한 느낌 

내부 공간은 음향시설과 전자 올겐 키보드 그리고 마이크며

한번쯤 가슴울리는 공연을 했을듯한 공간의 어우러짐이...

어디서 이런 깜찍한 의자들을 구해왔을까? 이것이 주인장의 솜씨라면 예사롭지 않은 가구와 공간 배치

감동 받고 아득한 위로를 받은 만큼 그리고 먹은 만큼 지폐를 넣어두면 될 모금함

천정과 벽의 조화로움 오신 손님 분은 경기도 분인데 이곳이 너무좋아 함참을 놀고 가도 아쉬움이 남을듯 

은은한 조명이 깔린 화장실 어느화장실이든 냄새가 나기 마련인데

이곳은 향기로운 냄새만  가득할것 같은  정갈함이

 

정말 서로 믿고, 믿을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화장실 마져도 너무나 이쁘게 꾸며 향그로운 냄새로 가득 할듯

무인카페라 감동 받은 만큼 놓고 나오시면 될듯

마시고 난 잔은 싱크대에서 깨끗이 씻어 다시올려 놓아두시면 될듯하고

마음 내키는대로 맘껏 분위기를 즐기다 오시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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