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집에 있다가
지겨워 나왔다 어디 갈만한곳 없을까 하여
궁리 끝에 찾은곳이 유가사 밑 담 카페다
야외 계곡을 중심으로 주변을 점용하여 공원시켜 놓은 카페이다
이거 자기땅인가? 계곡은 자기것인가?
의문이 인다 이게 아무래도 특혜를 받았거나 무단 점용 한것일거란 의심이 든다
암튼 차 한잔 시켜놓고 친구 불러내어 잡담을 나누다
내려오는길에 해가 떨어질것 같아 달성보로 향했다
강가의 노을 풍경을 사진에 담아 보려고
하지만 사문진 보다는 별루 인것 같다
이곳은 야영장인가 싶기도 하다
울집 강아지 호두도 델고 왔음 참 좋았을텐데 싶다
강변 노을을 등지고 달성보를 배회하며 강물을 쳐다보니 덜컥 겁이난다
물살이 꽤 세구나 싶다
저녁 시간 이렇게 으슬렁 거리며 한바퀴 돌아보고 집으로 향한다
코로나 땜시 운동량이 많이 모자란것 같애 이래라도 걷지 않음 언제 걸어 보남 하고
그래서 오늘도 조금 걸었다 스스로 위안을 삼는다
2020/09/13 달성보
흔적을 따라서
야생동물에 비한다면 인간의 근력은 초라한 편인데요.
성인 남자의 평균 악력은 50kg,
침팬지의 악력은 129kg, 오랑우탄은 193kg,
고릴라의 악력은 326kg입니다.
하지만 어떤 동물도 따라오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지구력입니다.
인간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육상동물도
42.195km를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릴 수 없습니다.
멕시코에 있는 '타라후마라'라는 원시 부족은
오로지 달리기로만 사슴을 사냥합니다.
시속 70km로 달리는 사슴을
고작 시속 20km로 달리는 사냥꾼이 추적합니다.
사냥꾼의 추적을 눈치챈 사슴은
쏜살같이 달려 순식간에 먼 지평선으로
달려가 버립니다.
하지만 사냥꾼은 당황하지 않고,
서두르지 않고 멀리 보이는 사슴을 향해서
묵묵히 쫓아갑니다.
너무 빠른 사슴을 시야에서 놓쳐버리기도 합니다.
달아난 사슴이 보이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는데,
발자국이나 냄새를 통해 사슴이 도망친
방향을 찾아 다시 추격합니다.
그렇게 사슴은 계속 도망가고
타라후마라 부족은 계속 쫓아갑니다.
놓치면 다시 흔적을 찾아 또다시
추적을 합니다.
추적이 계속되면 시속 70km로 하늘을 나는 듯이
달리던 사슴의 속도는 점점 떨어집니다.
하지만 사냥꾼의 발걸음은 추적을 시작할 때와
비슷한 속도로 끊임없이 달립니다.
그렇게 흔적을 따라 계속 달려가면
결국 지쳐 쓰러진 사슴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을 통해 타라후마라 부족은
아무런 도구도 쓰지 않고도
사슴을 사냥합니다.
오랜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한 일에
결과가 보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은
실패로만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 실패는 반드시
어떤 흔적을 남기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흔적을 묵묵히 끊임없이 쫓는다면
당신의 목표에 도달 할 수 있습니다.
살다 보면 여러 번의 실패와 좌절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성공을 위한 여러 번의 흔적을
더 찾은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성공이라는 못을 박으려면
끈질김이라는 망치가 필요하다.
– 존 메이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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