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천 늪 공원이란다 평소 지날땐 잘 몰랐는데 도로보다 많이 낮은곳에 위치하여

고원인듯 하면서도 때론 무슨 체육 공원인가 햿더니 세천 늪 공원이란다

이곳에 가며는 반려견들의 천국이다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 나오는 사람들이

개에게 메어논 목줄이나 가슴 줄을 풀어두어 개들이 마냔 뛰어 다닌다

어차피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모두 애완견을 데리고 오는 까닭에

입구에 써 놓은 애견을 데리고 올때는 목줄과 배변 봉투를 지참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과태료가 부과 된다는 경고가 무색할 지경이다

일부 개를 싫어하는 사람이 산책을 하러 와서 강아지들 때문에

가든 길을 멈칫하고 주저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애완견을 산책하러 나오는 사람들이 많아

크게 문제 삼지는 않는 분위기다 그래서 울집 강쥐 호두를 데리고 가끔씩 산책을 하기도 한다.

그런 덕분에 풀어 놓은 강아지가 막무가네로 뛰어다니다 가끔씩 실례를 하기도 하지만

고의로 치우지 않는게 아니라 어디에 싸 질러 놓은지 몰라 못 치우는 경우 도 꽤나 많은듯 하다

그래서 산책로에는 가끔씩 강아지가 실례 해둔 개똥이 보이기도 한다.

이곳에는 뱀이 가끔씩 출몰하는지 뱀 주의 푯말이 붙어있고 늪엔 오리와 두루미 같은 큰새들이 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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