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날씨가 참 좋겠다 싶다 2021/09/09
‘역설적 의도
(paradoxical intention)’?
독일 나치 정권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혀 몇 번이고 자살을 시도했다가 기어코 삶을 선택한 유대인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이 쓴 ‘죽음의 수용소에서
(From Death Camp to Existentialism)’라는 책에 나오는 개념이다.
‘적은 적으로 다스리라’는 뜻을 가진
‘역설적 의도’가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다.
내용은 이렇다
잠을 자고 싶은데 잠이 안 오면
눈이 벌게지도록 안달복달하지 말라고 한다.
그냥 거꾸로, 역설적으로,
눈을 부릅뜨고 깨어 있겠노라 작심하고 버텨보라고 한다. 그러면 이상하게도 스르르 잠이 온다고 한다. 깨어 있으려는 의도와는 역설적으로 역반응을 일으킨다는 얘기다.
역설적 의도는 어쩌면 우리 몸에 교묘한 속임수를 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잠이 안 온다고 잠을 자려고 무진 애를 쓰지 말라고 한다.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거꾸로 예기치 못한 역공을 가하면 난데없는 반응에 당황한 뇌가 착란을 일으킨다고 한다.
최고의 역설적 의도는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必死則生)
필생즉사(必生則死)이다.
'살아가는 이야기 >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긍정의 힘 - 참 맑은 날씨 입니다 (0) | 2021.09.16 |
---|---|
참 소중한 인연 입니다 - 퇴근길 구라2교를 지나며 (0) | 2021.09.16 |
폴크스바겐이 생산을 중단하기로한 부품 - 오랫만에 참 맑은 날씨다 (0) | 2021.09.09 |
하루는 곧 일생이다 - 달성 습지에서 (0) | 2021.09.09 |
계절이 바뀐다- 달성 습지에서 (0) | 2021.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