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7일 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경북 울진, 강원 삼척, 강원 강릉
강원 동해, 강원 영월, 경기 안산
부산 금정, 대구 달성, 경남 산청
산불이 나 진화가 됐거나
진화중인 곳이다.
이곳들 중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산림 피해가 축구장 2만1091개 크기인 1만4764ha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2000년 강원 고성과 삼척 등 2만3794ha를 태운 동해안 산불 이후 가장 큰 피해 규모이며
지난 10년(2012~2021)간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면적을 모두 합친 1만871ha보다도 크다.


국토가 불타고 있는 모습에
가슴이 녹고 있다.


2.
죽음의 급수?

가장 높은 급수는
고종명(考終命)이다.
‘고종명’은 오복(五福) 중 하나로 죽을 때 후회 없이
‘잘 놀다 간다!’면서 큰 고통 없이 죽는 게 고종명이다.

도가 높은 선사(禪師)들이 앉은 상태로 죽는 좌탈입망(坐脫立亡)이 고종명의 대표적 사례다.


태어날땐 울었지만
죽을땐 웃고싶다...


3.
‘국내산 소고기’?
6개월 이상 국내에서 키운 소의 고기를 의미하는 말이다.
쉽게 말해 ‘원산지’다.

국내에서 키우는 소의 종류는 3가지다.
한우, 육우, 젖소가 그것이다

‘한우’는 외래종과 피가 섞이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기른 순수 혈통의 소를 의미한다. 현재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등재된 한우 품종은 5종으로
황우, 흑소, 제주 흑소, 칡소, 백우 등이다.
황우는 흔히 한우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누런 색상의 소로, 나머지는 검은색(흑소, 제주 흑소), 흰색(백우), 검은 얼룩(칡소)이다.

‘육우’는 고기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키운 소이며 수컷 젖소나 새끼를 낳지 않은 암컷 젖소, 품종이 섞인 소(교잡우)를 뜻한다.

‘젖소’는 새끼를 낳은 경험이 있고 우유를 생산하는 암소를 말한다.

3종류의 소를 구분하는 방법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등급판정 도장의 색이다.
한우고기는 적색, 육우고기는 녹색, 젖소고기는 청색이다.


세상을 천국으로 만드는것들中 하나가 바로 한우다.


4.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 달 중 몇일이나 술을 마실까?

(8.5일이다.)

그렇다면 한번 마실 때
평균 소주 몇병을 마실까?

(1병이다.)

가장 많이 마신 술은?

(맥주(42.2%), 소주(25.4%), 전통주(20.0%), 기타(12.5%) 등의 순이다.)

선호도는?

(맥주(48.2%), 소주(20.8%), 전통주(16.2%), 기타(14.9%) 순이다.)


세상을 천국으로 만드는것들中
또 하나가 바로 소주와 맥주다.


5.
2022 교향악축제가
오는 4월 열린다.
거리두기 때문에 최근까지 좀처럼 연주되지 못했던 브루크너, 쇼스타코비치, 슈트라우스 작품 등 대편성 대작이 대거 선보인다.
벌써 설레인다...


6.
“미래는 여러 가지 이름을 갖고 있다.

약자들에게는 도달할 수 없는 것,
겁 많은 자들에게는 미지의 것이다. 그러나 용감한 자들에게는 기회이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中에서


나에게 미래란.....

고종명(考終命)?


7.
[그림이 있는 오늘]

앙리 루소(1844~1910)

‘뱀을 부리는 여인’(1907).

오르세 미술관 소장


8.
[詩가 있는 오늘]

의자

이정록
병원에 갈 채비를 하며

어머니께서 한 소식 던지신다.

허리가 아프니까

세상이 다 의자로 보여야

꽃도 열매도, 그게 다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여

주말엔

아버지 산소 좀 다녀와라.

그래도 큰 애 네가

아버지한테는 좋은 의자 아녔냐

이따가 침 맞고 와서는

참외밭에 지푸라기도 깔고

호박에 똬리도 받쳐야겠다.

그것들도 식군데 의자를 내줘야지

싸우지 말고 살아라.

결혼하고 애 낳고 사는 게 별거냐

그늘 좋고 풍경 좋은 데다가

의자 몇 개 내놓는 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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