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D800 카메라를 구입하여 3년간 잘 갖고 놀다 구입할 당시 4만 컷 정도 였던 것 같은데 

내가 사용한지 3년 만에 9만 컷이 넘었다 그리고 고무 그립도 문제가 있고(부품을 사서 직접 고쳤다)

무엇보다 큰 결함이 유선 릴리즈를 결합하는 부분이 튼실하지 못해 약간 흔들리며 고장 날 기미가 보인다는 것이었다

그러고 보니 3년 전 중고 거래 시세가 70~80만원수준 이였는데 가격이 자꾸 내려 가고 있어 

마침 D750 DSLR을 사용하던 중이라 과감히 팔기로 했었다

3년전 구입했던 가격으로 다시 되팔았다 물론 좋지 않았던 고무그립도 새로 손 보고 

유선 릴리즈를 꽂는 터미널 단자 캡도 구매하여 손을 보고 이것저것 조금씩 손을 대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원 상태로 복구 하기 위한 투자이니 새로 카메라를 구입한 구입자는 약간 비싼 값을 치른 게 아닌가 

생각 들기도 하지만 좋은 가격에 거래했다

그리고 D750을 사용하는데 D800이 손에 익은 탓인지 D750은 별로 좋다는 생각을 못했다

아무래도 신형이라 ISO 감도는 더 높일 수 있고 촬영이 더 수월하다고는 하는데 

화질도 D800이 낫고 찰칵 거리는 셔터 음도 D800이 좋다 

D750은 약간 가볍고 그립감이 D800보다는 좋지만 사용해보니 그런 것이 아무리 좋은 들

사진이 잘 나오는 것과는 무관 한 것들이라 사진이 잘 나오는 D800이 좋다는 생각을 했다

당근 마켓에 D800 카메라가 매물로 나왔는데 내가 판매한 가격보다 훨씬 낮은 금액에 매물이 나왔다

또 하나 매력적인 게 사용 컷 수가 그리 많지 않은 제품이라 판매자에게 의사 타진하여 보니 약간 에누리도 

가능하다고 해서 그냥 구매하기로 했다 하긴 D800을 구매하였기 때문에 D750도 되팔 수 있었거니

그것도 좋은 가격에 판매하였다 

그리고 판매자와 만나기로 한 것이 또 한 가지 나이가 70세가 넘는 분인데 언론사 기자 생활을 하였단다

이제는 눈도 침침하고 하여 카메라를 접으려고 하는데 그동안 사용하던 렌즈가 많으니 일부 가져가면

좋은 가격에 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만나 카메라도 구입하는 길에 렌즈 몇 개도 구입하였다

집에 와서 확인하여보니  카메라의 컷 수는 30,640컷 정도이고 상태도 괜찮긴 한데 먼지가 조금 있다 

나중에 A/S 센타로 나가 청소와 점검을 한번 받아야 한다

그리고 구매한 카메라와 렌즈를 보니 오늘 거래는 정말 만족스럽다

사진에 있는 모두를 100만 원을 주고 가져왔다 

수동 렌즈 MF 렌즈가 3종이 딸려 왔다 300mm, F4.5 렌즈와 135mm, F2.8 렌즈 24mm F1.8 렌즈인데

초점을 일일이 맞춰야 하는 불편 때문에 사용을 잘하지 않았던 구형 렌즈들 몇 종이 있었지만 다 처분하고 

지금은 AF렌즈만 갖고 다닌다 

그런데 딸려 온 MF 렌즈를 마운트 하여 찍어 보니 선예도가  AF렌즈 보다 훨씬 좋다

렌즈에 대한 사용기는 별도로 사용후기를 올려 보려고 한다 

오늘은 D800 카메라와 구매한 렌즈만 이야기하려 한다.

 

오늘 딸려온 렌즈와 액세서리들은

첫째, 맨프로토 190 /HK-10 삼각대 스탠드와 141RC 볼헤드 삼각대가 묵직하니 키도 크고

조작 핸들도 커서 고정력이 정말 좋다 한 가지 흠이라고는 크고 무겁다 가져 다니기 불편하다

신품의 경우 멜빵이 있어 소지하기 좋지만 이놈은 멜빵이 없다 원정길에 오르면 어찌 갖고 다녀?

좋긴 좋은 데...

둘째, 스피드라이트 SB-800인데 스트로보라고 하기도 하고 스피드 라이트라 고도한다 

실내나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 필수 품이긴 한데  아직 조작법을 모른다. 

찾아보니 중고가 가격이 10만 원 정도 한다 

셋째, 앞서 언급했던 MF 렌즈 3종 24mm, 135mm, 300mm, 이 놈들은 일일이 초점을 맞춰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선예도가 참 좋다 그중 24mm 이 렌즈는 초점을 맞출 필요 없이 무한대에 놓고 찍으면 거의 초점이 맞아진다.

초점거리가 짧은 광각렌즈 이기 때문에 약간의 거리가 있으면 무한대로 거리게를 놓고 찍으면 초점을 맞출 필요가

없는 렌즈다

넷째, AF 24-85mm F3.5-4.5D렌즈는 예전에 사용해 봤던 렌즈다 내가 가지고 있는 24-70 mmN F2.8G 렌즈와 겹쳐진다.

조금 어둡긴 하더라도 그럭저럭 쓸만하다 예전에 중고가 20만 원선에서 거래했던 기억이 난다

다섯째, AF-S 17-35mm F2.8D 밝은 광각렌즈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17-35mm F3.5-4.5와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이 렌즈가 훨씬 밝고 좋아 이 렌즈를 사용하고 내가 가진 17-35mm F3.5-4.5 렌즈를 처분할 참이다

여섯째, AF 28-105mm F3.5-4.5D 렌즈다 아직 사용해본 적이 없는 렌즈다  그렇게 다른 렌즈와 특이점을

찾지 못하겠지만 그냥 사용하기 무난한 줌 렌즈다 여행을 다닐 때 한 개 들고 다니면 광각에서 장초점 까지

그리고 마크로 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일곱 번째, 85mm F1.8 렌즈인데 요건 인물사진을 찍을 때 특화된 렌즈다 예전에 써본 적 이 있는데

인물 사진 외에는 그다지 효용 가치가 없는 것 같아 일찌감치 처분하였던 렌즈다 

2년 전인가 내가 17만 원에 다른 구매자에게 넘겼던 기억이 있다

그럭저럭 가치를 따져보니 카메라 외 딸려온 렌즈와 액세서리만 해도 100만 원이 넘어가는 가치를 지녔다고 

보인다 거래 참 좋았다 뒷날 판매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카메라 박스를 챙겨 주지 못했으니 박스와 설명서 보증서를

시간이 나면 가져가란다 그래서 그다음 날 답례품을 하나 들고 카메라 박스를 가지러 갔더니 

답례품을 보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나중에 혹시라도 챙겨 줄게 있으면 꼭 연락하겠노라고 하는데

이 분 정말 멋쟁이다 아내가 하는 식당에서 전자오르간을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데 연주 실력이나 노래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이런 사람을 만날 수 있게 하여 주어 감사하단 생각을 해본다 오는 길에 

카메라 박스와 몇 개의 카메라 캡과 렌즈캡이 내손에 들려져 있고 135mm 렌즈 뽀대 나는

철재 후드가 내손에 들려져 있다.

기분 좋은 거래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