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보는 추암해변의 모습은 나름 멋있긴 하지만 어두워 제대로 분간 할 수 없으니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듯한 기분이 든다

장님이 코끼리를 보고 볼수 없으니 만지며 그 느낌을 이야기 하는데 코끼리가 워낙 큰 동물이라

만지고 느낀 부분마다 틀리니 어찌 코끼리를 정확히 묘사 할수 있겠는가?

밤에 찾아 본 추암 해변의 모습은 꼭 그와 같다는 기분이 든다.

바위들이 참 아름 답다 싶기는 하지만 눈에보이는것은 아주 작은 일부분 일수 밖에 없으니....

촛대바위 쪽으로는 시간도 여의치 않고 어둠속에서 찾아가는것도 어쩜 위험 할수 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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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암 촛대바위 *
추암에 있는 관광명소로서 동해시와 삼척시의 경계 해안에 절묘하게 걸쳐 있다. 바다에 일부러 꽂아놓은 듯 뾰족하게 솟아 있는 촛대바위는 뛰어난 경승으로, 이곳의 장관인 해돋이는 사철 어느 때나 기막힌 일출을 보여준다. 촛대바위 전망은 촛대바위 앞 작은 동산에 올라 직접 내려다 보는것도 좋지만 남쪽 백사장 끝에서 멀리 바라보는 풍광도 그만이다.

* 북평해암정 *
작은 동산 앞쪽으로 `해암정" 이라는 조그만 정자가 있는데, 사방의 문을 열어 놓으면 바람 술술 통하는 누마루 형식으로 특히 뒷문을 열어젖히면 갖가지 모양의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서고 앞쪽으로 탁 트인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삼척 심씨의 시조 심동로가 벼슬을 버리고 내려와 제자를 가르치며 생활할 때 지은 정자로 고려공민왕 10년(1361)에 처음 짓고 조선 중종 25년(1530)에 심언광이 다시 지었다.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 지붕집이다. 앞면을 제외한 3면은 모두 4척 정도의 높이까지 벽을 만들고 모두 개방하였다. 이 곳에는 송시열이 덕원으로 유배되어 가는 도중 들러 남긴 ‘초합운심경전사(草合雲深逕轉斜)’라는 글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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