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를 마치고 짐을 챙기고 나섰다 어제 별도로 몇 시에 묻지 않았으면 일정에 차질이 생길뻔했다

같은 숙소에 묵었던 여여 커플이 제때 맞춰 나오지 못해 개별적으로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오는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우리는 일정에 맞게 쾌속정을 탔고 제시간에 맞춰 나올 수가 있었다 

우리가 제일 먼저 버스에 탑승하고 그리고 시내 호텔 두 곳을 들러 일행을 태웠다 

대부분 오늘 일정을 마지막으로 귀국길에 오르지만 일행 중 4명은 내일 비행기로 출국해야 해서 PCR 검사 대상은 아니다

시내 병원9Sai Gon Nha Trang General Hospital )에 도착했지만 병원은 한산하다

한국의 종합 병원은 환자로 들끓는데 비하여

이곳 병원은 한산 하다 가만 생각하여보니 우리나라는 의료보험 제도로 인해 조금만 몸이 이상해도

병원 진료를 받는데 비하여 이곳은 병원비가 비싸 진료비용 때문에 진료를 쉽게 받을 수가 없기 때문이리라 

여권을 맡기고 신속항원 검사를 받았다 검사는  약 한 시간이 조금 더 걸린 것 같다.

다행히 모두들 음성이다 신속항원검사 증빙 서류를 받기 위한 비용으로 약 9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이 비용도 여행상품 비용에 포함되어 있다

천만다행인 것이 일행 중 한 명이라도 감염자가 있으면 모두 발이 묶여야 하는데 은근히 걱정을 많이 했다

아침 식사 중 콧물이 주르륵 흐르는 게 아닌가 어제저녁에도 콧물이 좀 났었다

그리고 아침 호텔 문을 나설 때 느낌이 그렇게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하여 체온을 재어보니

화씨 104도에서 106도를 오르락내리락하였다 체온계가 고장일 수 도 있겠지만

화씨 104도라면 섭씨 40도에 해당하는 체온이다

손바닥에 열이 많은 상태라 그런 걸 감안하더라도 정상 체온은 아닌 듯하여 은근히 걱정을 하였던 참이다

검사하는 내내 마음을 졸였는데 음성 판정이라니 참으로 다행스럽단 생각을 해본다

솔직히 어제 가이드가 자가 진단 키트를 사서 자기 진단을 먼저 하고 신속항원검사를 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자가 진단 키트를 사서 먼저 자가진단을 해보는 게 어떠냐고 연락이 왔을 때 싫다고 거부했는데

신속항원검사받기 전 자가진단부터 먼저 해 볼 걸 하는 두려움도 조금 있었다

지금이라도 가이드에게 자가진단 먼저 해보자 해야 하나 망설이고 있었는데 음성 판정이라니 그리 반가울 수 없다.

그래서 모두 무사히 귀국길에 오를 수 있음을 스스로 위안 삼으며 버스에 탑승하여

냐짱의 특산품인 침향을 보러 침향 박물관으로 향했다

 

Sai Gon Nha Trang General Hospital  주소  Lô 10 đường, Mười Chín Tháng Năm,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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